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가는 모유수유를 하고 있어서 젖병을 사용하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요.
처음에 조리원에 있을 때 먹던 젖병을 친정집에 있을 때 가끔 먹여봤더니 어느순간부터는 젖병을 거부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저는 출산휴가 3개월만 받은 미안한 워킹맘인지라, 복직하면서 아가를 이모님께 맡겨야 하기에 젖병사용은 필수였지만 갑자기 젖병은 먹지않고 젖병을 가져다 대기만해도 울어대는 아가때문에 젖병도 종류별로 사용해 보고, 모유수유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젖꼭지들을 이것저것 많이 써봤어요.
그런데도 우리 아가가 젖병을 잘 먹지 않더라구요.
그러다 헤겐젖병을 알게되어 헤겐 젖병을 사용해 보게 되었는데!
그동안 젖병이 입에만 들어가도 뱉던 아가가 조금씩 빨아보기 시작하는게 아니겠어요?
처음부터 쭉쭉 먹어줬으면 좋겠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가 없지요.
그래서 헤겐젖병으로 계속계속 우리아가 젖병거부를 극복해 나갔답니다.
저는 150ml와 240ml 그리고 압축뚜껑으로 구성된 세트를 사용했답니다.
처음 받아보았을 때,
아! 이건 친구들한테 출산선물으로도 좋겠다! 는 생각이 딱 들더라구요~
포장이 너무 고급스럽고 이뻐서 받는 사람도 기분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랑 같은 마음이라 그럴까요?
이미 헤겐젖병이 국내에 들어오고 1차 판매분은 완판이 나서
최근 추석에는 예약분을 미리 받아서 판매하기 까지 했답니다.
크게 홍보하지 않아도 좋은 건 이미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마련이지요.
왠지 저도 센스있는 엄마가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헤겐젖병의 가장 큰 특징은 이 젖꼭지에 있는데요.
젖꼭지가 비대칭형이라 엄마의 가슴과 닮은 구조로
아가가 편안하고 거부감 없게 젖꼭지를 물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답니다.
타 브랜드의 젖꼭지 모양은 양쪽 대칭형으로 위로 솟아있는 구조인데 반해
헤겐젖병의 젖꼭지는 비대칭형이라 모양부터가 색다르더라구요.
처음에는 '이런 모양의 젖병이 있어?' 라는 생각에 신기하면서도
오히려 기존에 있던 것들과는 달라서 의심도 했었어요.
그런데 이 젖꼭지 모양이 엄마 가슴모양이라 아가가 물기 쉬운 것만이 장점이 아니라
비대칭이다보니 아가가 물리는 방향은 정해져 있고,
아무리 급해도 공기가 빠져나가는 에어밸브가 항상 위를 향해 있을 수 있어서
아가 배앓이 방지에도 매우 좋더라구요.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엄마시절에는 젖병은 그냥 물리면 되는 것인줄 알았는데,
젖병을 물리면서 아가가 배앓이를 해서 알고 봤더니, 젖꼭지의 공기구멍 때문이더라구요.
헤겐 젖병은 보시는 것 처럼 위쪽 부분에 에어밸브가 있구요.
이 에어벨브 부분과 젖병 연결부위의 헤겐 마크가 일직선이 되게 하여 젖꼭지를 잡아당겨주면
조립이 완료된답니다.
헤겐 젖병의 또다른 장점은 입구가 넓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분유를 넣을때도 막 넣어도 흘리지 않고 물도 콸콸 잘 넣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원터치 방식으로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것도 쉽고,
내용물이 쏟아지지 않는다는게 매우 좋지요!
그리고 신생아 젖병을 사용하고 나면 또 젖병은 필요가 없어져서 큰 사이즈로 바꾸고,
그러고 나면 작은 젖병들은 버리기는 아깝고 가지고 있어봐야 필요 없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헤겐 젖병은 젖병으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원터치 잠금 보관함 뚜껑으로 이유식이나 모유보관통으로도 사용할 수 있답니다.
뭐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아주 유용한 아이템이지요~
우리아가 젖병으로 엄마 가슴을 무는것처럼 입을 쫙 붙여서 쫍쫍 잘도 먹어요.
주변 친구들도 디자인이 독특해서인지, 다들 어디서 샀냐고 많이 물어보더라구요~
왠지 요즘 트렌드를 앞서가는 엄마가 된 것 같아서 으쓱으쓱~
헤겐 젖병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