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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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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어요..

작성일 2015.09.21 22:26 | 조회 589 | shfkdtor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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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저런일 말하자면 길어요..
여튼 시어머니가 다시 보지말자그러고 그뒤로는 한달정도 한번도 안봤어요..
분가하면서 이사하고 했는데..
시어머니한테 저는 이미 나쁜년입니다..
사정상 능력이 안되 어머니 집에 얻혀살았는데
그 반년간 서로 스트레스를 받을때로 받은상태에요..
혼전임신으로 나이많은 신랑에게 어린나이에 시집와
탐탁치 않아하는 결혼을하고.. 제가 며느리노릇을 부족하게 하긴했어요
살갑게 굴어드리지도 못하고.. 워낙에 집안분위기가 안좋아서 눈치밥먹으면서 지냈구요..
어머니랑 신랑이랑은 사이도 별로 않좋아서 일주일에 한번은 꼭 언성을 높이며 싸웟었구요
싸우는 이유는.. 참.. 저희 일을 어머니께서 다아셔야하고 저희는 모든걸보고하지않았어요.. 뭐.. 주말에 어디나간다던가 집구하는데 어디로 어떻게 구한다..뭐이런거요.. 근데 저희도 확실치 않을때였고.
성이 급한분이라.. 시간적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자 생각하다가 스트레스 받으시는분이에요..
뭐 남이집 아들며느리들은 지들이 다알아서 한다드라. 근데 너넨 왜 나를 자꾸신경쓰이게하냐 ㅡㅡ..뭐이런거로 싸우고그렇죠..너는 니 며느리만 있으면 살놈이라는둥...
한집에 같이살면서 사소한걸로도 혼자 스트레스받으시고;:제 애기 방식대로 키우겠다는거.. 일리리 다 따지고 저건저렇게하라 이렇게하라 ..안하면 궁시렁거리시면서 ..이트집저트집다 잡으십니다.. 뭐 화장실도 왜 문닫고가냐 안답답하냐. 밥하는데 성의가 없다. 뭐...나에게 따뜻한밥 제대로 줘봣냐....이거말고도 속터지는건 더많은데..여튼..

저희 이사한달전에 자주 싸우고 어머니랑 신랑이랑은 대화조차오가지도않고.. 저도 눈치보느라 하루종일 말한번못하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힘들다고 며칠만 쉬다온다고 쪽지하나 남기고 신랑한테 울고불고 이래서 힘들다 말한담에 친정에 갔었어요.. 근데 저가고 일주일도 안되서
신랑보고 얘기좀하자하더니 얘는 애데리고 가서 연락한번없냐고
자기가 이삿짐 싸준다고.. 오지말라하더군요..
가뜩이나 전화를 해야하는데 무서워서.. 못하고있었는데..
그소리들으니 가기정말싫어지더군요...
그래서 몇번이고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리다가 친정집에 돌아오곤 했었어요..
그렇게 연락없이 한달을 있다가 이사다하고 찾아뵜는데..
흘겨보시더군요.. 넌왜왓냐고. 그러더니 애기 데리고 나가서 한참을 안들어오시더니.. 십분?십오분읶다오시고는.. 버럭화를내시더군요
집안에 어른이 있는데 애만쏙빼가지고 쪽지만덩그러니 두고나가냐고.. 내가 너를 왕비처럼 모셨는데 뭐가 그렇게 스트레스받냐고.
친딸은 아니더라도 친딸처럼 대했다고... 니가부모님은 뭐하는사람들인데 애보고 가란소리도 않하냐며.. 언성을 높이시더군요..더 심한말도 할수있는데 가려서 한거라고..
어른말에 토달성격도 안되는터라 일단듣고있었습니다..
할말잇으면 해보라기에.. 신랑있으면 또싸울꺼 잠시만 나가있어달라햇더니.. 넌왜맨날 제보고 나가있으라하냐고 말리더니 또싸우더군요... 하..정말 너무 지겹내요...
그래서 그날 그냥 그자리에 앉아서 울다가.. 동물쳐다보큰 시선으로 무시당하고 쫒겨나듯 카왓습니다.. 다신보지말자며..

그뒤론 잠도잘못자고..한달간 꿈에 시어머니가 나와서 싸우고 화해하고릋 반복하고...잠도잘못자고..설거지하다 생각나고 밥먹을때생각나고 청소할때생각나고 자기전에 생각나고..정신병걸릴거같아요..
문제는 이번추석입니다.. 첫명절이고.. 가긴가야하는데..
신랑한테는 가고싶지않다고..친정이고 시댁이고 가지말자고햇는데..왜 어린애처럼구냐고 자기욕먹이냐하더군요.. ..말로는 시어머니없을땐 갔다온다하는데.. 시어머니는 추석내내 시댁에서 명절음식도하고 제사도 지내싶니다..근데 어떻게 없을때가자는건지.. 그리고 무슨 염치로 제가 그쪽식구들을 볼지...자신도없구..무서워요..친정식구들한테도 죄송하다하고 시집와서...보고싶지도않고..미안한마음뿐이네요..
신랑을 정말 사랑하지만.. 시댁쪽은.....엄밀히말하자면 시어머니는..좋아할수가없네요...이번에 어찌저찌안본다해도.. 곧있으면 애기 돌잔치도있고..... 어휴.......속만타들어가네요..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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