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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1월15일공주탄생

작성일 2016.01.16 02:28 | 조회 1,036 | 99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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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5일 우리하연이 예정일였는데, 가진통도없고, 진통도없고, 이슬도 안보이고 그래서 평소처럼 그냥 진료를 받으러오라는 말씀에 가서 태동검사를 하고있는데 하연이 심박수가 140대에서 잘있다가 160까지아주잠간올라갔다가 갑자기 70으로 뚝떨어졌는데 뭔지를모르는데도 색갈이 빨간색이라 않좋은건가?싶어 바로 간호사를 부르니까 또떨어지면 입원을하거나 수술로 바로꺼내야한다는말에 하연이가 잘못될거같은 불안감으로 지켜보고있었는데 태동검사를 총 사십분정도는 한거같은데 세번움직인게다고 결국엔 또 떨어져버려서 수술을 하기로했다 내생에 처음하는 수술이라 무섭기도하고 겁도났고 무엇보다 하연이가 뱃속에서 많이 힘들었을거라는 의사선생님 말씀을듣고 왜몰랐었지 왜이제안거지 이런생각으로 너무미안했고 아기상태는 꺼내봐야 아는거라해서 내눈으로 확인하기전까지 내내 초조하고 불안했다..ㅠ 마취가 깨어나는데 수술부위가 너무아프고 아기는 어떻게됬냐 묻고싶은데 막 깨어나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엄청답답했다 그러다 여보가와서 아가를 보여준다고 하연이를 데리고온다길래 문열리는순간 쳐다봤는데 진짜 너무작고 이쁜 하연이가 간호사품에 안겨있었다 모유수유를해야하는데 정신도못차리고 고통도 말이아니여서 내일부터 하자는데 하연이가 배가고픈지 계속울어서 너무미안했다 태어나자마자 안고싶었는데 너무안쓰러웠고 미안한마음뿐이였다.. 지금은 수술부위가너무아파서 잠을못자겠다.. 얼른 우리애기보고싶은마음뿐이다..ㅠ 오늘 이런일이 생길줄도모르고 아침부터 아무것도 못먹었는데 너무배도고프고 하연이생각나면 미안해서 눈물만나고 ..휴 너무아팠지만 너무행복하다~



어뭉님들 그동안 응원해주신분들 너무감사해요ㅠ
정말 다 존경하고 정말 대견스러워요..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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