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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마음아 개정판으로 감정, 인성 알아가기 (4세 인성동화)
작성일
2022.12.1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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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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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노도의 4세를 겪고 있습니다...
저는 쟤가 왜 화를 내는지 이제 모르겠어요.
본인도 어디서 분노를 하는지 모르는 것 같고요.
안그러다가 갑자기 5세가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왜 대화조차 안되는지 의문이에요.
엄마는 미쳐버림두...
그래서 감정동화를 읽고, 좀 차분하게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레이트북스 '안녕, 마음아' 다들 아시죠?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한 인성, 감정동화에요.
저도 이거 사려고 한참 보고 있었는데 개정판이 나왔더라고요!
기다리길 잘했다는 생각을 ㅋㅋㅋㅋㅋ
그래서 견본세트가 있길래 한 번 읽어보았습니다.
딱 필요한 책이 구성되어 있었어요.
저희집 4세 인성동화로 눈여겨보고 있는 '안녕, 마음아' 개정판입니다.
개정판 견본세트는 그레이트북스 정품판매 서점에서 받으실 수 있어요.
요즘은 이렇게 샘플을 먼저 볼 수 있어서 책 고르기가 좋더라고요.
전집이 한두권이 아닌데 (안녕, 마음아 47권) 막상 샀다가 아이랑 안맞을 수도 있으니까요 ㅠㅠ
다행히 콩당이는 그레이트북스 책을 좋아합니다.
안녕 마음아 개정판 견본세트 구성은
마음을 읽는 모자
거짓말은 무거워요
마음스티커
이렇게 있습니다.
특히 지금 꼭 필요한 '마음을 읽는 모자'와 마음스티커는 감정표현을 알아가는 단계의 아이들도 보기 좋아요.
그리고 스티커와 함께 동봉되어 있는 종이에는 감정 포스터를 완성하고 놀이 하는 방법까지 나와있어요.
독후활동, 연계활동이 고민이신 분들도 쉽게 할 수 있답니다.
요거는 '마음을 읽는 모자'의 한 부분이에요.
선생님이 가져온 모자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이 어땠는지 알려주는 내용인데, 자신의 마음이 알쏭달쏭할 때
찬찬히 들여다보면 하나씩 알 수 있다는 마무리 내용을 담고 있어요.
오늘 마트에서 이유없이 본인도 모르는 분노와 짜증을 쏟아냈던 아이와 책을 읽고 다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마트에서는 그냥 짜증이 났고, 사고 싶은 빵이 늦게나와서 화가 났데요.
그로인해 다른 모든 것들이 싫어졌다 말을 하더라고요.
'이보시게... 엄마는 분명 다른 거 사자고 오래걸린다고 이야기했다네... 그 길을 선택한건 자네란다...'
그 순간에는 모든 것들이 화가나고 짜증나서 명확한 표현을 하지 못했지만
자리에 앉아 다시 차근차근 마음을 들여다보니 이유를 표현하고 타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최종적으로 잠자기 전, 오늘의 기분은 어땠는지 이야기하며 포스터에 마음스티커를 붙여보았답니다.
아빠가 있어서 좋았고, 마트에가서 행복했고, 기뻤데요.
감정이 맞는 스티커를 찾아 붙여보기까지!!
감정은 꼭 하나가 아니니까 여러개 붙여도 된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ㅋㅋㅋ 양치를 잘해서 뿌듯했다는 감정까지 추가!
하더니 엄마, 아빠의 기분도 물어보더라고요.
아빠는 편안했고
저는 화났었다고 이야기해주었어요.
(너 왜이르케 말을 안듣냐....)
하나씩 찾아 붙여주고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까지 물어보는 저희집 아이 ㅋㅋㅋㅋ
역시 공감가는 내용의 책을 읽고 활동 한 번 하고 나면 연계활동까지 쭉쭉 가능하답니다.
요 감정스티커는 뗐다 붙였다 가능해서 매일매일 그 날의 기분을 이야기하고 스티커를 붙여 나타낼 수 있어요.
일회용이었으면 아쉬웠을텐데 다회용이라 상당히 괜찮은 것 같아요.
그리고 이야기의 뒷페이지에는 책 내용을 한 번 더 알아보고 최종적으로 자신의 마음까지 말해보는 활동이 있습니다. 그냥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닌 차근차근 알아가는 과정이죠.
다른 한 쪽에는 육아길잡이가 되어주는 맘솔루션이 있어요.
(아빠도 같이보면 좋을듯.....필수....)
저는 어린이집 경력이 있어서 조금 수월하게 이해했는데 아이를 처음 키우고 너무 어렵다는 분들은 꼭 읽어보면 도움이 되는 내용이랍니다.
읽어보시게 신랑
다른 한 권의 책인 '인성동화'답게 거짓말에 관한 이야기에요.
이 책은 아빠랑 읽었는데 평소에 아빠가 책을 읽어주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요거는 뒷부분에 마음놀이가 있어요.
거짓말로 무거워진 마음을 색칠하여 마음을 회복하는 활동입니다
책 이야기는 거짓말을 했다가 그 사실을 다른사람이 알게 되었을 때 마음이 어떤지 알아보는 내용입니다.
여기서는 "마음이 무거웠다고 표현했어요."
아직 야책 먹기싫어서 "배불러서 그만 먹을래." 정도의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ㅋㅋㅋㅋㅋ
하는 정도지만 저는 거짓말하는 것 자체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가끔 이야기해주곤 했어요.
근데 확실히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소재로 삼아 이야기로 들려주니 아이한테는 더 쉽게 와닿나봐요.
"거짓말하면 마음이 무거워서 하면 안되겠네~"
라고 했답니다.
개정판으로 돌아온 그레이트북스 '안녕, 마음아'
4세 인성동화로 딱이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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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경남 창원시 진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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