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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층연서네] 11층 연서네~

작성일 2016.02.06 11:36 | 조회 727 | parkapt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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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가 다가오는 12살 아들과 3살이 된 딸아이 육아로 지쳐갈 무렵 서평단모집에 신청했어요. 많은 사람들 중에 내가 당첨 될까? 하는 심정으로 신청했지만 아이들에게 마냥 화내고 짜증내고 하기보단 하나라도 얻는게 있을 거라고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신청했네요. 내 맘을 위로하듯 당첨이 되었지만 이제서야 글을 올리네요.
이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첫째를 키우던 때가 생각났어요. 그림책 100권 리스트를 보면서 큰아이와 읽어 보았던 책을 세어보기도 했었고, 공원에서 도토리와 솔방울 도토리 주웠던일, 달팽이를 키웟던일, 작은 텃밭에 각종 채소를 키웠던 일등등 새록새록 떠오르는 기억과 함께 연서맘의 글에 공감을 하기도 하고 그동안 내가 의미없는 시간을 보낸게 아니라 많은 시간을 아이와 보내고 힘든 시간들 가운데 소소하지만 행복한 시간을보냈고 잘 하고 있구나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음식재료 손질과 보관등의 정보는 유용했고, 어지럽힌다고 귀찮아만 할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요리하고,공감할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큰애때는 해보지 않았던 화장실에서 맘껏 색칠하고 놀수 있는 미술놀이를 둘째와 자주 해보려고해요.
언제부턴가 모든 걸 귀찮아하고 짜증내기 시작하면서 우울해지기 시작하고 우리가족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한 것 같아 미안하네요. 이책을 보며 스스로 위로하고 힘을 내서 다시 육아에 도전~!! 난 엄마니까~ㅎㅎ
첫 아이를 키우시는 맘들이라면 이책을 읽으시고 저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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