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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시집] 엄마마음, 태교 시: 아가와 함께하는 시간

작성일 2017.11.03 09:05 | 조회 632 | royn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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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엄마의 아가와 함께하는 시간: 엄마 마음, 태교 시

가만히 누워만 있던 신생아를 거쳐서
이제 제법 여러가지 옹알이소리를 내고,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아가에게 어떤 것을 해줘야 할지 모르는 아직은 어리숙한 초보엄마.

하루종일 아가에게 말걸어주는 것도 한계가 있고,
이제는 워킹맘으로 돌아와 일하러 나왔지만 하루종일 집안에서 아이와 둘이 있으면 에피소드라고는 아가와 있는 일 밖에 없으니 말할거리도 부족하다.

아가가 옹알이를 시작하면서 아가의 언어발달을 도와주기 위해서는 엄마가 말을 많이 해 주는 것이 좋다는데,
할말이 없는 엄마는 결국 책을 사고, 그 책을 읽어주는 일을 한다.

전래동화 전집을 사서 전래동화를 읽어주기를 반복하고,
이미 책들은 여러번 읽어줘서 엄마가 책이 지루할 즈음,
이제는 짧고 간결하고 운율이 있는 시를 읽어준다.

엄마마음 태교 시는
뱃속에 있는 우리 아기에게 잠들기 30분 전 엄마와 아빠가 읽어주기 좋은 시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그리고 태교에 좋은 만큼,
우리 아가처럼 아직 말하지 못하고 누워있는 아가에게
내가 뭘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면 읽어줘도 좋을 책.

시의 좋은 점은 운율이 있다는 것.

아가가 신생아시절이었던 한달즈음에는 울기만 울고,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었는데,
옹알이를 하고 움직임이 많아지면서
동요를 불러주고 춤을 춰 주는 걸 좋아하는 걸 알았다.

뭐든 리듬을 타고 이야기 해 주는 것을 좋아해서
마사지를 할 때에도 "쭈~쭈~쭈~쭈~" 하면서 리듬을 타고,
목욕시간에도 "첨~벙, 첨~벙" 하며 물놀이 하면 더없이 좋아한다.

그래서 엄마 마음 태교 시를 읽어 줄 때,
시의 운율을 살려서 읽어줬더니
전래동화를 읽어 줄 때 보다 더 신기한 듯이 쳐다본다.

엄마가 시를 읽어주면 빤히 바라보고,
가끔은 신이나서 옹알이를 하기도 한다.

잠자리에 누워 가만히 아가를 바라보며 책을 읽어주며 아가를 바라보면
나와 눈을 맞추고 눈으로 이야기 하듯 바라봐 준다.

한참 시를 읽어주다 보면
옹알이가 작아지고,
하늘을 향해 흔들던 손가락의 움직임이 느려지다가
이내 곤히 잠이 들기도 한다.
물론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ㅎㅎ

이제 워킹맘이라 아가와 함께 하는 시간이 더 적어지니
퇴근 후 아가와 보내는 시간은 온전히 아가와의 놀이시간이 되었다.
많이 안아주고, 많이 말하고, 많이 사랑해 주는 시간.

이 책에서 내가 가장 마음에 드는 시,
딸들에게 -심순덕-

엄마가 나에게, 그리고 내가 우리아가에게,
그리고 모든 딸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시.

사랑한다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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