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3개월 유아식 시기에 접어든 쿵쿵이. 처음엔 하루 한 끼 유아식을 먹이다가 점점 덩어리를 이나 잇몸으로 부수어 먹는데도 적응을 한 것 같아 요즘은 하루 두 끼 유아식을 진행하고 있어요.
저는 할 줄 아는 요리라곤 라면과 김치볶음밥이 전부였던 사람이라 매일매일 유아식을 만들어내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더라구요. 결국 두 손 두 발 다 들고 시판이유식의 힘을 빌려보았어요. 그동안 쿵쿵이가 먹어온 여러 배달이유식 브랜드 중에 잘 먹기로 세 손가락 안에 들었던 풀무원 베이비밀이에요.
쿵쿵이가 잘 먹어서이기도 하지만, 엄마 입장에서 매일매일 새벽 배송이 가능하다는게 풀무원 베이비밀의 가장 큰 메리트! 지역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쿵쿵이가 사는 곳은 매일 배송이 가능한 지역이라 이른 새벽 문 앞에 갓 만든 유아식을 배송해준답니다 :-)
한 번에 이유식 왕창 주문해서 냉장실 냉동실 가득 채워놓을수도 있긴 하지만, 냉동 되었던 음식보다는 갓 만든 음식이 더 맛있다는거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잖아요? 이왕 쿵쿵이에게 먹일 거 좀 더 신선하고 맛있는 것으로 먹여주고 싶어 선택했어요.
처음 배송받았던 날이 금요일이라 주말 것까지 포함, 하루에 2끼씩 총 6팩의 이유식을 배송받았어요. 워낙에 덥고 습한 날씨다보니 택배로 이유식 배송받아야했다면 배송과정에서 혹시나 상할까 걱정 많이 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풀무원 베이비밀은 보냉백에 아이스팩 두둑히 채워넣어 당일에 문 앞 배송해주시니 걱정은 놉!
유아식 한 팩 용량은 150g이에요. 이유식 때에는 한 끼 200g씩 먹던 쿵쿵이도 유아식 들어서니 먹는 양이 조금 줄더라구요. 그래서 쿵쿵이가 평소 먹는 유아식 양과 비슷한 정도라 한 끼에 한 팩으로 충분했어요.
캡을 제거하고 전자레인지에 2분에서 3분 정도 돌려주기만 하면 맛있는 한 끼 뚝딱 완성!
풀무원 배달유아식 입자 크기는 요정도에요. 이가 많이 나지 않은 아기들도 쉽게 으깨어 먹을 수 있는 두부 같은 부드러운 재료들은 조금 큼직하게 들어가있고, 그 외의 재료들은 충분히 잘게 손질되어 있어서 유아식 적응기의 아기가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아니나 다를까, 쿵쿵이 역시도 어찌나 맛있게 잘 먹어주던지 엄마가 쪼끔 배신감을 느꼈지 뭐에요. 따흐흑,,,
입 쩍쩍 벌리는 것은 기본이고, 심지어 떠먹여주던 아빠의 숟가락질이 답답했던지 숟가락을 냅다 뺏어들고 냠냠. 야무진 먹방 제대로 보여주더라구요.
유아식 들어서면서 엄마밥이 맛이 없었는지 유아식거부가 제대로 와서는 밥 먹는 시간이 정말 말 그대로 전쟁이었는데, 풀무원 배달유아식 덕에 오랜만에 평화로운 식사시간이었어요. 식판 안더러워지고 이렇게나 깔끔하게 식사 끝낸게 얼마만인지.
저녁 이유식에는 풀무원 유산균도 한 포 넣어 슥슥삭삭 섞어 먹이고 있어요. 쿵쿵이가 먹고 있는 풀무원 프로바이오락베이비 유산균은 하루에 2포씩이 기본 섭취량이더라구요. 그래서 아침에는 분유에 섞어 한 포, 저녁에는 이유식에 섞어 한 포 요렇게 먹이고 있는 중이랍니다.
유산균은 장 건강은 물론이고 아기들 면역력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서 꾸준히 챙겨먹이고 있어요. 다른 영양제 하나도 안챙겨도 유산균 만큼은 열심히 챙겨주고 있는데요, 분유나 이유식에 섞어주어도 거부감 없이 잘 먹어주어서 편하게 잘 먹이고 있어요 :-)
매일 아침 배달되는 맛있는 유아식 덕분에 당분간 쿵쿵이의 끼니 걱정 덜었어요. 매일 쿵쿵이와 놀아주랴 불 앞에서 요리하랴 정신없는 나날들이었는데, 이런 육아맘에게도 쉴 틈을 주는 시판이유식. 조만간 복직하면 더더욱 엄마표 유아식 차려줄 시간이 없을 듯 한데, 이제 풀무원 배달이유식으로 정착할까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