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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영어 베이비리그 용인 수지 센터 5살 체험수업 후기

작성일 2021.04.05 11:26 | 조회 780 | sambar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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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 예약해 두었던 튼튼영어 베이비리그 체험수업 !

요 근래 아이 영어에 대해서 관심이 무척 많은 라엄마

다들 비슷한 생각이겠지만 공교육으로 12년 이상 영어를 배우지만

독해 , 문법 위주로 배운 탓에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게 영 창피할 때가 많다.

그래서 우리 딸은 독해고 문법이고 못 해도 되니

영어회화가 가능했으면 ~ 하는 바램이 있다

영어만 잘 해도 밥벌이는 하며 살 수 있을거라는

막연한 생각도 있고..

그렇지만 내가 제대로 영어회화가 안 되는지라

아이에게 집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노출이 되기 어렵다

영어 전집을 몇 개 들이긴 했지만

내가 재미없게 읽어줘서 그런지

이제 영어책 하면 질겁하는 게 영 걱정스러웠다.

그래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용인 수지 센터로 연락해봄

데이파크 A동 1층에 위치한 튼튼영어 베이비리그 용인 수지 센터

자주 다니는 롯데몰 수지점 대각선 길 건너편에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았다.

토요일로 예약한지라

바깥 쪽에도 아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학부모님들이 무척 많았던 관계로

외부는 찍지 못했다

들어오자마자 한 켠에 교재들이 쫙 깔려있어서

아이는 키카 온 것 같은 느낌으로 달려들더라는 ㅎㅎ

미리 어느정도 알고 간 것도 아니고

막 찾아보고 가는 성격도 아니라

진짜 제로 베이스로 가서 상담을 받았다.

비슷한 영어 경쟁 업체 (?) 도 몇 군데 가봐서

내 나름대로 비교를 해볼 수 있었는데

수업도 교재도 만족스러웠지만

원장쌤의 교육철학 .. 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원장쌤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 ㅎㅎ

이건 직접 가서 들어봐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가보면 다른 분들도 비슷하게 느끼실 수 있을 듯

튼튼영어 베이비리그 용인 수지 센터는

일월이 쉬는날이고 화 ~ 토를 운영한다.

아무래도 아이가 원에 안 가는 토요일이 가장 바쁜 날

그래서 1시쯤 점심시간에 들어갔을 때도

그룹 수업이 한창 이었음.

우리 딸도 그 수업에 함께 들어가는 건가..

살짝 긴장하고 있었는데

처음 오는 아이는 무조건 1:1 수업으로 진행된다고 함

그리고 그룹 수업과 개인 수업이 금액이 같다는 점도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단 , 개인 수업은 1회 25분 + 학부모상담 5분 ,

그룹 수업은 40분 이상으로 시간에서 차이가 남 )

체험 수업은 실 수업의 1/2 정도의 시간으로

축약해서 진행 되었다.

 

인형순이인 우리 딸은

여기 와서도 다양한 캐릭터 인형에 관심을 보였는데

교재에도 규리앤프렌즈라고 해서

6가지 동물 캐릭터가 교재에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의 흥미나 관심을 끌긴 하는 듯

잠깐 보고 왔는데 우리 딸도 , 나도 암기하고 왔다

주인공인 규리를 비롯해서

리오 , 벨라 , 조조 , 티니 , 더키

이렇게 6가지 캐릭터가 있다 ㅎㅎ

저 인형은 앵무새 티니 인형

난 개인적으로 영상물에 대한 거부감이

그다지 없는 편이라

규리앤프렌즈의 영상 자료도 좋았다.

바깥에서 책을 구경해보며 수업을 기다리는 중

책 내용은 함부러 찍어 올리면 안 될 것 같아서

담지는 않았는데

전체 조작북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가 흥미로워 했고

올 보드북이었던 것으로 기억함.

 

이제 수업하는 교실로 들어감

1대1 수업하는 공간인 만큼 교실은 아담한 편

 

처음에는 이 각도에서도 사진을 찍었는데

아이가 엄마를 너무 의식해서

 

뒤에서 조용히 참관 하며

아이 몰래 사진 찍었음

수업은 집에서도 자주 얘기하던 날씨 얘기에서 시작해서

The wheels on the bus go round and round ~ ♪

우리 아기가 그렇게나 자주 보며 3세 부터 영어로 따라 불렀던

노래가 나오는 책 내용도 그렇고

아이가 다 ~~ 아는 브라운 , 퍼플 , 오렌지 , 핑크 ,그린 등

컬러 이름이 나왔는데

아이가 단 한 마디도 말하지 못하고

못 알아듣는 것에 살짝 충격을 받았다. ㅜㅜ

뭔가 아이가 영어로 말하는 쌤을 보고 긴장을 한 것 같은 느낌 !?

너무 답답해서 막 작게 이거 우리 다 같이 한거잖아.. 라던가

너 이거 좋아하는 노래였잖아 ..등을 얘기했으나

머선 의미.. ㅋㅋㅋㅋ

 

그럼에도 아이가 쌤의 동작을 잘 따라해주는 것 만으로도

칭찬을 받았으니 이걸 좋아해야하는거야.. 말아야하는거야 ㅠㅠㅋㅋ

집에서 그렇게 비오는 날은 It's rainy를 얘기하면 뭐함

영어로 질문하는 것에 아무 말도 못 하는 것을..

역시 엄마가 영어발화가 안 되는 것이

가장 문제였던 걸까.. 싱숭생숭했던 시간.

