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사운드북은 돌 이전부터 아이 세살즈음까지 다양하게 갖춰놓게 되는 것 같아요. 음악소리를 듣고 반응하게 되는 시기부터는 옆에 꾸준히 소리를 들려주는 장난감으로 사용하게 되는데요. 단순히 듣는 걸 넘어서서 앉아서 흔들고 놀기 시작하는 6개월 아기 장난감부터는 더 많이 활용하게 되더라구요. 첫째에 이어서 둘째도 쿵짝쿵짝 노래를 들을때마다 은근히 좋아하는 걸 보면 더 다양한 동요를 들려주고 싶기도 하고요~ㅎ
동요가 나오는 아기 사운드북을 고르는 몇가지 기준이 있어요
주관적인 기준이지만 많은 부모님들이 동감하는 것 중 하나일텐데요. 일단은 휴대성! 장난감으로 챙겨다니려면 어디서나 들고 다니기 편해야해요. 앉아서 놀기 시작하는 6개월 아기 장난감으로부터 손에 알차게 쥐고 다닐 수 있으면 외출할 때 챙겨다니기 좋더라구요.
두번째는 아기 동요의 연속성! 노래가 끝날때마다 계속해서 버튼을 눌러줘야되는 게 아니라 한 번 눌렀을 때 노래가 무한정으로 나와야합니다. 사운드북 장난감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혼자서 누를 것 같지만, 보통은 엄마아빠한테 눌러달라고 조르게 되거든요. 한 번 버튼을 누르고 나서 계속 노래가 나오면 집중해서 듣거나, 배경음악처럼 동요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아기 사운드북마다 저마다의 특색있는 모양이 있는데요. 스마트베어 민트봉봉은 민트초코맛이 날 것 같은 아이스크림 모양이거든요. 아기 동요만 나오는 게 아니라 깜찍한 표정을 지을줄도 안다는 점! 민트봉봉만의 장점이라고 보는데요~ㅎㅎ 메~~~롱 하면서 내밀면 울다가도 잠깐 울음을 그치기도 해요. 표정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누를때마다 각각 다른 소리를 내기도 하거든요.
어른들의 추억의 동요(?)도 들어있어서 남다르더라구요
노래를 들어보고 깜짝 놀랐잖아요. 6개월 아기 장난감으로 마련했는데도 어른인 제가 더 따라 부르게 되는 동요들도 있더라구요ㅎㅎ
날아라 슈퍼보드의 치키치키 차카차카 초코초코 초! 검은 고양이 네로~ 쥐가 백마리! 돌고래송, 아기 염소, 베이비 범블비까지 엄마아빠가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도 있으니 더 신나게 틀어놓기도 한답니다. 제가 먼저 손이 가더라구요.
노래 가사가 생각이 나지 않을때는 함께 있는 아이스크림 모양의 카드에 있는 큐알코트를 통해서 동요 노랫말을 확인해볼 수도 있어요.
시각적으로도 민트색은 아이들 장난감에서 흔치 않은 색이다보니 더 눈에 보이게 해주고 싶구요. 손에 쥐고 양 옆으로 띠용띠용 소리가 나기에 외출할 때마다 가볍게 챙기고 있답니다. 하루종일 집중한다고 말할 순 없지만 급할 때 마구마구 흔들어주면 아이를 집중시킬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ㅎㅎ
집에서도 자주 아기 동요를 틀어주고 있는데요. 앉아있는 6개월 아기 장난감으로 곁에 두면 조금씩 흥미를 보이면서 움직이려고 시도도 할 듯 싶고요. 한창 장난감에 손을 뻗기 시작하는 8개월 이후의 아이들에게는 잡고 흔들면 소리가 난다는 걸 알려주려고 하고 있어요.
입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야무지게 직접 아기 사운드북을 흔들어보기도 하더라구요! 앞으로 얼마나 잘 흔드는지 지켜보면서 우리 아이가 리듬감이 참 좋아졌구나 생각을 해볼 수도 있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