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수다

​

목욕하는걸 즐겨하는 만세, 그래서 목욕을 하는 날이면 늘 시간이 길어져요.

만세는 아토피기질이 있는 아이이다보니 겨울철에는 3~4일에 한번 욕조에 물을 받아서 목욕을 하구요. 여름에는 땀을 흘리다보니 아무래도 매일 빠른 샤워를 하고 일주일에 한번정도 욕조목욕을 하곤 한답니다.

그러다보니 한번 목욕을 하면 거의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는 수준으로 오래~오래 물장구도 치고, 바가지로 물을 퍼서 떨어뜨리기도 하고, 물놀이 장난감을 둥둥 띄워서 놀기도 하구요.

​

​

그런데 그렇게 30여분을 놀고 있자니 저도 너무 지루하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새로운 놀잇감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을 하다가 이 우리 아기 목욕책 '오리야 목욕가자'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

여러 물놀이 책들이 있는데, 이 오리야 목욕가자는 귀여운 오리모양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책인 것 같아요. 만세도 자주보던 캐릭터의 책이라서 그런지 처음부터 흥미를 가지고 보더라구요.

​

​

귀여운 엄마오리와 새끼오리 3마리가 함께 구성되어 있는 이 사운드북은 욕실의 벽면에 책을 고정시켜둘 수 있도록

흡착판이 있어서 엄마가 들고 읽으며 놀아줄 수도 있지만,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붙여주면 아이가 스스로 가지고 놀 수가 있어요.

​

​

책의 안쪽 부분에는 새끼오리를 끼워 넣는 부분이 있어서 아기오리를 넣었다 뺐다 하면서 아이들이 소근육을 키워나갈 수도 있지요.

​

​

이 아기 오리들은 누르면 뾱뾱 소리가 나는데, 이 소리가 오리들 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아이들이 손으로 만지면서 소리가 나는 것에 흥미를 가지고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인 것 같아요.

물놀이 장난감들이 다양하게 있지만, 이 오리들은 크기가 작고 얇은데다 가볍다보니 한손에 여러개를 쥘 수도 있어서 아이가 가지고 놀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

​

​

​

엄마가 먼저 주머니에 아기오리를 넣는 모습을 보여주었더니, 우리아기도 스스로 해보겠다면서 나섰어요.

​

​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꼬물꼬물, 오리를 넣어보지요.

​

​

한번에 성공하지 못하고 여러번 반복을 하다가 실패할 때도 있지만, 계속 도전하면서 자기가 마음에 드는 구성을 찾아 나가요.

​

​

포켓에 넣었다가 빼냈다가 하면서 소근육 운동을 열심히 하지요.

​

​

재미있게 가지고 노는 우리 만세의 모습 영상으로 찍어보았어요.

만세는 자꾸만 한쪽에 세마리 아기오리를 다 넣고 싶어 하는데 잘 들어가지 않으니 엄청 낑낑대더라구요.

결국 포기하고 양쪽을 번갈아가면서 오가기는 했지만, 이 책을 가지고 놀 때면 이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게 참 귀여우면서도 의미가 있는건가? 싶은 생각도 잠깐 했네요.ㅎ

​

​

아이들의 목욕용 장난감으로 좋은 스마트베어 목욕놀이책 '오리야 목욕가자'

엄마오리 아기오리와 함께 우리아기 즐거운 목욕시간 보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