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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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고민-읽어봐 주시고 조언해주세요..

작성일 2014.09.01 16:00 | 조회 2,341 | 단미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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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32주3일차 된 예비맘입니다..

유산을 한 번 경험하고 제게 온 아가라서 너무 감사하고 소중하고 그래요..

물론 출산일이 가까워오고 배가 하루가 다르게 나오고 컨디션도 매일 다르다보니 무섭기도 하고..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싶기도 해요..

그런데 어제 병원에 가는 날이라서 신랑과 함께 갔었어요.. 이제 배가 많이 부르니 초음파도 힘들더라구요..

우리 쑥쑥이 여기 저기 관찰하다가 처음으로 의사선생님께서 어딘가의 수치를 재시더니 말씀하시길.. 그곳이 신우라는 곳이래요..

예전에 신우염이라는 병명을 들은 적이 있어서 신장쪽 관련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우리 쑥쑥이 양쪽 신우가 조금 크다 말씀하셨어요..

5미리 이하를 정상으로 보고 10미리가 넘으면 이상이 있는걸로 본다면서 7미리가 넘는다고..

ㅜㅜ 계속해서 추적검사를 할 것이고 아직 크게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하셨어요..

아직도 일하는 중이고 일주일 뒤에 퇴사 예정이구요.. 스트레스 정말 많이 받았고.. 먹는 것도 제대로 신경써서 먹은 적 없고..

태교라는 것도 제대로 해주지 못해서 일 그만두게 되면 한달이라도 아가와 함께 시간을 보내자하고 있었는데..

인터넷 검색해보니.. 신우확장증이라는 게 굉장히 많더라구요.. 자연적으로 나아진 경우도 있고 출산 후 여러 검사 끝에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구요..

다른건 아무 이상 없이 잘 크고 있다하셨구..

씩씩하게 잘 있다고 폭풍태동 보여주고 있는 우리 쑥쑥이.. 괜찮겠죠??

혹시 병원서 저 같은 이야기 들으셨거나..

같은 경험 고민 하셨던 맘님들 계시면 조언 좀 해주세요..

괜스레 아가한테 더 미안하고.. 심란하네요ㅜㅜ

용용지율 (40대, 충북 진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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