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세탁소에서 늘 주던 하얀색 철사 옷걸이 그걸 늘 사용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옷걸이가 많이 약하잖아요. 이번에 겨울 코트랑 숏패딩이랑 좀 구입했는데, 걸만한 옷걸이가 없더라고요. 기존에 철사 옷걸이는 아주 휙휙 둥그렇게 휘고.. 흘러내리고... 해서 두툼한 옷을 걸만한 옷걸이를 검색했어요. 그러다가 요즘 사람들이 3D 옷걸이 많이 사용한다기에 저도 이용해 봤습니다. 사용해보니깐 정말 신세계더라고요!
옷걸이로 인한 어깨 뿔!, 어깨 쳐짐 방지
겨울코트, 겨울 패딩도 거뜬 논슬립 옷걸이
좁은 목도, 단추도 풀 필요 없는 3D 옷걸이
바지, 스카프, 벨트 등등 다용도 옷걸이
여성옷, 남성옷 수용가능 확장형 옷걸이
제가 사용한 3D 옷걸이에요.
우선 생긴것 부터가 범상치 않게 생겼죠?
처음에는 저렇게 오른쪽 처럼 헤드부분이랑 본체부분이 분리돼서 온답니다. 그래서 꾸욱 눌러서 결합만 시켜주시면 조립은 끝이에요.
옷걸이가 사알짝 특이하게 생겼기 때문에, 옷걸이에 대한 사용설명서가 동봉돼 있어요. 저도 3D 옷걸이 검색하고 그 밑에 설명을 쭈우욱 보는데, 우와우와 이렇게도 걸 수 있고 이렇게도 사용할 수 있구나 하면서 놀라면서 봤거든요. 그래서 이 설명서도 보시고, 사이트에 있는 사진으로 직접 사용설명을 한번 쭈욱 훑어보시면 모든 기능이 파악되실 거예요.
사용하기 전에 같이 동봉된 논슬립 스티커도 양쪽에 꼬옥 붙여줍니다. 이게 돌기 있는 고무스티커여서, 이걸 붙이니깐 정말 어깨가 넓은 패딩류도 밀리지가 않더라고요. 여분으로 한 개세트 정도 더 주셨으면 좋았을 것도 같긴 한데, 혹시 붙이다가 떨어져서 먼지가 붙어 접착력이 떨어지면... 본드로 붙여도 되겠군요!?(깨달음 ㅋㅋㅋㅋ)
요 아이는 헤드가 이렇게 360도 돌아가는 제품이랍니다. 꽤 편하죠? 옷 걸 때 360도 돌아가는 게 무슨 소용이겠냐 싶지만, 저는 베란다 천장에 있는 건조대에도 옷걸이 몇 개 걸어두거든요. 이런거는 옷 널었다가 다시 걷어갈 때 90도 정도 돌려서 옷을 빼내니깐 무척 편하더라고요.
옷이 또 코트나, 패딩류들은 어깨가 무겁고 빵빵하고 넓잖아요. 그래서 왠만한 옷걸이들에는 다들 주르륵주르륵 흘러내리더라고요. 그래서 자크도 매번 잠궈주고 했는데, 매일 입는 외투인데, 그때마다 지퍼를 잠궜다 열었다, 무척 불편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확장형 옷걸이를 사용하니 일단 어깨가 넓어서 무게중심이 쏠려 흘러내리질 않아서 무척 편해요. 끝부분엔 또 논슬립 스티커가 있어서 한층 더 안정감 있고요.
보통 니트류는 그래도 티니깐 접어놓으면 되지 싶지만, 세탁 후 건조할 때는 옷걸이에 걸어서 건조대에 널곤 했거든요. 그럴 때 마다 아주 목을 쫙쫙 늘려서 옷걸이를 넣고는 했어요. 혹은 그냥 옷걸이에 반 걸어두거나. 그러면 가로로, 세로로 옷걸이 줄이 생기고.. 그렇게 늘어나고... ㅠㅠ...
그런데 이 3D 옷걸이를 사용하면 목이 늘어난 필요가 전혀 없어요. 진짜 이거 너무너무 좋은 아이디어더라고요! 왜 진작에 이런식의 옷걸이를 만들 생각을 못했을 까요.
그래서 이렇게 티도 걸고,
혹은 옷걸이에 지마도, 양쪽 홈에는 벨트, 넥타이, 모자 등등을 걸 수 있답니다.
저렇게 치마를 반으로 걸어둬도, 옷걸이 너비가 좀 넓은 편이어서 가로로 옷걸이 주름이 생기지 않더라고요.
이제 추워지는 겨울이죠.
요즘 날이 따뜻하긴 하지만..
12월이랑 1월에는 코트랑 패딩을 입고 있겠죠.
원래는 숏패딩 안 입었는데, 요즘 적당히 추운 온도의 날이 유지가 많이 되다보니 저도 숏패딩을 구매하게 됐어요.
보통 패딩류는 미끌미끌한 재질이기도 하고, 어깨 너비가 넓기도하고, 무겁기도 해서, 두꺼운 옷걸이를 사용해도 흘러내리게 되더라고요.
그때마다 자크도 올려주고, 단추도 채워서 번거로웠는데 3D 옷걸이 사용하니 정말 흘러내림 제로!
게다가 양족 3cm씩 6cm를 늘려주니 더 안정감이 짱짱하더라고요.
무거운 옷들만 골라서 널었는데도, 전혀 위화감 없고 옷 너무 잘 걸려있어서 좋아요.
올 겨울 튼튼한 옷걸이 원했는데, 튼튼한데 똑똑한 기능까지! 겸비해서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옷걸이인거 있죠? 집에 있는 옷걸이 싸악 다 3D 옷걸이로 바꿔야겠습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