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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체험단] 아이배냇 골든저지

작성일 2021.10.16 15:17 | 조회 383 | royn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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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개월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 둘째!

처음 신생아실에서 만났을 때 간호사 선생님이

"아기가 토를 잘 해서 수유하실 때 중간에 한번 트림시켜주고 다시 수유하고 해주셔야 토를 적게 할 수 있어요."

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데 집에 와서 모유 수유를 하다 보니 그게 중간에 끊어지나요? 젖꼭지를 빼다가 제 가슴이 뜯겨나가는 줄 ㅠ

아기는 울고, 저도 울고 ㅠㅠ

그러다 생후 10일차, 병원에 검사하러 갔더니 신생아 황달이라 모유는 조금만 먹이고 분유를 많이 먹여주라고 하셔서 미리 준비해뒀던 해외 분유를 먹였었지요.

근데 웬걸요. ㅠ

트림하면서 토하고, 먹고 한 시간이 지나도 토하고..

그래서 부랴부랴 토하는 아기를 위한 특수분유를 사서 먹였었어요. 그리고 장장 5개월,, 그나마 분수토는 하지 않았지만 계속 토는 해서 분유 바꾸기가 겁이 났었거든요. 그런데 5개월을 넘어서면서 토도 조금 덜하고 이제는 특수분유를 끊어도 되겠다 싶어서 새로운 분유를 알아보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최근 체험단으로 알게 된 아이배냇의 골든저지!

안 그래도 아이배냇 산양유를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새로 나온 분유이면서 후기를 찾아보니 소화가 잘되어 아이들이 토도 많이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우선 먹여보고파서 신청했습니다.

골든저지 3단계 분유는 6개월부터 섭취가 가능한데요. 살아있는 프로바이오틱 유산균과 소화에 도움을 주는 A2 베타카제인이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그래서 후기에 엄마들이 소화가 잘 된다고 이야기했나 보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죠.

제 맘에 들었던 포인트 하나는 뚜껑에 선명하게 쓰여있는 조제법 (스푼 수와 물의 양)이었어요.

저는 만세 때도 지금 둘째도 모두 출산휴가 후 바로 복직이라 시이모, 그리고 지금은 친정엄마가 아이를 돌봐주고 계시거든요. 그러다 보니 어른들은 분유가 바뀌면 말씀을 드려도 종종 잊어버리시기도 하다 보니 눈에 딱 띄는 곳에 이렇게 조제법이 나와있는 게 좋더라고요.

친정엄마도 이걸 보시더니 한눈에 들어오는 게 너무 마음에 든다고 하셨어요.

그렇지만 제가 조금 불편하게 느끼는 부분도 있었어요.

바로 이 뚜껑 부분!

분유는 스푼을 딱 깎아서 한 스푼씩 넣어줘야 하는데, 기존에 먹이던 분유는 이 통 중간에 스푼을 깎을 수 있게 살짝 막혀있는 턱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아이배냇 골든저지분유는 테두리 부분이 좁아서 분유가 조금 차있는 상태에서는 스푼 윗부분을 평평하게 깎아주기가 어려웠어요.

보이시나요? 이렇게요.

그래도 몇 번 반복해서 깎아보다 보니 익숙해지기는 했습니다.ㅎㅎ

(그런데 구매하려고 검색해 보니 체험단 제품이 아니라 구매 제품은 일체형 클린캡이 있어서 스푼 보관도 편하고 분유를 깎기도 편하게 되어 있었어요. 단, 뚜껑에 조제법이 쓰여있지 않고 몸체에 쓰여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분유 조제방법

 

몇몇 분유들의 경우에는 끓인 물에 녹였다가 찬물을 부어서 온도를 맞춰 먹여줘야 하기도 하는데요. 그런 제품들은 온도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에요.

그렇지만 아이배냇 골든저지분유는 조제방법이 쉬운 분유랍니다.

*분유 한 스푼은 약 5.6g, 스푼당 40 ml의 물을 넣어주면 됩니다*

1. 먼저 한번 끓이고 난 뒤 50도로 맞춰놓은 물을 정량의 2/3만 젖병에 넣어주어요. (만약 120 ml의 분유를 타주려면 80 ml의 물만 먼저 넣어줍니다)

2. 제품의 전용 스푼을 이용해 유아식을 푼 후에 윗면을 수평으로 깎아주고 정량의 골든저지 분유를 넣은 후 충분히 흔들어 녹여줍니다.

3. 그리고 눈금을 보며 50도의 물을 정량에 맞게 넣어주면 끝!

뜨거운 물과 찬물을 섞어 조제하는 것이 아니라 분유 포트에서 일정한 온도로 놔두고 있는 물을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밤중 수유도 훨씬 쉬워져서 좋아요.

