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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요구했습니다

작성일 2016.07.05 23:49 | 조회 992 | 비비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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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는 1년 반 정도 연애를 했고 결혼 전에 아이가 생겨 임신 8개월에 식을 올렸습니다
결혼한지 1년 4개월정도 됐는데 제가 이혼하자고 3번 정도 말했어요 답답하고 같이 못살겠다고
남편은 결혼 전에 빚이 6천 정도 있었습니다 그것도 결혼직전에 알게됬구요 지금은 사업한다고 총 가계부채만 5억 정도 되는것 같네요...


첫째가 이제.막 첫돌 지났고 둘째는 임신 6개월입니다
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생활이 힘들어 오래된 아파트에 이사온지 6개월 됐는데 이사 온 후부터 남편이 저한테 많이 소홀하네요 늦으면 늦는다 연락한통 없고 돈벌어야 한다고 늘 바쁘고 집에는 거의 없고 아이도 봐주지 않고 같이 마주앉아 편하게 밥을 먹어본지가 언제인지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자연스레 부부관계도 안하게 됐구요 남편이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무늬만 부부이지 거의 전 미혼모 수준이에요
가계에 빚이 많아 자기가 돈을 열심히 벌어야한다며 바깥생활만 하는 남편이에요..
생활비는 잘 주긴하지만 빚을 내 앞으로 2억정도 내놔서 빚 갚는데 급급해 제대로된 생활도 할수 없을 정도 입니다 답답해요 숨막히구요
이틀 전 비가 너무 많이 와 남편이 일을 쉬었습니다
그 날 아침 전 몸도 좋지 않고 배가 아픈 상태였는데 남편이 할일이 있다고 아침부터 나간다고 했습니다
전 남편한테 빨리.들어오라고 했는데 오후 3시가 되도 들어오지 않아 다시 전화를 하니 거래처 사장과 밥을 먹는다고 밥 다먹고 들어간다고 하길래 일찍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녁 8시가 되도록 전화도 안받고 연락도 안되고 집에 들어오니 남편이 술을 마셨답니다 아는 동생들과...
화가나서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건지 다른 남편들도 이렇게까지 집에 있는 시간이 없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이 시간에듀 전 집에서 아기와 둘이 있네요...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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