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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만의 어록(보솜이 사랑이 꽃피는가족에서..펌글)

작성일 2008.02.02 11:50 | 조회 1,152 | 행복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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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솜이 사랑이 [꽃피는 가족]의 한빛이맘님이 적으신 칼럼입니다..

살아가다보면 시댁이야기,남편이야기,자녀이야기등 생활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다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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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언어는 독특하고, 순수하다.

이제 말을 시작하는 우리 한빛이도

자기가 아는 몇개 안되는 단어를 일상생활에서 어찌나 많이 활용하는지 모른다.

"안돼" 라는 말하나로 더러운것, 위험한것 등등 내가 한번쯤 안돼라고 했을법한 모든 사물을 가리켜

안돼~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빠가 뽀뽀해달라고 해도 싫다는 표현을 "안돼~~" 라고 한다.

 

어느날은 자기가 흐트러놓은 고무줄을 내가 주워주라고 했더니

"잇다~" 그러면서 주는것이다.

신랑이 내게 어떤 물건을 주라고하면 나는 전라도 사투리로 "옛다~ 여기있다~" 하면서

장난스레 손에 쥐어주곤 하는데 그녀석이 그것을 따라한 것이다.

 

며칠전엔 어디선가(어딘지 정확한 기억이..가물가물) 글을 읽었는데.

한산모가 아이를 낳았다 그 산모의 큰애가 동생을 보러 신생아실에 할머니와 함께내려가서는

신생아실에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할머니 이 아기들 다 우리엄마가 낳았어?" 하더라는것이다

그런데 그 옆에서 지켜보던 한꼬마가 화나간 표정으로 "아니야 반은 우리엄마가 낳았어"

했다는것이다.

 

아이들의 생각은 참 기발하다.

그리고 우리는 아이들의 사소한 작은 행동에 행복해지고,

가끔은 눈물이 날 만큼 감동스럽기도 하며

때론 '우리 아이가 이렇게나 많이 컸구나' 새삼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그 감동은 시간이 지날수록 퇴색되어져 버린다.

심지어 처음 배밀이하던 기억, 고개를 막 가누기 시작하던 대견함,

엄마라고 불러주던 첫목소리, 앉고 걷고...수없이 많은 기쁨의 순간들이

이젠 애써 되짚어 보려해도 기억이 가물거리기 일쑤다.

너무 아까운 추억들이 잊혀져 가고 있는것은 아닐까?

 

몇개월전 아이들의 어록을 모아서 책을낸 엄마를 보았다.

아이들의 순수한 눈으로 바라본 세상에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담겨있는 책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책을 낼수있는 글잘쓰는 엄마가 쓰는게 아닌

바로 우리 보솜이 맘들도 충분히 해낼수 있는 일이다.

 

아이들의 소중한 기억들을

기억해보고, 더듬어보며, 잊지않게 위해 좋은 말들, 혹은 아픈말들, 혹은 행복한 말들을

적어보는것은 어떨까?

요즘은 디카라는 너무 좋은 물건이 우리곁에 있다~

그게 없다면 최소한 핸드폰 카메라라도..

사진과 함께 그날을 적어놓다보면

정말 아이에겐 어마어마한 자산, 혹은 선물이 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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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공감하는 글이고 실천하려고 노력한답니다..아기가 태어나서 어릴때 기억을

사진으로 글로 남긴다면 아이가 커서 얼마나 좋아할까요? 정말 좋은자산이고 선물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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