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9.10.30 12:24 | 조회 815 | sambar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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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이렇게 맛깔진 군 고구마를 만들어주었던
자이글 롤링쿡스.
이번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일명 겉바속촉 통삼겹구이에 도전해보았다.
사실 요즘 집에서 도통 요리라는 것을 안해서
정말 집에 먹을것이 하나도 없었는데..
정말 간만에 삼겹살 사느라고 장도 본것 같다.
그간 너무 외식과 배달 위주로 먹었던것 아닌가 반성해보며.
지난번 제품의 기능들에 대해서는 상세한 포스팅을 썼기 때문에
중복 될것 같기도 하고 진부할 것 같기도 해서 오늘은 빠르게 만들어서
먹는 포스팅으로 이어가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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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간만에 집에서 삼겹살파티를 하자며
구매한게 1.3kg ㅋㅋㅋㅋㅋ
너무 과한거 아닌가 싶었는데
기름 빠지는거 보면 오바까지는 아니었음.
그래도 둘이서 먹을때는 1kg 정도가 딱인것 같다.
한근은 솔직히 너무 적음 ㅋㅋ
그나저나 분명 아프리카 돼지열병 때문에
돼지고기 가격이 내렸다고 들었던것 같은데
생각보다 비싸서 살짝쿵 놀라며 ㅋㅋㅋ
고구마 구운 바로 다음 날이었기 때문에
깜빡하고 그대로 올려둔 팬들이 그대로 있어서
급히 설거지를 하고 고기를 굽기 시작하게 되었다.
고기 중에서도 삼겹살은 워낙에 기름이 많이 나오는 부위인 만큼
거름망 위에 올려야 기름이 밑으로 빠지고
그나마 좀 담백해진다.
안에서 회전중에 거름망이 돌아가지 않도록
걸리는 부분도 있음.
한번 흐르는물에 씻어서 부산물, 먼지 정도만 제거하고
바로 넣어본다.
일단 한번에 고기 1.3kg 을 넣어도 꽉 차는 느낌이 아니고
여유공간이 있을 정도로 팬의 크기가 큰것이 자이글 롤링쿡스의 제일 큰 장점이다.
200g 을 1인분 기준이라고 스탠다드하게 잡아본다면
한번에 7~8인분까지는 충분히 구워낼 수 있다는 것.
나도 이 적외선 통회전 조리기를 이용해서
처음으로 만들어보는 통삼겹구이인 만큼
메뉴얼을 그대로 따라보았는데
내 개인적으로는 온도를 조금 더 낮추고 더 길게 굽는게
조금 더 나을것 같다.
삼겹살은 240도에서 10~20분 구우라고 나와있는데
메뉴얼을 누르면 15분 시간이 저절로 찍힌다
이게 한번 구워진 상태임. 생각보다 윗면은 꽤 노릇노릇해짐.
이대로 뒤집어서 같은 시간으로 한번 더 돌렸고
양 옆 부분도 익히겠다고 200도에 두고 5분씩 더 돌렸다.
다음번에는 200도에서 15, 뒤집어서 15분 돌리고
양 옆면으로 180도 10분씩 돌리면 더 좋을것 같음.
돼지껍데기가 너~무 바삭해져서
빠삭하다못해 단단해진 점이 조금 아쉬웠음.
우리는 돼껍은 그래서 벗겨내고 먹어서
먹기 딱 좋은 겉바속촉 통삼겹구이가 완성되었다.
안에서 맛있게 열심히 돌아가는 자글자글 자이글.ㅋㅋㅋㅋ
언뜻 보고 나도 사진을 왜 이렇게 찍었지?
내가 왜 기울여서 찍었을까? 했는데
전혀요.
자이글 롤링쿡스의 숨겨진 기능 !
바로 이렇게 양 옆으로 각도를 조절 할 수 있다는 점
이건 최대각도로 보여드리기 우해서 꺾은거고
살짝 기울인다던가 하는 것도 가능하고
실생활에서 더 자주 쓰이게 될것 같ㅌ다.
왜 이상하게 잘 안구워지는 사각지대 공간들이 있는데
그 부분을 내가 공략해서 굽고 싶다 할때 이용하기 참 좋을것 같다.
사실 고기를 굽다가 그 기능을 보여드려서 그렇지
야채볶음 이라던가 안에서 제육볶음 같은
볶음요리를 할 경우,
자이글 롤링쿡스를 이용하면 무척 편한데 대신 내가 휘 저을수가 없기 때문에
한쪽만 과하게 익고 타버리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양 옆으로 왔다갔다 눌러주면 팬 자체가 기울어지기 때문에
젓는 효과까지있으니 똑똑한 주방가전인것 같다.
이렇게 굽고 옆면도 살짝쿵 더 익혀주고서 완성~!!
이거 수육해서 먹은 경험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안쪽까지 잘 익히는거 정말 쉽지 않다.
딱히 칼집을 낸것도 아닌데
안쪽까지 잘 익을 뿐더라
겉은 바사삭, 속은 육즙을 꽉 잡고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그런 고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
자이글 롤링쿡스로 만날 수 있었음 !!
왜 요리가 한결 재미있고 쉬워진다고 하는지 알것 같았다.
이날 아기 에버랜드를 데리고 오느라고
너무너무 피곤했었는데도 고기라도 해서 남편 저녁밥을 차려줄 수 있었던 것은
다 요녀석 때문 아닐까 싶다.
그대로 고기 적외선 통회전 조리기에 넣어두고
나는 샤워를 하고 나왔고
뒤집어서 다시 돌린 후 나는 머리를 말리고
화장품을 바르고 나올수 있었으니 말이다. ㅋ
처음보다는 다소 줄어든 길이를 보면서 놀라고요.ㅋㅋ
사이드들은 노릇노릇하게 익어서 바삭해보이지만 안쪽은 또 뽀얀게
수육고기처럼 익혀지기 때문에
맛도 좋고 간단해서 한 끼니 뚝딱해서 먹을 수도 있고
조금 더 데코에 신경쓴다면 집들이 음식이나 손님 대접용으로도 이용하기 좋은 통삼겹구이
짜라란 ~ 우리는 집에 해놓은 밥도 없을 정도로..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 ㅋㅋ
고기 잘 썰어서 파김치 싸고 쌈장 찍어서 야무지게 먹었다 !
왜 고기 살때 쌈야채 살 생각을 못했는가 우리는 ㅋㅋ
언뜻보면 집에서 만든 족발처럼 색이 보이기도 한다.
물론 식감은 전혀 다르지요~
두툼하게 썰려고 한건 아니고 써는 기술이 나와 남편 모두 없어서
엉성하게 설깃설깃 마구 썰다보니 두꺼워졌는데도
씹기 힘들지 않고 부드러웠던 살코기.
고기를 사랑하는 부부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자이글 롤링쿡스는 집에 있는 자이글 기본형보다 훨씬 더 유용하게
쓰일것 같다.
앞으로 이걸로 간단한 베이킹까지는 충분히 가능 하기 때문에
나의 좁디좁은 요리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것 같다 !
오늘 보니 또 생각나는..
너무 맛있게 먹었던 겉바속촉 통삼겹구이 !
요리에 요 짜 몰라도 만들 수 있어요.
고수는 도구 탓을 하지 않지만
초보는 도구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합니다.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