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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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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_13」

작성일 2015.01.12 13:08 | 조회 1,112 | 141115한울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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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보듬어 안을 만큼
팔이 길었으면 좋겠는데
팔이 몸통 속에 숨어서
나오기를 꺼리니
손짓도 갈고리마저 없이
견디는 날들은 끝도 없는데
매사에 다 끝이 있다 하니
기다려볼 수밖에
한 달 짧으면
한 달 길다 했으니
웃을 수 밖에
커다랗게 웃어
몸살로라도 다가가
팔 내밀어 보듬어볼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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