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배변하고 자는것만 잘해도 건강하게 자랄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되는 요즘.
아이들도 나도 매일 똑같이 반복되기는 하지만 나름대로의 규칙대로 생활을 하고 있었기에 생활패턴이 정해져있어서 안정적이었는데,
요즘은 어느 집이나 아이들이 집에만 있는 일명 집콕 생활을 하고있다.
그렇다보니 아직 낮잠을 자야하는 시기의 딸들이 그 시간에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일이 생기고야 말았다.
원에서는 의식적으로라도 수면을 위해 준비도 하고, 매일 반복적으로 낮잠을 잘수있도록 해주어서 습관처럼 꼭 낮잠을 잤었는데 말이다.
특히나 이제 돌이 지난 막내딸은 더 더욱 낮잠이 중요한데, 전혀 잘 생각도 없이 온몸으로 낮이건 밤이건 잠자기를 거부하는 중이다.
내가 아는 방법을 총 동원해서 재워보려했지만, 역부족!
맘 카페나 주위를 둘러보면 혼자서도 단잠을 자는 아이들을 수도 없이 봐왔던터라 내가 취하는 수면을 위한 방법에 문제가 있구나 싶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꿀잠을 자는 수면 교육법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전문서적을 찾던중 책 제목부터 내 마음을 사로잡은 책.
꿀잠 자는 아이
초보 부모가 알아야 할 영유아 수면의 모든 것!
우리 아이들의 수면을 위한 모든것이기에 책을 첫 장부터 다 읽고 싶었다.
책의 뒷표지가 이리 알차야 했었는가!
이 책의 요약집처럼 딱 정리가 되어있는것이 아닌가!
"수면은 부모가 아이에게 길러주어야 할 가장 첫번째 습관이다."
습관이란게 참 무섭다는걸 너무 잘 알기에 이 문구가 더 눈에 들어왔는지도 모르겠다.
그 습관을 잘못 들여서 지금 우리 아이들이 잠을 편히 못자는게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들어 미안해지기까지 했다.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고쳐보면 습관을 바꿀수 있을까?
지은이 역시 직접 경험해본 현실속에서 5년동안이나 아이들의 수면에 대해 조사하고 연구하고 그 결과를 소통하게 되었기에 지금의 책까지....
그리하여 나도 이렇게 도움을 받게 되었다.
수면에 대한 핵심요소 6가지에 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그 전략들을 적절하게 내 패턴에 맞게 적용할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심지어 아이를 케어하는 엄마들의 심리도 너무 잘 알고있는 작가는 책을 좀 더 쉽고 간단하게 읽을수 있도록 친절하게도 연령별로 참고할수있는 페이지까지 미리 알려주고 있기까지 하다.
첫장부터 천천히 정독하면 좋겠지만, 아이들을 케어하며 책 한권을 읽는것이 녹록치 않다는 사실을 이미 잘 알고있는 작가의 배려가 눈에 띈다.
그만큼 작가가 이 책을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아이의 수면으로 인해 힘들이지않고 도움을 받길 바라는 마음이 있는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꿀잠 기초편- 꿀잠 도구편- 꿀잠 전략편- 꿀잠 보충편으로 비교적 상세하게 꿀잠을 위한 체계적인 방법들이 제시되어있다.
안전한 수면환경
따분할 것, 어두울 것, 안전할 것
꿀잠에 실패하게 만드는 원인과 해결책
실패원인
취침 시간이 늦다
취침 시간이 매우 늦다
취침 시간이 오락가락한다
취침 시간이 너무 이르다
취침 시간이 고역이다
그 해결책도 바로 제시해준다.
그 방법이 우리가 이미 알고있는 방법이라 할지라도 더 상세하게 제시하기에 읽어볼 필요가 있다.
아이가 잠에 빠지는 4가지 원리
수면 주기
수면 생체리듬
대상 영속성
수면 연상
꿀잠 도구 5가지를 소개하고, 그에따른 사용방법과 주의할점 그리고, 후에 꿀잠 도구 떼는 법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설명이 되어있다.
수면 교육할 때 지켜야 할 원칙
밤잠을 잘 때 실시한다
밤잠을 일정한 시간에 재운다
수면의식을 매일 똑같이 치른다
방안을 어둡게 한다
스왑법의 장단점과 방법에 대해 상세히 알려준다.
더 많이 달래주기
지켜보기
깨웠다가 다시 재우기
서서히 떼기
아이의 유형별로 스왑법을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아주 상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요즘 내가 아이들의 밤잠 만큼이나 힘들어하는 낮잠에 대해 도움이 크게되는 내용도 있어서 참고하고있다.
원령별 낮잠의 특성도 상세히 알려주고 있고, 낮잠의 전반적인 내용이 많아서 여러모로 유용하게 사용중이다.
나처럼 아이가 여럿인 경우. 아이들의 꿀잠은 더 힘이 드는데, 그러한 경우까지 빼곡히 알려준다.
내 아이의 수면을 방해하는 의학적 원인들도 부록에서 다루었는데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신생아 역류
식품 알레르기와 과민증
이앓이
수면 무호흡증
하지 불안 증후군
조산
수면교육의 중요성을 이제서야 이 책을 통해 느꼈다.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생긴다.
수면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사실!
거기에 수면교육은 아이의 개월수가 적을수록 지금 당장 해야하는것이라는 사실!
매일 꾸준히 그 시간과 그 장소에서 보통의 패턴대로 연습이 필요하다는 사실!
역시나 수면교육에도 인내가 필요하다는 사실!
이 책은 꿀잠을 위한 교과서나 다름이 없다.
우리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꿀잠.
아이가 태어남과 동시에 꼭 읽어서 숙지하고, 그도 안되면 집에 구비해두고 필요할때마다 찾아서 읽어보며 아이들을 케어하는데 도움을 받을수 있도록 하자.
아주 유용한 꿀팁들이 가득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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