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는 날씨가 제법 선선해진것 같아요 ~
아직은 좀 선선하다고 하기 이르지만 그래도 안더운게 어딘가요 ㅠㅠ
그래도 낮에는 많이 더운 요즘 !
저는 여름에는 쟈니 거의 통목욕시키지 않고 샤워로 후다닥 씻겨서 나오거든요
근데 요게 물놀이 하고 싶어서는 자꾸 통을 내려놓고 물받으라고 하고 하는걸 보니
통목욕을 매일같이는 아니여도 한번씩은 해줘야 겠다 싶더라구요
그런데 우리아이들 통목욕할때 엄마들 뭐하시나요?
제가 함께 같이 씻을때는 옆에서 씻으면 되니까 상관이 없는데
저는 씻지않고 아이만 씻길때 제가 옆에서 놀아줄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맨날 애기 놀으라고 하고 저는 옆에서 핸드폰 만지거나 했는데
글쎄 스마트베어 목욕놀이책 들이고는 쟈니랑 재밌게 노느라고 저는 핸드폰 볼세도 없고
쟈니도 저랑 애착형성이 더 잘되는거 있쥬?
넘나리 귀여운 스마트베어 목욕놀이책 '오리야 목욕가자'예요
하원하고 오자마자 "쟈니꺼야?"라며 물어보던 쟈니 !
"응 ~ 쟈니꺼야!"라고 대답해줬더니
"예 !!!!!!!!!~~~~~~"라면서 아주 신나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냉큼 가지고는 포토존으로 올라가는 쟈니예요
요즘 등원사진이나 일상사진 몇장 미끄럼틀위에서 찍었더니
자연스레 포토존이 되어버린 미끄럼틀 ㅋㅋ
저게 뭐라고 아주 좋아하는 쟈니를 보니까 목욕탕 들어가서는 더 신나할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연신 따봉따봉을 외치며 아주 행복해하는 쟈니랍니다
안그래도 목욕하는거 좋아하는데
목욕하러 들어갈때마다 쟈니는 원래 공룡장난감 하나 들고 들어갔거든요
브라이키오사우르스 공룡인형 가지고 들어갔는데 그게 안에 물이 들어가서...
제대로 구석구석 닦는게 아니라서 곰팡이도 필것같고 계속해서 물놀이에 사용하는건 좋지 않겠다 싶었는데
요건 목욕놀이책이라 들고 들어가도 되냐는 쟈니의 말에 냉큼 허락해주었답니다
목욕하러 들어가기전에 미리 먼저 탐색을 시작한 쟈니예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목욕놀이책의 질감이예요
겉은 방수재질에 물에 둥둥 뜨구요
작은오리들은 누르면 삑삑삑 거리면서 소리도 내는 귀여운 녀석들이랍니다
큰 엄마오리(책) 1개 , 작은 아기오리 3개 이렇게 구성되어 있구요
큰 엄마오리책은 벽에 붙일 수 있는 빨판(?)이 달려 있답니다
안에는 많지않은 글밥이 들어있는데요
간단한 내용이라 더 어린아이들에게도 아주 유익한 목욕놀이책이랍니다
돌전 아이들이 사용해도 너무너무 좋아할것 같아요 !
투명 비닐커버에 아기오리들을 한마리씩 담아주면 되세요
안에는 다른 오리들도 있고 개구리랑 물고기도 있네요
가지고 놀 수 있는건 오리 3마리가 전부이지만 쟈니가 진짜 재밌어 하고 좋아하더라구요
쟈니쯤 되면 이런 목욕놀이책은 시시하려나 했는데 전혀 1도 시시해하지 않아서 아주 놀랐다능!!
비닐안에 넣는거라고 잠깐 알려줬더니 금새 따라하는 쟈니예요
그러더니 목욕하러 가야한다며 목욕놀이책을 챙기는거 있죠?
목욕놀이책이라고 목욕놀이할때만 쓰라는법 없쥬 !
저는 목욕하고 나서는 잘말린다음에 가지고 나와서도 노는데요
오리로 역할놀이를 해도 되고 오리와 관련된 동요를 불러도 좋답니다!
요즘 한참 노래부르기 좋아하는 쟈니라서 가르쳐주는 맛도 나는 저예요 ~
오리는 꽥 꽥 오리는 꽥 꽥
염소 음메 ~ 염소 음메 ~
돼 ~ 에지는 꿀 꿀 돼 ~ 에지는 꿀 꿀
소는 음모 ~ 소는음모 ~ ㅋㅋ
노래에 맞춰서 율동까지 해내는 쟈니 !
목욕놀이책 하나로 진짜 재밌게 놀쥬?
35개월 쟈니도 목욕놀이책 아주아주 사랑합니다 ~ ㅋㅋ
드디어 목욕놀이하러 들어갔어요 !
욕조에 물을 먼저 받구요
쟈니를 벗겨서 데리고 왔는데 이미 쟈니는 오리를 챙겨가지고 오더라구요
물받고 있는데다 오리는 퐁당 빠뜨려 주고요
큰 책은 타일에 부착시켜주면 꽤 단단하게 고정이되서는
쟈니가 노는동안 떨어지거나 내려오지 않았답니다
참방참방 투명 비닐안에 오리들을 입수 시키는 쟈니
오리가 물에 떠다닌다며
오리처럼 쟈니도 수영해야 한다구
어푸어푸 정신없이 신나게 놀던 쟈니예요
올해 여름동안에는 물놀이를 원없이 다닌 쟈닌데도
어푸어푸 물놀이하러 가자며
또 물놀이하러 가야한다고 아주 단호하게 얘길하는거 있죠?
그래... 날추워지기전에 한번 더 갈까?... ㅋㅋ
스마트베어 목욕놀이책으로 어찌나 잘놀던지
이렇게 20분 가까이 놀던 쟈니와 엄마는
엄마의 지나치게 저질적인 체력으로 인해 강제 목욕놀이가 종료되었다고 해요
이 때문에 요즘에도 목욕하러 가자는 저의 말만 들으며
"오리 가져가 되요?"라며 강한 애착을 보여주고 계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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