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사촌동생이 집에 왔을 때 함께 본 영화, 바다의 노래.
어린 사촌동생도 재미있게 봤지만 저 또한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운 한 장면 한 장면이 기억에 남는 볼만한 영화인데요
2015년 아카데미시상식 후보로 올랐을 정도로 그 퀄리티와 탄탄한 구성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아름다운 이미지들이 큰 감동으로 다가온 영화였어요
갑자기 사라진 동생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임에도
황홀한 이미지와 더불어 따뜻한 그림이 특히나 인상적 이였는데요.
오빠 벤에게 예쁜 여동생 시얼사를 낳아준 엄마,
동생을 낳은 후, 엄마가 홀연히 사라지며 그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아빠는 엄마가 사라지자 오빠인 벤에게 잘 돌봐줘야 한다며 다독이죠
오빠를 보며 환하게 웃는 아가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네요.
몇 년 후 말을 하지 못하는 여동생 시얼사는,
엄마가 남긴 나팔을 우연히 불게 되는데..
이때 바다표범과 신비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바다의 노래에서 보여지는 바다의 모습은
밤하늘 반짝이는 은하수만큼이나 아름다운
모습에, 어렸을 적 갖고 있던 동심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됐답니다.
동글동글한 그림으로 느껴지는 부드러운 이미지는
긴장되는 순간마저도 어린이들이
보기에 거부감이 없이 주인공에 집중하게 하는데요.
그림 만큼이나 한 장면 한 장면을 가득 채우는 색상이 참 따뜻했네요.
둥글둥글 아름다운 시각적 표현이 좋아 남녀노소 누구나
정감 가는 애니메이션 바다의 노래는
온 가족이 설 연휴에 함께 볼만한 영화랍니다.
부엉이 마녀로부터 동생을 구하라!
마녀가 부엉이라니, 정말 순수하지 않나요?
무섭게 표현하려 했지만, 어른이 된 제 눈에는
부엉이마녀를 표현한 그림 표현력이
참 뛰어나다는 생각이 먼저들었네요.
겨울왕국만큼이나 아름다운 이미지들로 가득 채워진 마음이 예뻐지는
볼만한 영화 바다의 노래.
동생의 손을 꼭 잡고 어디든 함께하는 오빠의
모습에서 가족의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감동의 영화랍니다.
설 명절, 오랜만에 모인 친척들과 함께
마음이 훈훈해 지는 볼만한 영화 바다의 노래로
따뜻한 가족의 정을 나눠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