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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사진 촬영했어요~

작성일 2015.09.03 13:06 | 조회 1,689 | 도윤맘쓰

4

 

32주+6일째

 

둘째 출산을 위해 차병원으로 병원을 옮기고 몇번째 방문이었을까?

아무도 나에게 스튜디오를 권유하지 않아

내 손으로 간호사실에 있는 팜플렛을 뽑아 그 자리에서 만삭촬영 예약을 했다.

난 그런 여자..

 

둘째도 남자아이란 걸 인지한 이후부터

우리집안에 여성은 나 혼자야!! 여성성을 잃지 않으리~

라는 마음가짐으로 촬영을 갔다.

 

첫째때도 촬영을 했었지만

그때는 그냥 드레스형 원피스를 입는 느낌?!

 

그런데 여기는

레드카펫에나 입을 법한 진짜 드레스룸이 있.었.다.

 

 완전 이뽀~

 

난 원래 전문가의 말을 잘 듣는 여자이므로.

추천해주는 드레스중 두 가지를 골라 기사님과 함께 촬영장으로~

 

 

첫째랑 같이 찍은 만삭사진이 어찌나 부럽던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얼집을 땡땡이 치고 첫째아이를 데리고 갔드랬다.

 

근데 이게 왠걸..

27개월 우리 아들내미..

말 겁나 안들어


 

 

달려라~ 아들~


 

엄마에게 매달리기


 

졸린 아들내미..

한장이라도 제대로 나왔나 싶다..

 

 

나는 잘 나왔다.

 

입고 찍을 때는 잘 몰랐는데

찍고 보니 망사드레스가

좀. 야하네~

 

 

 

신랑이 찍어준 사진중에

젤 맘에 드는 사진

역시 난.. 뒤태가..

 

 

사진 촬영 하지 말랬는데 이렇게 올려도 되나 모르겠네..

하.하.하.

 

 

집에 돌아가는 길

평민이 되었구나..

 

만삭답지 않게

엄마를 가장 아름답게 찍는 느낌이었습니다.

원래 이런 촬영은 강매(?)의 부담감이 있는데

그런 것 없이 재밌게 잘 촬영하고 나왔네요.

일단 한 번 가보시길..

 

50일 때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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