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받고 표지를 보자마자
싱그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기 태명은 푸름이니까,
푸릇푸릇한 책이 어울려 혼잣말을 해봤다.
첫 임신이라 하나부터 열까지
배우고 공부해야했다.
태교도 마찬가지였다.
태교동화 말만들어봤지
도대체 언제 어느정도 얼만큼 어떻게
읽어야 하는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어떻게 도움이 되는건지도 몰랐다.
그런데 책을 펴보니 제일 앞장에 고맙게도
태교동화 읽는 방법과 책의 구성방식이 적혀있었다. 친절했다.
[여름날 초록처럼 너를 사랑해]에서
글보다 삽화가 눈에 먼저들어왔다.
본능인가보다. 사실 글 내용에 맞게
쏙쏙 들어간 삽화는 그것만으로도 긴장이되기도, 편안해지기도 했다.
눈부터 즐거웠다.
동화책은 유쾌하고 즐거웠다.
하나하나 교훈이 있었고, 재밌었다.
한 동화에 4페이지 5페이지를 넘기지 않아
퇴근하고 온 신랑이 부담스럽지 않게
자기전 도란도란 누워 읽어줄 수 있었다
가장 좋은 부분은 이야기 마지막에
꼭 하나씩 달려있는 주석같은 부분이었다.
교훈을 전해주듯이 다정한 대화체로 되어있는 몇줄을 읽어주면 , 아기와 대화한듯한
기분좋은 느낌이들었고
이야기가 정리도 되는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런 좋은 동화를 읽어볼수 있는 기회를 주신 맘스다이어리, 그리고 책을 출판한 한빛라이프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이만 글을 줄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