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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불경기도 피해가는 주부9단 알뜰살림법(1/2-강원일보)

작성일 2009.01.14 10:05 | 조회 2,128 | 맘스천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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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kwnews.co.kr/view.asp?aid=209010100015&s=401

 

 

[신년특집]불경기도 피해가는 주부9단 알뜰살림법

   

 


시간 들여 발품 팔면 ‘가계부 다이어트’ 저절로

“똑소리나는 살림법으로 온 가족이 함께 경기침체 극복해요.”

결혼 18년차 주부 이재영(46·춘천시 석사동)씨는 석달 전 가족들에게 가계 살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남편의 수입은 그대로인데 물가상승으로 지출이 크게 늘면서 예전처럼 혼자 살림을 꾸려나가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이씨는 “상황이 어려워졌으니 씀씀이를 줄이는 것은 당연하다”며 “요즘에는 가족들과 함께 허리띠를 졸라맨 덕분에 적자는 면하고 있다”고 했다.

온 국민이 경제불황의 늪에서 허덕이는 2009년.그 어느때보다 알뜰 주부들의 살림법이 주목받고 있다.10원 한장도 허투루 쓰지 않는 살림고수들 덕분에 주름진 가계경제에도 희망의 빛이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한 가정을 경영하는 주부들은 저마다 나름대로의 재테크 방법과 절약 노하우를 발휘하며 비상경영체제에 들어섰다.위기를 극복하는 주부 9단들의 생활속 지혜를 알아보자.

라디오·대형마트 이벤트 응모 적극 참여

정부보조금 관심 인터넷으로 싼값에 쇼핑


■부지런히 발품 팔자

가장 쉽고 똑똑한 가계 살림 다이어트 방법은 뭐니 뭐니 해도 절약이다.대다수의 가정이 월 수입은 그대로이거나 줄어든 반면 물가는 올라 씀씀이를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효과적인 절약을 하기 위해서는 가계부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신세대 주부들을 위한 인터넷 가계부도 등장했으니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수입과 지출이 매달 뻔한데 굳이 가계부를 쓸 필요가 있느냐’는 주부들도 있으나 불필요한 지출은 늘 의외의 항목에서 발생한다.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일회성 지출을 줄이면 가계 살림이 적자로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다.

김미옥(36)씨는 결혼과 함께 8년간 가계부를 써온 가계부의 달인이다.일주일에 한 번 온 가족이 모여 가계 지출에 대한 회의를 하고 함께 지출내역을 논의한다.중학생과 고등학생인 두 자녀도 용돈기입장을 쓴다.

김씨는 “주부 혼자서 모든 것을 짊어지려고 하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며 “무엇이든 가족과 의논하고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김씨를 비롯한 수많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지출삭감 1순위는 바로 외식비.밖에서 사먹는 음식은 조미료 등 과도한 화학 조미료를 섭취할 수 있어 건강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일회성 지출에 그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퇴출의 최우선 대상이다.

그러나 갑자기 외식을 아예 끊을 경우 자녀들의 반발에 부닥칠 수 있으므로 한 달에 1번 정도로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다.

재활용 쓰레기를 활용하는 것도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다.이면지는 재활용하고 우유팩과 상품포장박스 등은 장식용 소품 등으로 만들어 재활용 할 수 있다.단단하고 적당한 크기의 박스는 책상속 수납 등에 이용할 수 있으므로 잘 모아두어야 한다.

쓰레기의 양을 줄이는 방법도 여러가지이다.비닐 포장인 된 라면이나 과자 등은 딱지 모양으로 접어 버리고 가급적이면 꼼꼼하게 분기수거를 해 일반쓰레기를 최소화 해야 한다.

■이벤트를 활용하라

신세대 주부 이미현(31·강릉시 포남동)씨는 이른바 이벤트 당첨의 여왕이다.결혼 5년차인 이씨의 집에는 그동안 그가 라디오 사연응모 및 대기업 설문조사 응모 등 이벤트 당첨을 통해 받은 살림살이가 쌓여 있다.

