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 딸아덜ok
    qkr1025

내 수다

게시물3개

저만이러나요?

작성일 2015.07.22 23:15 | 조회 826 | 마인드컨트롤

6
출산휴가 받은지 한달이 되어가네요 첫째는 19개월에 둘째는 8월초 예정예요 내가 쉬니까 경제적으로 부담을느끼는지 남편은 돈벌때 바짝 벌어야한다며 집근저 사무실서 거의 자는편예요 아기가 자기전에 거의 두시간 정도를 소등한상태에서 놀다가 울다가 엄마빠 배위에올라탔다가를 반복하다가 나중엔 미친듯이울어요 그럼 가끔집에서 자는 신랑은 아기한테 소리치고 나한테 왜애를울리냐고 소리치고애기는 더울고 만삭인 나는 짜증나서 언성같이 올리고... 아기한테 나한테 그러면 서러워서 밤새 울다자고.. 한두번은 미안하다하더니 이제는 미안하단 얘기도안하고... 지금도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 초복때 삼계탕먹고싶다해도 바쁘다고 평소엔 이밴트는 꿈도 못꿔요 여행은 아는집찾아 아님 친척집에가게될때 겸사겸사 친정집 친구 만나는거 싫어하고... 어제도 애우니까 버럭하고 사무실서자고 미안한지 놀이터에서 놀다가 오는데 같이들어오는데 말도 섞기싫더라고요 조리원같이가자해놓고 조리원 알아봤냐며... 대꾸하고싶지않았죠 다시 바지입고 와이셔츠 입고 아기한테 억지해맑은 미소로 안녕 정상적이지 못한 아빠의 모습에 우리딸태어날아들이 넘 불쌍해지더라고요 출근하는 아빠모습보며 인사하고 저녁 준비하면 아빠퇴근해서 아이랑 놀아주는 모습을 꿈꿨는데 너무 꿈이큰가봐요 오늘도 어김없이 딸은 잠자기전 정말발광 비슷하게 구르기 이불덮었다가 일어났다 엄마뛰어넘기 우유먹기 물마시기 난리를 치다가 항상제팔을 비고자는데 만삭여서 배가트고 가슴도 예민해서 아이가 발로 손으로 계속 툭툭 치는데 폭발지경에 이르렀어요 아이 얼굴을 팔에서 빼자 바닥에 쿵 이불을 내성에못이겨서 마구 마구 손으로 집어던졌어요 아이가 자지러지면서 매달려 배게위에 팽개치듯이 눕히고 다시 눕히고 놀란 아기는 물 우유물우유하며 대성통곡하고 저도 미친듯이 울었어요 후회할줄알면서도통제하기 힘들었어요 아이를 안고 한참울면서 미안이라고했어요 어제도 울면서 휴지로 눈물을닦으니까 와서 휴지로 눈을탂아주더라고요 휴... 얘기가 넘 길었죠 어디에 하소연할곳이 없네요 잘살고 있는줄아는데 이런 속을 알면 저도 자존심이 상할듯해서 주저리 적어봤어요 스트레스를 아기한테 잘안푸는데 오늘 정말 아이를 왜던지는지 알겠더라고요 잘하시는 남편분들도 많을텐데그렇지 못한남편들도 있겠죠 하지만 엄마를 행복하지 못하게하면 모든건 아이에게 가죠 가려고 가는게 아니라 그렇게 될수밖에없어요 행복을 위해 엄마를 기쁘게 해주세요가정을 잘 지키고싶다면...
늦은밤 좋은글이 아니라 안타깝지만 답답한심정에 올려봅니다 다시 힘을 내야겠지요 모든 육아맘 홧팅요~!!!


덧글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