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를 어버이날 껴서 1박 2일로 다녀왔어요. 사진 정말 많이 찍었죠. 내딸과 그리고 귀여운 조카들 사진.. 여기저기 다녔고 마지막으로 간월도를 다녀왔어요. 간월도 안에 있는 간월암에서도 여러컷의 사진을 찍었죠. 나와서 갑자기 화장실을 가고싶었죠. 근처 백사장에 있던 화장실. 그곳에 카메라를 두고온 기억이 살포시 났어요. 갈때는 들려있던 카메라가 올때는 들려있지 않았다는걸 집에 와서야 알게됬어요. 카메라가 아깝다기보다 그안에 있던 수많은 사진들. 너무 아쉽고 건망증때문에
늘 조심하면서 그땐 왜 가방걸이에 걸어두고 일을 봤는지... 후회가 너무너무 밀려옵니다.
찾았으면 좋겠는데 찾을 수 가 없겠지요.. 사진을 찍어 일기를 쓸때 바로바로 올리기도 했었는데 이젠 그것도 못하고 울딸 봄소풍 가는데 그때도 사진한장 못찍겠지요..
카메라를 잃어버렸다는걸 안 순간 나한테 너무나 화가나서 펑펑 울었습니다.
남편이 어리석은 내게 그만 울으라고 하네요. 말은 않해도 뭘 잘해서 우냐 이거죠.
울딸이 우는 내 앞에서 " 엄마.. 엄마가 우니까 나도 울잖아.." 하며 울먹울먹 해요.
찾고 싶은데 너무도 간절히 찾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기에 그저 가슴만 치며 후회하고 있습니다.
놀러가서 남는건 사진뿐인데 이번에 남은건 즐겁게 보낸 기억만 남고 사진은 사라져 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