오디오에서부터 텔레비전, 가습기, 주방용 세제 등은 모두 최소한의 세금 등만 지불하고 얻은 물건이다.이씨는 “하루종일 이벤트 응모에만 매달리는 것은 절대 아니다”며 “직장에 다니면서 시간을 쪼개 응모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막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꼼꼼히 따져 응모하는 편이다”고 했다.

당첨 확률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조금만 부지런하면 고가의 살림살이를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다.

요즘에는 대다수가 당첨되는 공짜 영화티켓이나 커피 및 시식제품의 상품 교환권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잊지 않고 챙겨두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운’에 당락이 결정되는 이벤트 응모가 내키지 않는다면 대형 할인마트 등에서 실시하는 이벤트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다.

반짝 할인행사나 요즘 각광받고 있는 1+1상품행사, 1,000원 상품행사 등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이다.평소 집으로 배달되는 광고지 등을 유심히 봐 두었다가 이에 맞춰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면 의외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주부 모니터단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각 기업들은 고객의 상품 만족도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살림에 능한 주부 모니터단을 운영하고 있다.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치열하지만 적은 시간을 투자하고도 상당한 임금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전제품이나 식품 등을 공짜로 제공받을 수 있어 여전히 인기가 높다.

■정부가 주는 ‘공 돈’ 챙길건 챙기자!

자녀가 많은 가정이라면 정부 및 지자체가 실시하고 있는 출산장려정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시·군에 따라 출산비용은 물론 자녀의 교육비까지 제공하기 때문이다.

제도만 잘 활용하면 자녀 양육에 드는 비용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각 시·군 보건소에서는 국가필수예방접종과 임산부·영유아 건강검진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만 0∼6세의 아동에게 11종의 전염병 및 8종의 백신, B형간염, 풍진, 홍역, 일본뇌염의 예방접종과 건강한 출산과 양육을 위해 건강검진을 제공한다.일반 개인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진료·접종할때 드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셈이다.도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부부가 셋째자녀를 출산했을 경우 1인당 30만원 상당의 출산육아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이 발행된다.

올해 1월 1일 이후 태어난 셋째 자녀에게는 대학 등록금의 일부가 지원되며 저소득층을 포함한 일반 셋째 자녀 고등학생에게도 수업료 및 입학금이 지원되므로 자신이 대상이 되는지 안되는지 챙겨보아야 한다.

소득이 하위50%이내인 가정의 5세이하 아동은 무료로 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연말 정산도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한다.매년 12월말에 이뤄지던 세금환급은 올해부터 2월에 실시돼 의료비, 신용카드 사용기간도 해당 연도 1월1일에서 12월31일로 변경된다.

현금영수증 내역을 빠짐없이 챙기고 연금저축보험 등 각종 금융상품의 소득공제율도 얼마인지 따지면 생각치 못한 연말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쇼핑으로 발품과 지출 동시에 줄이자

최근에는 40∼50대 중년주부들도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움직일 필요없이 필요한 물건을 주문만 하면 이틀내로 집으로 배달해주기 때문이다.그러나 주부들의 이용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가격 경쟁력 때문.시중에 유통되는 제품보다 최소 10%에서 50∼70%까지 싸게 살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신선도가 생명인 야채나 고기, 채소 등의 먹거리 보다는 가방, 세제 등 생활소품과 라면, 밀가루 등 가공식품의 비중이 크다.

텔레비전이나 난방기, 침구 등의 제품도 할인기간에 구입하면 시중가격의 절반에 구입할 수 있다.

직장인 김모(44·원주시 단구동)씨는 “야근이 잦아 장보러 갈 시간이 거의 없다”며 “필요한 야채, 두부 등은 집 앞 슈퍼에서 필요한만큼만 사고 그 이외의 생필품은 모두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했다.

특히 무겁고 부피가 큰 쌀이나 침구 등은 정기적으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하고 있다.

인터넷 이용시 발생하는 가용포인트 등도 1년정도 알뜰히 모으면 겨울 옷 한 벌정도는 장만할 수 있으므로 자주 이용하는 쇼핑몰을 2∼3군데 정해두는 것이 좋다.

원선영기자 haru@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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