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성2도화상
작성일 2009.11.12 19:57
| 조회 8,761 | 민서★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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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지 만 7개월밖에 되지 우리딸...
조카 돌잔치 한다고 찾아간 큰언니집...
시댁이랑 친정식구들 모두 한자리에 모인 날...
상 앞으로 모두들 자리를 잡아 앉았고 울 신랑에게 딸을 맡긴후 저는 음식을 옮기고 있었죠.
상 앞에서 아빠무릎에 앉아있으면서 상에 있는 모든것에 관심을 보이는 우리딸...
숟가락,젖가락을 만지작 거리며 놀고 있었는데...
그 날이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하는 날이였고 모두들 야구에 정신을 팔려있을때쯤...기아가 마지막 홈런을 치는 순간 모두들 텔레비전에 시선 집중...
저희 신랑도 애기 보다가 홈런치는 순간 텔레비전으로 시선을 돌린순간 상 앞에 함께 앉아있던 우리딸이 국그릇을 손으로 잡아당겼었죠.
순간 뜨거운 국물이 우리딸 손등, 손목, 다리로 쏟아지고 신랑 팔이며 다리에 쏟아진겁니다.
애기는 뜨거워서 자지러지게 울고 저는 당황해서 옷을 먼저 벗겨냈죠.
다행히 다리쪽은 물집이 터지지 않았는데 손등이며 손목에 그새 물집이 잡혀있었는데 그걸 모르고 옷 벗길것만 생각하고 잡아당긴다는것이 손에 있는 물집이 모두 터져서 벗겨졌습니다.
옷을 다 벗기고 흐르는 물에 씻어줬는데 상처는 이미 커져버리고 말았습니다.
병원을 가야 된다는 생각에 애기 몸만 속싸개 여러개로 돌돌 말아서 응급실로 도착..
오른쪽 팔, 다리에 화상이 입었습니다.
소독한후 연고 바르고 붕대로 칭칭~~
매일 소독하러 병원에 와야 된다고 하더군요.
3일은 병원에 가서 소독하고 왔는데 입원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에 4일째 되는날 입원을 하기로 결정..
그렇게 2주를 입원하고 퇴원했습니다.
"심재성2도 화상"
우리딸 태아일때 가입해놓은 보험을 보니 심재성2도화상이상일 경우 진단비 30만원이 나오고 입원일당은 1일째부터 5만원...14일은 했으니 입원일당만 70만원이 나오고.. 병원비 16만원정도...
총 116만원정도 보상을 받았습니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화상진단금이 나올줄 몰랐는데 청구하고 보니 그것도 나오더라구요.
화상에는 심재성과 표재성이 있는데 겉만 살짝 데였으면 표재성이고 살 깊히 데였으면 심재성이라고 하더라구요.
우리딸..손은 심재성으로 진단이 나오고 다리는 표재성으로 진단이 나왔네요.
울 신랑도 데인곳에 상처가 남았는데 여린 아가 피부가 오죽하겠어요.
참..이번에 이 일을 겪어서 느꼈는데 아가들...화상 입었을때 옷을 바로 벗기지 말고 그대로 흐르는 찻물로 해준후 그대로 병원으로 데리고 가야 될것 같아요. 바로 옷벗기면 절대 안되요..옷벗기다가 물집이 옷에 쓸려서 모두 벗겨져버리거든요.물집이 안터져야 흉터가 남질 않아요.
옷은 절대 벗기지 말고 가위로 잘라서 벗겨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