 

그렇지만 지난 번 모 영어학원 수업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던 건 텐션 높은 쌤이라는 점

그리고 거긴 남자 쌤이라 그런지

아이가 더 바싹 긴장하는 모습도 있었는데

성별로 나누는 건 건 아니지만

난 아직은 아이 가르치는 쌤은

여자쌤이 뭔가 섬세한 것 같고 나도 편함..

그리고 15분 내외의 짧은 수업시간 동안 느낀 건데

여기 교구가 넘 괜찮았음.

이게 튼튼영어 베이비리그 전체가 다 똑같은지

용인 수지 센터만의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저렇게 교구 만들어서 재미있게

영어책을 활용했다면 좋았겠다 생각하기도 했다.

물론 저걸 만드는 시간과 돈을 생각하면

그냥 학원 다니는 게 나을 듯 ㅋㅋㅋㅋ

일단 나는 그리고 저런 아기자기한 걸 만드는

성격이 아니쟈나쟈나 .

규리펜을 가지고 음원도 들으며 율동도 따라하고 ~

처음 하는 거지만

주눅들지 않고 동작을 따라하는 건

정말 칭찬해 샤공 ~!

 

이어지는 자판기 활용 타임 !

자판기가 벤딩 머신 이라는 걸..

나도 이 수업을 들으면서 알게 되었다 ㅋㅋ

(내가 집에 와서 자판기가 랜딩머신 ?! 이라던가 했더니

남편이 비웃으며 밴딩머신이거든 이라고 했고 ㅋㅋ

왜 밴딩머신일까 찾는데

허리를 굽혀서 빼서 그런거 아니야 ?! 라며

남편 얘기에 오~~~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는데

bending 아니고 vending 이야 여보 ...

둘다 터짐 ㅋㅋㅋㅋㅋ

우리 둘 다 하아... ㅋㅋㅋ )

 

암튼 넘나 흥미로웠던 벤딩머신 교구 !!

매우 헝그리한 스네일이 나와서 ㅋㅋ

밥을 좀 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아이가 자판기에 돈을 넣어서 원하는 컬러를 선택한다

샤공 가장 좋아하는 컬러가 보라색 !! 퍼플이잖아 !

근데 절대 선택 안 하는거 보고

진짜 긴장했구나 감이 왔다

오렌지 플리즈 ~ 그린 플리즈 ~ 브라운 플리즈 ~

라고 쌤과 함께 이야기했고

각각 당근 , 오이 , 버섯이 나왔다

자연스럽게 영단어를 익히고

그걸 달팽이가 먹는 시늉까지

그리고 그 채소를 먹고 나온 변이 같은 색깔인 것 까지 !!

너무 재미있는 수업이어서

수업은 정말 찐으로 대만족이었음

잘했다고 리워드로 받은 규리앤프렌즈의 캔디를 들고

한 컷.

이 상황까지도 우리 딸램 긴장한게 확 느껴진다

표정이 굳어있는게 사진으로도 보여 ㅠ

그렇게 수업을 듣고 원장쌤이랑

꽤나 긴 상담의 시간을 가졌다.

당장 돈을 낸 고객도 아닌데

1시간 이상 상담 해주신 것 만으로도 살짝 놀랐고

영업의 목적으로만 말씀 하시는게 아니라

배울 수 있는게 많아서 좋았다.

일단 영어회화를 가르치는 것이 목표라면

리스닝 , 말하기 순서로

인내심을 가지고 아웃풋을 기다리는 것이 좋고

파닉스 교육은 이 과정에서 절대로 반대 라고

이해함 !

나도 나중에 기억하기 위해서 기록하는 중인데

튼튼영어 베이비리그의 교재는

그린 + 오렌지 + sing along + dance along 이

1년 과정의 리스닝 단계

규리앤프렌즈 + Q(question) Play + W(word) play 가 묶여서

1년 과정의 말하기 단계가 된다고

리스닝 교재를 베리키즈

말하기 교재를 규리키즈 라고 해서

각기 패키지로 구매가 가능하고

이걸 다 합쳐서 베리굿키즈로 구매가 가능한데

아무래도 풀팩이 가격적인 면도 낫고

사은품으로 주는 것도 많았는데

총 가격은 결코 저렴한 것은 아님

물론 막 천만원 넘어가는 그런 것도 많아서

요즘은 어디까지가 싸고 비싼 건지 좀 모호하지만 ㅎㅎ

여기에 가격 정보를 쓰면 안 될 것 같아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비댓으로 주심 답글 달께요 !!

유교전 같은데서도 물론 구매가 가능한데

수업을 듣는 센터에서 구매하나 가격은 같고

아무래도 수업 듣는 곳에서 사야

왠지 서로 좋고 민망하지 않을 것 같은 고런 느낌 ?!

나는 아이가 하나지만 ,

전집을 들이면

형제는 수업비만 내면 된다는 점도 괜찮은 듯

사실 꽤 여러군데 가 보고 비교중인데

그 중 가장 등록하고 싶은 곳인데

당장 우리 집에서 무척 가까운 건 아니라

오가는 게 좀 걱정임

차 타는 걸 싫어하고 힘들어하는 아이고

자주 토해서 그게 걱정..

암튼 조금 더 비교해보고 결정해야겠지만

이곳의 교육철학인 무조건 재미있게 접근해야 한다는 점은

나에게 와닿았다.

내가 집에서 영어 책을 글자 위주로 읽어주는 그런 썩은 영어교육은

자제해야한다는 걸 배워온 것 만으로도 큰 수확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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