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 닐니리맘보
    sangis

내 수다

게시물1개

오늘도 아침부터 또 용서를 구해본다

작성일 2010.11.18 14:55 | 조회 2,076 | 닐니리맘보

9
한 생명을 잉태하면서부터 참 많이도 용서를 구하게 되는거 같다.


아이의 잔병치례는 내가 잘 못봐줘 그런거 같고,

아이의 성격이 단호한 것도 내 성격의 영향인거 같아 미안하고,

볼에 오돌토돌난게 없어지지 않는것도 고운피부로 만들어주지 못한 내 탓인거 같고,

아이가 설사를 해도 튼튼한 장을 주지 못한게 미안하고,

잘 놀아주지 못한것도 평일엔 돈버느라 주일엔 못다한 집안정리며 좀 쉬고싶은 마음에

마음껏 놀아주지 못한걸 후회하며 미안해 하고,

아이가 잘 먹지 않는것도 내 게으름으로 이것저것 챙겨주지 못해 그런거 같아

이 모든일들이 다 내탓인거 같아 오늘도 아침부터 또 용서를 구해본다.


덧글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