  

아이배냇 골든저지분유 녹는영상

극강의 분유 녹이기 난이도를 가진 AR을 먹이던 저인지라, 골든저지가 샤르르 물에 잘 녹는 게 진짜 너무 마음에 들었네요.

다 녹여준 분유는 우리 아기에게 주고 냠냠!

저는 기존에 먹이던 분유가 다른 제품이어서 분유 갈아타기를 했어요.

그럼 간단하게 분유 갈아타기 방법을 소개할게요.

분유를 갈아탈 땐 비율을 높여가며 섞어 먹이는 방법과 퐁당퐁당이라고 부르는 방법이 있어요.

*비율을 높여가며 섞어 먹이는 방법*

국산 분유에서 국산 분유로 바꿀 때 또는 국산 분유의 단계를 높여줄 때 사용

1~2일차 - 기존 분유 7 : 새로운 분유 3

3~4일차 - 기존 분유 5 : 새로운 분유 5

5~6일차 - 기존 분유 3 : 새로운 분유 7

7일차 - 새로운 분유 10

*퐁당퐁당 방법*

국산 분유에서 해외 분유 또는 해외 분유에서 국산 분유로 바꿀 때 사용. 해외 분유의 단계를 높일 때에도 사용.

(1일 6회 분유 섭취의 경우)

1일차 (기존 분유 5회 새로운 분유 1회): 기존 - 기존 - 기존 - 기존 - 기존 - 새로운

2일차 (기존 분유 4회 새로운 분유 2회): 기존 - 기존 - 새로운 - 기존 - 기존 - 새로운

3일차 (기존 분유 3회 새로운 분유 3회): 기존 - 새로운 - 기존 - 새로운 - 기존 - 새로운

4일차 (기존 분유 2회 새로운 분유 4회):새로운-새로운 -기존 - 새로운 - 새로운 - 기존

5일차 (기존 분유 1회 새로운 분유 5회): 새로운-새로운 -새로운 -기존 - 새로운 - 새로운

6일차 (새로운 분유 6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게 위의 두 가지 방법인데, 분유를 갈아타는 방법 가이드는 있지만, 아이에 따라 적응 기간이 길거나 짧아질 수 있으니 절대적인 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어요.

그러니 위의 방법은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분유 갈아타기를 하는 이유

아이가 분유를 바꿈에 따라서 배앓이를 하거나 소화가 잘 안되어 토하거나 할 수 있기 때문이고요.

또 입맛이 예민한 아이들의 경우에는 분유 맛이 달라져 새로운 분유를 거부할 수 있기 때문에 서서히 바꾸면서 아이가 새로운 분유 맛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랍니다.

애바애라고 아이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아이들은 이런 섞어 먹이는 방법 없이 바로 분유를 갈아타도 적응을 잘 하고 먹는 아이들이 있으니 '난 아이 분유 바꿔줄 때 이렇게 안 했는데? 괜찮은 거야?'라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렇지만 소화기가 약한 신생아의 경우에는 너무 자주 분유를 바꿔서 먹일 경우 소화가 잘 안되어 토하거나 심하게 배앓이를 할 수 있으니 분유 갈아타기를 통해서 분유를 바꿔주는 것을 조금 더 추천드리고 싶네요.

단! 설사 분유나 토하는 아기 분유와 같은 특수분유를 먹일 경우에는 이런 방법이 아니고 바로 특수분유를 조제해서 먹이시면 된다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

여하튼, 저는 둘째가 특수분유를 먹고 있어서 고민을 한참 하다가 그냥 바로 아이배냇 골든저지로 갈아탔어요. 최근에는 토를 많이 하지도 않고 일반 분유에서 특수분유로 넘어갈 때에도 그냥 바로 먹였기 때문에 골든저지를 바로 먹이는 방법을 선택한 거죠. 혹시나 거부하면 퐁당퐁당 법을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둘째가 너무 잘 먹어주는 거 있죠.

골든저지로 갈아타고 3일째, 우리 아기는 여전히 꿀떡꿀떡 잘 먹어주고 있고요.

다행히도 현재까지 분수토를 하거나 이전 분유에 비해 더 토를 한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어요. 아직 돌도 안 된 우리 아기에게 분유는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 줘야 하는 필수 영양원이라 기존 특수분유를 계속 먹이는 것이 마음에 걸렸었는데, 아이배냇 골든 저지는 아기 성장을 위한 아연, 칼슘 등의 미네랄 성분과, 구리, 셀레늄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고, 영유아기에 꼭 필요한 DHA까지 포함하고 있는 제품이라니 꾸준히 잘 먹여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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