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용품만큼 성분보면서 사게되는 건 없는 것 같죠. 예전에는 뒷면 성분같은 건 잘 안 봤는데, 아무래도 애기들은 이런거 신경 안 써야지 할 수 없을 만큼 몸에 해로운 성분이 들어가 있으면 알러지가 올라오는 등 바로 표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화장품부터 세제, 먹는 것 등등까지 들어간 성분들은 안 보고 살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슈베스 브랜드 라인을 기저귀부터 세탁세제까지 다양하게 사용해봤는데, 무척 만족스러웠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기 로션과 바스 앤 샴푸를 사용해봤답니다.ㅏ :)
저도 피부가 한 예민하는 편이라서 순하다는 화장품만 찾아서 사용했었거든요. 그런데 화학성분 제로라는 성인 화장품은 단가가 너무 비싸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다양한 라인 쓰고 싶어도 매달 유지비가 후덜덜해서 사용하지 못하곤 했었어요. 아니면 여행갈 때마다 여러개를 늘 면세점에서 쟁였었거든요. 이젠 비행기 탄 지도 어언 몇년이 지나버려서 면세점 쇼핑도 못 하고 있었네요. ㅠ
그러다가 아기를 낳고, 아기 화장품들을 사용해보는데 성분도 착한데 용량도 대용량이고 어른들 화장품보다 가격도 많이 착하더라구요! 그래서 아기 화장품 구매한 뒤로는 로션 같은 걸 아기랑 같이 쓰고 있거든요.
슈베스 제품의 전성분이에요. 사실이렇게 전성분 공개한다고 해도 저희들은 이름이 너무 생소해서 잘 모르잖아요. 그래서 저는 블로그 때문에 하나하나 검색해보다가 어느정도 눈에 들어온 것도 있고, 그렇게 검색하기 힘들때는 화해 어플을 돌려보기는 해요. 그럼 성분이 어떤 건지 눈에 확 들어오고, 전 성분이 그린등급이 맞는지도 알게되더라구요.
슈베스 제품들은 기저귀도, 세탁세제도 순했는데, 화장품 라인도 성분이 무척 착한 아이들이에요.
구매했더니 이렇게 샘플로 여러 라인을 한 번씩 써볼 수 있게 주셨어요. 안내 책자도 있는데, 라인이 여러개로 나뉘어져 있네요. 그런데 아기들 화장품은 워낙 성분이 좋고 그래서 여러 라인 여러 개 안 바르고 하나만 잘 발라줘도 발진 등등 잘 들어가더라구요. 아기 화장품들은 정말 믿고 바르는 것 같아요.
[아기 바스 앤 샴푸]
슈베스 바스 앤 샴푸입니다. 슈베스의 아기라인 화장품 답게 성분이 모두 착한 성분으로 이뤄진 화장품이에요. 용량도 넉넉한 제품이어서 아기 머리 감기고 몸 씻기고 하는데 한참 쓸 양이더라구요.
이렇게 펌프형태여서 쉽게 사용할 수 있어요. 두껑은 돌려서 오픈하는 형이더라구요. 혹시라도 아기 손이 닿는 곳에 있었어도 아기가 막 눌러서 짜는 걸 방지할 수 있답니다.ㅎㅎㅎㅎㅎ 저는 일단손 안 닿는 곳에 두고 있네요.
아기 몸에도 뿌려주고, 머리에도 뿌려서 머리도 감겨주고 하고 있어요. 아기가 샤워볼 쓰는 걸 싫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손으로 거품내서 몸을 닦아주는 편인데 거품이 제법 풍성하게 나서 몸 씻기기 수월해요.
그리고 세제가 씻겨나가는 것도 정말 깨끗하게 씻겨나가요. 계면활성제가 가득한 바디워시들은 씻겨도 씻겨도 안 씻겨나가더라구요. 그런데 이건 물 몇번 뿌리면 뽀득하게 씻겨나가서 아기 세제로 사용하기 너무 좋아요. 씻기는 시간이 오래 들지 않습니다. ㅎㅎ
[베이비 로션]
제형은 꾸덕한 크리미형이 아니고 묽은 크리미형 제형이에요. 크리미형이 보습에 좋다고 하더라구요. 액체형은 역시나 증발하면서 피부의 수분도 함께 증발할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저도 크리미형을 선호하는데, 슈베스 아기 로션은 이런 크림제형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과향? 같은 게 난다고 생각했는데 들어가있는 성분엔 사과향은 없더라구요. 꽃향이 사과향이랑 비슷한 걸까요? 뭔가 좀 시원? 상큼한 느낌이라 저는 좋더라구요.
30초만에 흡수되고 그런 건 과장이겠지만, 저렇게 많이를 손등에 발라두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확실히 부드럽게 막이 형성되면서 흡수돼요. 제가 기존에 쓰던 성분 좋은 크리미제형 제 로션은 저정도 바르면 다 흡수되지 않고 뭔가 번들거리는 오일제형이 겉돌기는 하거든요. 그래서 자기 전에도 찝찝하기도 해서 베개에 수건을 깔고 자는 게 일상이 됐는데, 슈베스는 진짜 부드럽게 흡수돼요. 그래서 저도 아침 출근할 때는 제 로션 말고 아기로션을 얼굴에 바르거든요. 그러면 금방 흡수되고 뽀송하게 보호막이 형성되서 그 위에 선크림바르고 할 때도 밀림이 전혀 없더라구요.
목욕 직후 로션을 여기저기 발라줍니다. 얼굴과 몸에 저는 다 같이 발라주고 있어요. 보통 빠르게 흡수되지 않으면 바지 입히고 할 때 몸에 달라붙어서 옷 입히기가 편하지 않더라구요. ㅠㅠ
그렇지만 슈베스 베이비로션은 바르고 나면 제법 금방 흡수되고 부드럽게 말라서 아기 옷 입힐 때 수월해요! 이점이 진자 마음에 들더라구요. ㅎㅎㅎㅎㅎ
제형은 좀 많이 크리미한 제형이라서 아기가 짜겠다고 하면 제법 많은 양이 나오더라구요. 아기에게 쥐어주진 말아야겠어요. ㅎㅎㅎㅎ
마무리는 아기 손에 뿌려주고 아기가 발라보자 하고 스스로 로션바르는 타임. 미운 네살이 왜 미운 네살인지 이제야 알겠더라구요. 뭐든 자기가 하겠다고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뭘 하던지 시간이 배로 걸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혼자 할 수 있는 건 혼자 해주게 해야겠지 하며 로션바르기는 허용을 해주고 있네요. ㅎㅎㅎㅎ
몸에 촉촉하게 스며들고 성분 착해서 저도 아기도 함께쓰고 있는 슈베스 아기라인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