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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살아이 밤소변 도와주세요

작성일 2015.09.25 07:11 | 조회 1,317 | 승아궁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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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살33개월된 딸 배변스트레스때문에 걱정입니다.
다른아이들보다 좀 빨리 배변훈련을 시작해서 기저귀도 빨리 뗐는데요. 최근 몇개월간 낮잠잘때도 가끔 밤잠잘땐 매일 한번씩 실수를 해요.
시키지 않았는데도 15개월경부터 아기변기에서 소변을 보려고 스스로 시도를 하길래 배변훈련을 시작했구요. 20개월쯤부터 낮기저귀는 완전히 떼고 25개월쯤엔 밤기저귀도 안하려고 해서 기저귀를 안채웠더니 가끔실수를 하다가 28개월쯤부턴 밤에도 쉬가 마려우면 잠결에 깨서 엄마쉬~하면서 실수없이 쉬를 했어요. 물론 어린이집에서도 낮잠땐 실수한적이 없었구요.
그런데 두달전 31개월부터 갑자기 자다가 실수를 하기 시작하더니 이젠 밤에 습관처럼 실수를 합니다.
그리고는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어요.
아직 아기니 실수하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자다 쉬해도 괜찮다고 세탁이야 매일이라도 하면되니까 "걱정말라고 엄마도 아빠도 아기땐 그랬어..졸려서 그런거잖아"해도 자다가 쉬를하면 큰일이라도 난듯 울고 잠자리들기전에 묻지도 않았는데 "엄마 오늘은 자다가 쉬안할거예요. 절대 정말이예요"하면서 울먹이며 얘기하고 잠을자요.
어린이집에선 낮잠자고 일어나면 실수했을까봐 이불을 손으로 만져본다고 합니다.
이런경우 있나요? 그야말로 이불빨래야 매일해도 하나도 안힘든데 딸이 스트레스를 받는것이 너무 안타까워요. 조금 완벽주의적인 성격이라 더 그러는것 같아요.
물건도 눈앞에 있는건 항상줄지어서 반듯반듯맞춰놓고 놀아야하고 이불같은것도 조금만틀어지면 쫙쫙펴야지만 자리에 누워요.
이런걸로 화내지마 괜찮아 조금 다를수도 있어라고 해도 안된다고 수십번을 이불을 폈다접었다를 하고 정리해둔 물건이 조금이라도 틀어지거나 실수로 떨어지기라도 하면 폭풍오열을 합니다.
밤에 실수하는것땜에 힘들어해서 밤에도 쉬마려운 시간을 체크했다가 대기하고 있다가 꿈틀대면 안아서 쉬를 시키기도 하는데 깜빡 잠든새에 실수를 하고는 속상해해요. 도대체 어떻게하면 스트레스없이 반복되는 매일밤 소변실수를 잡아줄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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