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일적에는 태열로 고생해서 얼굴에 여드름처럼 여기저기 올라오고, 맞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했을때 역시 울긋불긋 반응이 와서 되도록 순한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ㅠ
로션이나 수딩젤 같은 기초화장품은 물론 바디워시와 샴푸 역시 신경쓸수밖에 없는데요.
어른 경우에는 눈에 들어가지 않게 목욕을 할때에도 주의하는데 아기들은 머리를 감거나 세수를 해도 눈을 감지 않거나 아무리 조심해도 샴푸나 바디워시 제품이 눈에 들어갈때가 있어요.
어른들도 이럴때 눈이 따갑거나 충혈이 될정도로인데 자극적이지 않고 순하게 사용할수 있는 제품이 좋겠죠
그래서 이번에 사용해본것이 바로 카렌듈라 샴푸&바디워시랍니다.
노랑색 배경속에 꽃이 그려져있어서 일단 멀리서 눈에 띄었는데요. 포인트로 무당벌레 귀엽지 않나요?ㅋ
벨레다베이비는 스위스 내추럴 뷰티 브랜드로 천연 및 유기농 화장품 스킨케어로 알려져 있고, Since 1921이라고 하니 생각보다 오래된 브랜드에 놀랐어요
올해 딱 100년 역사로 2018년 닐슨집계 내추럴 유기농화장품 부분에서 스위스 판매 1위를 했을 정도였는데 왜 저는 이제서야 알았나 싶었어요 ㅋ
화장품 성분들을 살펴보면 화학성분들이 가득한 경우가 있는데, 아무래도 그만큼 자극적이지 않을까 조심스럽지만 벨레다 카렌듈라 샴푸 앤 바디워시는 화학성분은 최대한 배제하고, 인공향료 및 인공작색료 대신 카모마일, 아몬드오일, 세서미 씨드오일 등 천연유래 성분을 사용했다고 해요.
제품 이름 그대로 카렌듈라 역시 유기농 카렌듈라 추출물이 함유되어서 그야말로 천연 및 유기농화장품이 아닐까 싶었어요.
카렌듈라는 금잔화라고 불리며 건성피부, 민감성피부, 아토피피부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 식물이라고 하는데 뚜껑을 열었을때 허브향 같은 카렌듈라 꽃냄새가 솔솔났어요 ㅋ
아기 바디워시, 샴푸로도 사용할수 있지만 피부가 예민한 어른들도 같이 사용할수 있다는데 왠지 저도 사용해보고 싶어지는 향이였어요
아직까지는 바디워시와 샴푸를 따로 따로 사용하지 않고 같이 사용하다보니 이렇게 합쳐진 제품이 좋더라구요
기대감에 손바닥에 짜보았는데요
이렇게 짜서 사용하는 제품들은 대게 꾸덕하거나 크림제형이 많다보니 그런 유형이 아닐까 싶었는데 물흐르듯이 흐르는 액체제형이 놀랐어요.
꾸덕한 느낌 조차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촉촉한 제형이였는데요
조금만 손 방향을 기울이거나 하면 아래로 뚝뚝 떨어질것 같아서 얼른 사용해야 될것같았어요.
사용방법을 살펴보니 적당한 양을 덜어서 젖은 피부에 마사지하듯이 문질러주고 물에 헹구면 된다고 하던데 그 이유를 알것 같았어요 ㅋ
그래도 거품이 어느정도 나고, 질감이 어떤지 궁금해서 물을 담아서 거품을 낼 준비를 해보았어요
폼클렌징처럼 물을 조금씩 넣어서 거품을 내보았는데요.
여러면 문질해야 했지만 거품이 솔솔 올라오더라구요
생각보다 거품은 부드러우면서도 고왔고 부피 역시 부풀어올랐는데, 구름을 연상시켰어요 ㅋ
손으로 만져보면 푹신 푹신하고, 일단 손으로 만졌을때 자극적인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어른인 제가 사용했을때 느낌은 자극적이지 않고 거품도 푹신할정도였는데 중요한것은 우리 아기가 사용했을때이죠
처음 사용했을때에는 손을 이용해서 거품을 만들어서 머리에 사용해봤는데요.
풍성했던 거품이 머리카락속에 흡수된것 처럼 거품이 보이지 않아서 살짝 당황했어요 ㅋ
혹시 양이 부족한가 싶어서 나중에는 흐르는 제형으로 두피까지 골고루 발라주었는데요
손으로 마사지해주듯이 하니 그때 보이는 거품들 ㅎ
사용할때 꽃향기가 솔솔나고 오히려 거품이 흘러 넘칠정도가 아니여서 머리를 감길때 거품들이 흘러 내려서 아이 눈에 들어갈 일이 없어서 조금더 수월하고, 안심되었어요 ㅋ
샤워기로 물을 어느정도 뿌려주니 그때는 조금더 거품이 났는데요. 헹굴때에는 거품들 역시 발아래로 흘러 내려가서 눈에 들어갈 일은 거의 없었고, 보통 눈을 꼭 감아도 자극적인 샴푸나 바디워시를 사용했을때 맵다는 표현을 할수 있는데 그런 표현을 하지 않는것을 보니 순하게 사용할수 있는거 같아요 ㅋ
머리를 감고나서도 머리카락이 한결 부드러워진 느낌이 들고, 머리를 말리거나 빗질을 할때 역시 덜 엉키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