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염(유방염)
작성일 2010.02.10 21:29
| 조회 2,176 | 도은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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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그제부터 몸이 많이 않좋았어요
오랜만에 고기를 먹는다는 생각에 닭갈비를 너무 급하게 먹은 탓인지 저녁을 먹고 체하고 말았어요
근데 자다가 머리가 너무 아프고 열도 38도가 나고 가슴 한쪽이 너무 아파오는거예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잠을 자는데 너무 춥고 머리가 깨질것 같아서 잠을 많이 설쳤어요
다음날 아무것도 못먹고 보리차만 먹는 나는 너무 힘들었어요
소화제를 먹고싶은맘은 굴뚝같았는데 모유수유를 하고있는 나로서는 약을 먹으면 않되겠다는 생각에 꾹참았어요
말로는 타이레놀은 괜찮다고 하지만 그래도 않먹는게 아이에게 더 좋겠다는 생각에 꾹참았어요
근데 어제 밤에는 잠을 도저히 잘수 없더라구요
머리도 너무 아프고 그보다 가슴 한쪽이 너무 아파서 제데로 눕지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왜 그런지 보앗더니 유두 바로 아래에 빨갛게 부풀어 울러서 빨갛게 부었구 그곳에 열도 나고 몽우리가 잡히지 뭐예요...
전 할수없이 인터넷에 "유두에 몽우리가 잡혀요"라는 걸로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 유두염(유방염)이 검색이 되고
증상과 사진이 떳는데 제 상태와 너무 똑같은거예요
아기가 이가나서 물어서 그곳에 염증이 생긴것이며 더 발전하면 유방염 유방암을 발생시킬수 있다고...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어요
그날 잠을 잘수가 없었어요
아픈것보다 만약 않좋은 결과이면 이어린것을 놔두고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것은 아닌지 아직 모유를 먹는 우리딸
어떻게 해야하는지...젖병을 물지도 않는데 배고프다고 울면 어떻게 하는지 ....
괜히 눈물이 나는거예요
그날따라 딸이 밤에 너무 많이 깨서 울고 보채고 아주 목 놓아 울고 불고 난리를 부리는거예요
평소에는 3시간 4시간에 한번 자다가 모유를 먹는 딸 아기가 오늘따라 1시간에 한번씩 일어나서 자지러지게 울고
자면서도 흐늣이며 우는게에요...엄마가 아픈걸 아는지 우는걸 아는지...그걸보는 전 너무가 가슴이 아프고
너무나 슬펐어요...그리고 너무나 미안해서 눈물이 멈추질 않았어요
아침에 신랑이 와서 병원을 갔어요
신랑이 아기를 보는동안에 전 초음파 검사를 하러 들어가서 검사를 받았어요
다른곳은 하얗게 괜찮은데 아픈 부분이 까맣게 되어있더라구요
의사선생님 왈: 다행히 암이나 혹은 아니것 같구요 ..염증이 생긴것 같네요...하시는데 염증이란 말이 그나마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지 ....웃음이 났어요
의사 선생님의 말이 염증이 생기다가 만것 같다고 3일간 약을먹자고 모유수유중이냐구 하시면서 모유수유중 복욕할수 있는약을 처방해 주셨어요
그리고 나와서 딸을 보는데 너무나 감사하고 너무가 기뻤어요
큰 병이 아니란것보다 딸에게 제 아이에게 엄마의 모유를 더 줄수 있어서 떨어지지 않아도되구 옆에 있을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고 너무나 기뻤어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신랑이 안고있는 딸을 빼앗아서 안고 울었어요
병원에 있는 사람들이 쳐다보는데 전 신경도 쓰지 않고 울었어요 너무나 기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