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 141115한울맘
    mi0614

내 수다

게시물29개

「Story_15」 난.. 그저...

작성일 2015.02.06 06:20 | 조회 610 | 141115한울맘

1
당신이 임신한 나를 외면했을때도
출산후 연락을 끊어버렸을 때도
원망같은거 해본적 없었어.
당신과 헤어지기전 당신 말대로
이아이를 포기했었다면....
아마 난 버티기 힘들었을거야.
당신이 어떤 여자를 만나 새로운 사랑을 하든
결혼을 하든 난 당신 연애사에 낄생각도
관심도 없어. 당신과 난 이미 오래전에
끝난사이니까.. 하지만 내아이와 당신은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한피를 나눈 핏줄이니까.
나 당신한테 많은걸 바라는게 아니였잖아
나랑 결혼하란것도 아니고 살자는것도 아니고.. 돈을 달라는것도 아니야.
아이한테 아빠소리는 못들어도 삼촌자격으로
가끔 한번씩 얼굴 비춰달라는게 당신에겐 너무 힘든일이야? 지금의 여자친구가 당신한테 아이있다는거 알고난후로 모든걸 내 책임인냥
나한테만 너무 몰아부치지마.
난 많은거 안바란다고 했잖아.
나는.. 정말 난.. 당신이 내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 내 아이에게 미안하다는말..
그걸 바란거야.. 사람이 어쩜 그리 냉정하니..
당신 연애하는것만 중요하고..
버려지고 상처받은 나와 아이에겐
정말 미안한 감정도 없니..?
진심으로 사과하는게 그게 그렇게 어렵니?
난 그저... 진심으로 미안하단말...
그거하나면 충분한데...


덧글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