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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육아를 얼마나 하나요?

작성일 2016.04.18 23:13 | 조회 984 | 옥양의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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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남편은 퇴근 후에 술먹고 들어오면 이미 애가 자고 있을 때가 대부분이구요 일찍 퇴근해도 5분 보나?
쉬고싶대요.. 너무 피곤하다며 퇴근 후엔 쇼파에 누워서 스마트폰만 해요

주말엔 하루에... 20분? 보는것 같아요.
제가 목욕하거나 하는 시간에요.

자고싶대요.. 침대에서 낮잠만 서너시간 자요.
그리고 일어나서 배고프다며 요리를 해요
주말에 두 끼정도 요리하는게
남편이 하는 유일한 집안일이에요.
그렇게 밥먹고 누워서 또 스마트폰 해요

애좀 봐달라고 하면 진짜 이름만 부르면서 보고만 있어요.
아기가 스스로 놀며 혼자 탐험하는것이 아기에게 좋은거래요.
저랑은 육아관이 안맞는거래요.
결국 애는 설거지하는 저한테 와서 다리에 매달려요.
빨래 개는 저에게 와서 빨래를 다 던져요.


아... 보통 일주일에 한 번, 많으면 두 번 목욕 시켜요.

한 달에 두 번 정도 생색 내면서 분리수거 해요.

그래도 같이 외출할 땐 애를 아기띠로 안고 다녀요.
밖에 나가면 아빠 자상하다고 다들 절 부러워해요.


생활비 한 달에 50받는데...
그 중에 30은공과금으로 다 나가고,
20으로 장도 보고 육아용품도 사고 제 핸드폰비도 내요...

제 눈치는 보는것 같긴 해요.

이정도면 이혼감은 아닌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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