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천사"
작성일 2008.10.20 02:06
| 조회 3,467 | 도도
11
글 지니김
내 아이만 천사라고 말하지 마세요
이 세상 모든 아가들이 천사 이니까요
엄마 뱃속에서 부터 천사였을까요
아니 아니...
우주에서부터 반짝 하고 빛이 났을때
이미 천사의 이름이 붙여 진걸요
나의 천사야 하고 부르지 마세요
아이들은 모두 우리들의 천사이니까요
꼬물.꼬물
손과 팔이 생기고
콩콩콩...
심장소리가 들리어 올때부터
두 어깨에 솟아 나는 귀엽고 예쁜 날개를 보았어요
그래서 우린 이름도 없는 아가에게
천사라고 불렀지요
천사들은
모두 다른 색깔의 옷을 입고 있었어요
엄마 아빠가 좋아하는 색의 옷을 입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좋은 동화만 듣고 자랐지요
그뿐인가요?
우리들의부모조차도 모두 천사표가 된거예요
내 이웃과 내 이웃의 천사들이 좋아할만한 일을 하고
대화를 하고...마주 보는거에요
내 아이만이 최고의 천사라고 표시하지 마세요
어느 아이에게든 천사라고 쓰여진 이름이 반드시 있으니까요
방실 방실..웃는 아이
삐죽 빼죽..빼죽이 아이
잘자라고 못 자라는 아이
밥잘먹고 밥못먹는 아이
천사는 바로 이런 모습을 한 우리들의 아이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