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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아기가 키즈카페에 맛들렸는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작성일 2019.07.15 16:25 | 조회 1,101 | loves7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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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활동적이고 활발한 16개월 아들은 둔 엄마입니다.걸핏하면 밖에 나가자고 힙시트끌고 와서 제 앞에 놓고 제가 안돼~안나가고 싶어라고 하면 신발을 갖다줍니다.그래서 키즈카페에 한번 데려가봤는데 첫날 3시간 놀고 왔더랬죠.
아주 신이나서 막말로 환장(?)하고 놀더라고요.
지금 5일연속으로 2시간~2시간 반씩 놀다 왔어요.근데 노는 건 다 좋은데 문화센터 수업가거나 키즈카페 가면 아이들이 자꾸 아들한테 껄떡되거나 못되게 구는게 너무 싫습니다.요 몇일 키즈카페 가서 놀게하는데 애들 엄빠들 핸드폰만 쳐다보지 애들을 안돌보고 있더군요. 자기 애들이 괜히 저희 아들 저랑 손잡고 지나가는 데 밀치고 간다던지 아예 대놓고 앞을 가로막더니 저희 아들 얼굴을 때리고 어깨 밀고..
오늘도 저희 아들보다 몇개월 더 많아보이던 애가 저희 애 얼굴 밀치고 그러길래 제가 손모가지 비틀어줬습니다. 전동차타기 기다리며 저랑 얘기하고 있었는데 (아들 아직 16개월이라 옹알이 위주로 하고 제가 설명하고 말 걸어주고 그래요) 갑자기 와갖고 차에서 내리라고 팔을 잡아당기길래 제 아들 손에서 그 녀석 손 빼서 손모가지 비틀어서 밀쳐줬습니다.
그 애 엄마는 말릴 생각이 없는 건지 아니면 그냥 모자란 인간인지 넌 딴 거 타자~이러고 사과도 없이 가더라고요..너무 열받았습니다.
요즘 생각에는 제 아들 근처로 오늘 애들 여자애 남자애 상관없이 그냥 앞에서 알짱대면 선빵 날릴까 생각중입니다.
신랑은 아직 어려서 애들이 몰라서 그렇다는 둥..맞을 수도 있지 그걸갖고 니가 엄마가 되서 애들 손모가지 비틀면 되냐고 하는데 제 속에서 불이납니다.
아..놔..엄마들 개념탑재 좀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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