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심리검사는 맘스다이어리에서 심리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집에서도 손쉽게 받을 수 있는 검사에요. 사전에 나에게 필요한 검사를 찾아볼 수도 있는데요. 제가 검사찾기을 통해 현재 나에게 필요한 검사를 찾아보니 <양육태도 및 유형검사>가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전 이미 <양육 스트레스 및 대처전략 검사>를 신청해 놓아서 이 검사를 실시했어요. 다른 분들은 사전에 검사찾기을 통해 필요한 검사를 찾아본 후 참고해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검사결과를 보기 전에 한번 쭉 읽어보셔요~^^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오랜 시간 연구한 결과물로 EBS표준화 검사 공식개발사에서 다년간 개발을 하였다고 해요~!
검사는 20분정도 소요되고 검사가 완료되면 결과확인도 4-5일 이내에 할 수 있으니 너무 편하네요. 영유아발달검사를 할걸 하는 후회도 좀 들긴 했지만... 이 검사를 할 당시에는 제가 여러가지 스트레스가 이중 삼중으로 엄청났기 때문에 이 검사를 택하지 않았나 싶네요. ㅎㅎㅎㅎㅎ
특히 첫 아이를 키우시는 육아맘들은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 궁금하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맘카페나 그런 곳에서 조언을 얻기도 하는데요.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잖아요. 그래서 특히 이런 심리검사들이 필요한 것 같아요.
나와 우리 아이를 좀 더 객관적으로 분석해 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잖아요~!
이제 점점 떼를 많이 쓰고, 특히 영상을 보다가 끄거나 더 보고 싶을 때 소리를 지르기도 하는데요. 떼를 쓴다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바로바로 들어주기 보다는 주의를 환기시킬만한 다른 것들로 유도를 하는 편인데요. 예를 들어 아이를 티비가 있는 방에서 데리고 나와서 책을 읽어주면 조금 시간이 지나면 새롭게 집중하더라고요.
하지만 신랑은 아이가 떼를 쓰면 바로 영상을 더 보여줘요. 볼 만큼 충분히 보면 자기가 스스로 나온다고 하면서요. 스토리가 끝나기를 기다려 아이에게 선택하게 하는 것은 좋지만 아직 제대로된 판단기준이 없는 이제 21개월인 아이에게 너무 많은 시간 영상을 노출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되고, 저같은 경우에는 이 부분이 가장 큰 스트레스이기도 해요.
부모가 훈육하거나 칭찬하는 것에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 의견을 합하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다양한 또래와의 놀이활동이 아이의 정서발달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해요. 아이를 어린이집에 15개월에 보내면서 조금 이르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는데요. 제가 집에 데리고 있으면서 할 수 있는 활동에 한계가 있어서 하루종일이 아닌 일정 시간동안이라도 어린이집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실제로 육아를 하면서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팁들도 소개가 되어있는 점이 좋았는데요.
이유식기에는 아이주도이유식을 하며 스스로 떠 먹였는데... 아침부터 뽀로로를 틀어달라고 하는 아이~! 그리고 영상을 보다보면 배고픔도 모르고 안타까움에 제가 어느새 떠 먹이고 있는 상황들에서도 제가 육아스트레스를 받고 있더라고요.ㅠㅠ 제가 어릴 때 밥을 너무 안 먹어서 티비광고를 보게 하면서 밥을 떠 먹이셨다고 친정엄마가 그러셨는데 제가 지금 그렇다고 티비를 보면서 밥을 먹지는 않으니까 성인이 되면 달라질까? 싶다가도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데 스스로 먹을 수 있게 하고 아침에는 “절대 영상을 틀어주지 말아야겠다~!” 다짐하면서도 또 저도 시간에 맞춰 나가야하다보니 타협하게 되는 제 모습에 또 실망하게 되고 그래서 스트레스가 쌓여가는 것 같아요. 사실 이론은 알겠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쉽지 않다는 것~! 다른 엄마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 지 궁금해지네요. ^^
결과지를 항목별로 꼼꼼히 살펴보니 감정을 공감해주고 올바르게 표현할 수 있도록 주양육자가 아이와 자주 의사소통을 하며 안정애착을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네요.
또 3세 아이에게는 신체놀이를 더 많이 해주고 앞으로 더 자주 산책도 하고 함께 걷고 뛰고 노는 놀이를 해줘야겠어요. 일정한 양의 책을 읽어주지 못하면 왠지 제가 할 일을 덜 한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집 안에서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지만 눈을 맞추고 함께 웃고 걷는 시간들도 소중하다는 것~!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아이와 야외활동도 많이 해야겠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도 엄마로서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스스로 다독여주는 것이 너무너무 필요하다는 것~!! 내가 나 스스로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