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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체험단] 출산선물로 좋은 리안수유의자

작성일 2019.07.24 18:13 | 조회 289 | royn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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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roynstella/221594395372

 

짜잔, 만세가 앉아있는 이 의자, 바로 리안 수유 의자예요.

일반 좌식의자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죠? 저 역시도 지금은 수유 시기가 아니다 보니 수유 의자는 잠시 쓰는 용품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리안 수유 의자를 보니 수유 시기가 지나도 좌식의자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서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개하려고 해요.

리안 하면 어떤 게 제일 먼저 생각나세요? 리안 스핀이나 리안 레오, 다들 저처럼 유모차를 먼저 떠올리시겠죠?

디럭스도 디럭스지만 휴대용 유모차의 경우에는 주변에서 리안을 많이 사용하고 계신지라 '리안'하면 제일 먼저 떠오른 건 리안 유모차였어요. 유모차는 특히나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하는 제품이다 보니 리안이라는 기업에 대한 이미지는 안전한 제품을 만드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래서 수유의자 역시도 기대가 되었던 게 사실이에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에 네 가지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중에서 저는 스카이블루 색상이 선택되었어요. 다크 네이비나 시크 그레이만큼 집안에 잘 어울릴 튀지 않는 색상이라 마음에 들었지요. 사실 딥 핑크는 집안 인테리어 색상을 잘 맞추는 분이 아니라면 집에서 톡 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집안이 화이트톤에 특징이 없다면 포인트로 구매해볼 만한 색상인 것 같아요.

 

리안수유의자 앞면(왼쪽), 뒷면(오른쪽)

처음에는 이렇게 다 눕혀져 있는 상태로 배송이 되었어요. 올블루 색상으로 되어 있는 쪽이 앞면! 그리고 회색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 뒷면이랍니다. 앞뒷면을 몰라도 상관없는 게, 뒷면으로 놓고 등받이를 세우려고 하면 세워지지 않아요. 그래서 반대로 돌려보면 등받이가 세워지니까 그걸로 앞뒷면을 구분할 수 있어요. (사실 제가 거꾸로 계속 세우려고 해서 알게 된 사실이에요. ᄏᄏᄏᄏ)

수유 의자의 재질은 엉덩이와 등이 닿는 의자 부분을 통기성이 좋은 매시 소재를 이용해서 오랫동안 앉아있어도 땀이 차지 않게 해주었어요.

만세를 처음 낳고 친정에서 조리할 때가 생각이 나는데, 만세는 등 센서가 있는 아기라 수유가 끝나도 늘 제 팔 위에서, 제 품 안에서 잠이 들었었거든요. 신생아 시기하면 다들 기억나시겠지만, 아이가 젖을 물기 시작한 시점으로부터 약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텀으로 수유를 하다 보니 쪽잠도 그런 쪽잠이 없잖아요. 24시간 동안 거의 12번의 수유를 하다 보면 없던 우울증도 생기고, 가만히 있는데도 화가 나고 눈물이 나고,,,,, 아.. 또 슬픔.. ㅠ

그런데다 자연분만으로 회음부 절개를 했더니 아이를 낳고 한 달도 넘게 딱딱한 바닥에 앉는 것조차도 아프고 힘이 들었어요. 그래서 매일 친정엄마의 라텍스 매트 위에서, 이불을 산처럼 쌓아 등받이 대신으로 사용하면서 만세를 안고 쪽잠이 들고는 했지요. 그때 회음부 방석(=도넛 방석)도 사용해 보았는데, 등받이가 없어서 결국 그냥 매트에 앉아 있는 것이 저의 최선이었답니다.

그때 이 수유 의자를 알았음 얼마나 좋았을까요. 제가 보았던 수유 의자는 식탁의자 형식의 높은 의자여서 더더욱 구매할 생각을 못 했었는데요. 이렇게 수유가 끝나도 좌식의자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걸 알았다면 아마 당장 그때 구매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제가 이 수유 의자를 사용해보고 약간 아쉬웠던 부분은 이 바닥면, 이걸 미끄럼 방지 패드로 만들었음 더 좋았을 텐데, 저희 집은 강마루라 바닥이 미끄러워서 종종 밀림현상이 있기도 하더라고요. 아마 장판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괜찮을 듯해요. (계속 계속 업그레이드하시겠죠?)

