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희 친정 아빠 생신 이어서 심부름 겸 아이 유모차에 태워 밖에 나갔다가 정말 큰일이 났습니다
9년만에 아이를 가져 고모가 큰 맘먹고 주* 삼륜유모차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삼륜이 튼튼 하기는 하지만 휴대성도 그렇고 그닥 많이 이용하진 않았고 간간히 요긴하게 잘 이용했었는데
오늘 아파트 앞 내리막길 내려오면서 갑자기 앞바퀴가 부러지면서 유모차가 앞으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정신이 없고 오로지 아이가 타고 있다는 생각에 힘껏 끌어 당겼지만 내리막길 이었고 유모차가 앞으로 전복되는 힘이 더 쎄서 그만 저도 옆으로 튕겨져 나가 바지가 찢어 지고 무릎과 다리에 피범벅...아이는 너무 놀란 나머지 울고 불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렇다고 심한 내리막길도 아니고 울퉁불퉁한 길고 아니었고 늘 다니던 길인데...
아 정말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튼튼한 삼륜유모차 앞바퀴가 그렇게 허무하게 부러지다니...
그나마 정말 하늘이 절 도우신 건지 아기는 얼굴에 약간의 멍과 다리에 약간의 멍만 육안으로 확인 가능
겉으로 봤을때는 심하게 다친 건 아닌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유모차가 앞으로 전복 되면서 아이가 깔려서 속으로 느끼는 아픔은 당연 있을 거고
많이 놀라서 낮잠 자려고 하다가 갑자기 엉엉 울고 잠을 못 자고 보채습니다
맘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전 몸이 떨리고 다리가 너무 아파 걸음도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는 집에 오면서 계속 울고...
겨우 정신 차려서 주* 회사에 전화 했는데 여직원이 받길래 고객불만접수 부서 돌려 달라고 했더니 자기한테 말하라고 하더군요
유모차 앞바퀴 부러져서 유모차가 전복 됐다고 하자 놀라는 기색도 없이 어느 모델이며 어디에서 구입했는지 아냐고 하더군요
아이가 괜찮은 지 먼저 물어 봐야 하는 거 아닙니까?정말 어이가 없어서...
그런데 전 선물 받은 유모차라 구입처를 알 수 없었기에 잘 모르고 선물 받은 거라 하자 어디에서 구입했는지 알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주* 물건이면 어디에서 구입했는지 뭐가 중요합니까?
제가 하도 어이가 없고 답답해서 그럼 이거 어디다가 하소연 해야 하냐고 하니 잠깐만요 하더니 전화를 끊더군요
기가 막혀 다시 걸었더니 전화가 끊겼다고 남자 팀장이란 사람을 바꿔 주더라구요
그래도 그 팀장은 아이가 괜찮냐고 형식적으로 물어는 봅디다
하지만 그 팀장이란 분도 어디에서 구입했는지에 따라서 유통경로에 따라 보상 절차가 이뤄진다고 구입처를 알기전엔 아무것도 해 줄 수가 없다고 딱 잘라 말하더군요~(직수입과 병행수입 유통경로만 운운하더라구요~)
정말 속상하드라구요~너무 속상해서 소비자 불만을 토로한건데 이런 답변을 들으니 더욱 화가 나고 황당했습니다
그럼 나는 이런 황당하고 억울한 부분은 누구에게 말해야 하는 거냐고 소비자 보호원 절차를 밟아도 되냐고 하니 그렇게 하셔도 된다고 바로 대답하고...부서진 유모차에 대해선 회사에서 어느정도까지 AS나 교환이 이루어 질 수 있지만 구입처를 알기전엔 아가 놀라고 엄마가 다친 부분에 대해선 보상 절차를 밟을 수가 없다고 하드라구요
맘들 정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 이 억울함을 어찌 해야 하는지...정말 몸도 아프고 아가 걱정뿐인데 주*라는 큰 회사에서 이런식으로 나 몰라라 하니
답답하고 황당하네요~맘들 의견 좀 들어 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