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혼합수유를 하다가 실패하고 턱없이 모자란 모유로 13개월까지 버텼답니다. 물론 만 6개월 이후부턴 이유식을 병행했구요. 이것 저것 안 먹여본 분유가 없을 정도구요. 모유실감젖꼭지도 사용해 봤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직장 다니면서 눈치가 좀 보이긴 했지만 부족한대로 모유 짜서 얼렸다가 주고 했답니다.
양이 너무 적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엄마가 잘 먹고 모유를 짤 때 시간 간격이나 방법에 신경을 써 주시면 그런대로 유지는 되더라구요. 양이 적다고 한방울 한방울을 쥐어 짜듯 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분유 수유를 몇번 시도해도 계속 거부하면 아기에게 스트레스만 주는 일인 것 같아요. 울 아기도 거의 일주일을 굶어도 분유를 먹지 않고 울다지쳐 잠들곤 해서 결국 그냥 적어도 모유를 먹이게 되었답니다. 맘께서 더욱 힘내서 시도해보시구요. 분유수유에 실패하더라도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적은양의 모유를 먹고 자란 울 아기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으니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