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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님들 조언부탁드려요...살려주세요 살고싶습니다...

작성일 2015.04.10 08:20 | 조회 1,560 | 꼬물꼬물2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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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맘님들
여기다가 이런글 올려가며 조언해야될지모르겠지만
살고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저는올해24살 임산부입니다. 임신은22주됐구요.
욕하실분...자제해주세요...

제가 21살 22살쯤 대출을 하게되었습니다.
원금 무려 900만원 이라는돈을요...
갚을 능력하나없으면서 금리는34.6%된거 같아요.
원금은자유상환이다보니 900만원이자내는것도
만만치않더라구요 그래서 꼬박1년이라는 세월을
이자만 내고 살다보니 나중엔 지쳐버렸습니다.
그래서 모르겠다 싶어 놓아버렸습니다.....
독촉장 과 독촉전화...독촉장은나중엔 부모님집으로
가더라구요. 몰래 진행했던 일이였던지라 부모님이 아시고나서, 저한테 엄청난 실망을하시다가
부모님도 괴로우셨겠지요...그래서 불효녀처럼
잘못은다저질러놓고...엄마가 아빠가 해결해주기만을
내심기대하면서 있었습니다...나빳죠...이기적이고
이런상황이오다보니 부모님과 연락을 아니 못하고지냈습니다. 그렇게시간이흐른게1년에서2년쯤된거같네요...
지금의 아이아빠를 만나게되었고, 임신이라는
이런상황이올지몰랐지만 숨기면안되겠지 싶어
이야기해야지해야지하다 아이를가지는 바람에 시기를 놓쳐버렸습니다...
그리고 늘어난빚이 대략 1500만원이넘는걸로알그있습니다...
작년11월에 아이를 가지게되었고, 부모님에게 임신사실을 알려야하는데 떳떳하지못했던저는 계속미루기만했지요...그리고임신6개월이되고서야
4월 7일에 말씀드리러갔습니다. 물론 혼자서요.
갔더니 어머니께서 대출은 어떻해야하느냐
하시더라구요 아버지는 개인회생을하라고 하시던찰나였죠
어머니가 돈이라도많으면 돈도내주고 전셋집도
하나얻어줄텐데 해줄수있는게 아무것도없어
마음이아프시다고하시더라구요.
아이는 가졌죠 몸이점점무거워져서 이젠일도
못하는이시점에...개인회생을알아봤더니
왠걸...직업이나소득이없으면 신청이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세상이무너지는거같더라구요
이대로는 방법이없는건가싶어 죽어야하나라는
못된마음 까지 먹게되었습니다. 그러고또
어머니께서 직장생활을하고계시는데 자신이월급못받는 한이있더라도 갚아야지않겠냐
하시더라구요 마음이찢어집니다. 집분양하신다고이번에 4000만원 주택담보대출하셔서 얼마씩해서5년동안갚아야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전생에 무슨죄를 지었나싶을정도입니다.
저살자고 부모님 힘들게하고싶지않습니다...

그러다 엄마아버지께 그냥신랑에게 인실직고
하겠다 숨길래야 숨길수있는일아닌거같다고
이야기해서 양해라도구해야되는부분이지않겟냐고
했더니 아버지는 니가그럼 흠생기는거아니냐며
해보는데까지 해보자 기다려봐라 그러다 너희사이
흐트러지면어떻하려하냐고 뱃속에 아기는 어떻
하냐고 합니다...저도 괴로워죽겠습니다.

본론이 너무길었습니다. 말주변이없어서
개인회생또는 파산면책 잘아시는분들ㅜㅜ좀알려주세요
그리고 남편한테말하는게 현명한선택일까요?

아직혼인신고안했습니다...
맘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
하루하루가괴롭고 두렵습니다...
살려주세요...하도신경쓰이고너무스트레스받아...
하루에 한시간도잘까말까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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