 

수유의자니만큼 출산준비물 또는 출산선물로도 참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신생아를 데리고 사용하는 제품이고, 출산 후에는 산모들도 면역력이 많이 약해져 있다 보니 아무래도 어떤 제품이든 위생적으로 사용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리안 수유 의자는 지퍼를 이용하여 커버를 완전히 분리한 뒤 세탁이 가능하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하나의 지퍼로 연결되어 있어서 벗기기도, 다시 입히기도 쉽답니다. 게다가 지퍼를 안쪽에 숨겨 놓을 수 있어서 깔끔하게 정리가 되니 보기에도 좋고요.

  

리안수유의자 엉덩이 폭신함

저는 자연분만에 회음부 절개도 해서 특히나 바닥에 앉아 있는 것이 너무 힘들었어요. 저만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너무 폭신한 바닥에 앉아도 아프고 딱딱한 바닥에 앉아도 아프고,, 그 고통은 누가 찢어진 상처를 양쪽에서 잡아당기는 느낌이랄까요??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만세를 안고 한번 아프지 않은 자세를 잡으면 만세를 바닥에 내려놓을 때까지 그 자세 그대로를 유지했었지요.

그때 깨달은 건 적당한 경도의 방석이 회음부의 고통을 줄여준다는 거였어요. 그리고 리안이 오고 난 후 제가 직접 오랫동안 만세를 안고 티브이도 보고 하면서 앉아 있어보니 엉덩이가 푹 꺼지는 푹신함은 아니지만 적당한 경도로 오래 앉아 있어도 엉덩이와 등에 피로감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지요. 리안이 오고 나서 이런 제품이 우리 집에 있다는 이야기를 하니 출산은 한참 남았지만, 친구가 자기 아기 낳으면 찜콩이라며, 미리 대여 예약을 걸어두겠다는데ㅎㅎ 빵 터졌네요. 그래서 제가 출산할 때 출산선물로 주겠다고 이야기했어요. 원하는 색상으로 구매해주겠다고요.

  

리안수유의자 등받이 조절
 

매시 소재로 시원함, 그리고 적당한 경도의 폭신함 말고도 리안 수유 의자의 최대 장점은 5단계 등받이 조절인 것 같아요. 사람마다 편안하게 생각하는 각도가 있어서 누군가는 누워있는 걸 좋아하고, 누군가는 바짝 서있는 걸 좋아하기도 하거든요.

영상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고, 움짤로도 보이시겠지만, 제일 바닥에 놓여있는 1단계부터 90도까지 세워지는 5단계까지 5단계로 등받이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서 본인에게 맞는 단계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사진에서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단계는 3단계랍니다. 저는 3단계와 4단계가 제일 편한데요. 만세가 오래 안겨있을 땐 3단계로, 만세를 안고 있지 않고 티브이를 시청할 때는 4단계로 주로 사용하고 있어요.

요즘 몇 번 열이 나고 아프더니 엄마 껌딱지가 된 우리 딸은, 제가 티브이 보고 있으면 와서 무릎에 앉아 있고, 이렇게 아가처럼 안겨서 핸드폰도 보고, 과자도 먹고, 책도 읽고 있거든요. 아빠가 안아준대도 울고불고 하면서 엄마한테 안아달라고 하다 보니 이 수유 의자가 이럴 때 쓰이네요.

제 무게만으로도 맨바닥에 오래 앉아있음 엉덩이가 아픈데, 12.7 kg의 만세를 안고 바닥에 앉아 있으면 가끔은 엉덩이가 아프다 못해서 저리거든요. 그럴 땐 이 의자에 앉아서 만세를 안아주고 만세가 저에게 기댈 수 있도록 몸을 내어주면, 편안한 저녁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요. (엄마 껌딱지는 언제 끝나는 건가요... ㅠ)

저희 집은 이제 만세가 24개월로 제법 크다 보니 좌식의자로 사용 중이지만, 출산을 앞둔 분들이나 신생아 케어할 때 아기와 함께 좌식생활을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픈 리안 수유 의자, 수유 시기가 끝나도 좌식의자로 사용이 가능하고, 가벼워서 친정이나 시댁에 갈 때에도 들고 가기 편안해서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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