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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혈증..미숙아.

작성일 2010.03.21 13:25 | 조회 5,075 | 우리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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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아이 임신후 하루하루가 힘이 들었습니다.. 첫째아이랑 매일매일 같이 있어야했고..
첫째아이에 에너지를 충족시켜줄 만큼에 힘이 없었습니다.. 괜히 기운이 없고 힘이 들더라구요..
그러더 막달검사하러 갔는데 가진통도 있고.. 응급수술이 되기전에 수술을 하자고 권하더군요..(첫아이때 제왕절개여서 둘째도 수술) 그래서 부랴 수술준비를 하고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첫아이 낳고 3년만에 다시 오른 수술대..
너무 긴장되고 무섭고 떨리더라구요.. 마취하고 금새 응애응애 둘째가 태어났어요.. 전 아기 괜찮냐고 손발 다있고 괜찮냐고 물었죠 다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아기 울음소리가 시원찮게 들리는 거에요.. 아이가 울고 있는거맞냐고?? 그랫더니 신나게 운데요.. 제 귀에는 너무 작게 들리던데.. 내가 마취를 한 상태라 그런가 했어요..
수술실을 나와 회복실에 있는데 아기얼굴을 보여준다더군요 기다리는데 안된데요 아이가 많이 끙끙대면서 힘들어 한데요.. 그래서 결국 아기얼굴도 못보고 병실로 왔어요. 온지 2시간도 채 안되서 호출이 오더군요.. 아기가 힘들어해서 큰병원으로 옮겨야겠다고..ㅡ,.ㅡ 하늘이 무너지는것만 같더라구요.. 급히 구급차를 타고 아기는 큰병원으로 갔네요.. 36주 2일 미숙아에 몸무게는 3.1키로 인데 주수때문에 미숙아이고 이것저것 검사하고.. 저는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내가 여기서 뭐하는거지?? 막 이런생각만 들더라구요.. 아기도 없는 병원.. 정말 앞이 깜깜하고 미치겠더라구요.. 수술하고 이틀뒤 아기 면회날이었어요. 우리아기는 중환자실안에 인큐베이터에 있고 산소와 황달치료에 이것저것 검사하고.많이 힘든 상태였어요.. 첫면회날.. 아기를 보는순간 눈물만 나더라구요.. 그로부터 2주후 퇴원했네요.. 저는 모유를 짜서 면회하는날 갖다주고요.. 병원비는 총 160만원나왔어요.. 근데 태어보험청구하니 230만원 나왔습니다.. 지금 우리둘째.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제 한달만 더 있음 백일도 다가오네요..
건강하게 자라주는 우리 둘째한테 감사할 뿐이네요...^^
태아보험이 정말 필요하다는걸 느꼈네요.. 이 보험마저 없었다면 마음은 두배로 무거웠을 꺼에요..
태어보험은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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