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수다

#열다 #옷장정리 #정리서비스 #옷장을열다 #새해를열다 #옷무덤을열다

2024년이 왔네요.

새해 해야 할 일을 꾸준히 달력에 적어놓는데요.

제 숙원사업이 있었어요. 바로 옷장 정리!

10년 넘는 직장생활하면서 제가 가장 많은 소비를 한 곳을 고르라고 하면 바로 옷일거에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스트레스 받으면 바로 옷부터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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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나, 둘씩 차곡차곡 모으다보니 제가 옷을 고르는게 아니라 옷이 저를 짓누르고 있더라구요

넓은 평수에 살고 있어도 제가 자는 공간보다 제 옷들이 차지하는 공간이 더 커요.

우스갯 소리로 사람이 차지하는 1평보다 옷장 평수 단가가 더 쎄다고

게다가 임신하면서 출산하면 다시 그 옷 입어야지!

했는데 웬걸-_-;;

흉곽과 엉덩이 왜케 벌어지나요.

지퍼가 안 잠겨요.

결혼하고 나서 2번의 이사를 했는데도 제 옷이 너무 많아서 남편 옷은 다른 방에 두고 있어요.(미안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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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태어난 아이 옷도 부피가 점점 커지는데 둘 공간이 없어서 거실에 막 쑤셔놓다보니 현타가 세게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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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직하고 일나갔다오니 육아하고 일하면서

옷장정리는 개뿔...

엄두도 나지 않더라구요. 걍 드레스룸에 입었던 옷 다시 막 구겨넣고...

​

이럴 수는 없다!

올해는 기필코 옷장 정리를 하리라!라고

달력에 To do list(바램)를 적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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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알게된 업체가

바로  

"열다"

열다 컴퍼니는 전문매니저를 고용해서 고객들의 옷장정리를 도와드리고 있는 업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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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으로 모든 업무가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저도 카카오톡으로 바로 예약하기 눌러서 진행했어요.

회원가입 별도 할 필요없이 카카오톡으로 바로 신청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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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 인천, 경기권 일부에서만 서비스를 하고 있어요.

점차 지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하니 다른 지역분들도 참고하세요.

1. 서비스 신청하기

-1인 또는 2인, 시간대 선택

매니저 수는 1인 2인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시간대도 선택합니다.

시간대별로 옷장 정리할 수 있는 공간과 능력이 달라요.

저는 제 옷장의 상태를 매우 잘 알고 있어서 2인 6시간 눌렀어요.

가격은 30만원인데 회원가입시 20%할인 되어서 24만원에, 매니저 2인 서비스 금액 2만원 합해서 26만원이 뜨더라구요.

-수납용품 당일 구매 서비스 선택

옷장정리하는 당일날 수납용품을 통일해서 가지고 와서 제가 구매하는 방법을 선택하는거에요. 전 드레스룸상태를 알기 때문에 수납 용품 당일 구매 서비스 체크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매니저 1인에 1만원, 2인에 2만원 서비스 추가 비용이 들어가요. 그리고 이 서비스 비용은 할인 불가라는점!

​매니저 1인 서비스 기준으로 옷걸이 100개, 집게형 바지걸이 40개, L자형 바지걸이 40개를 준비해요. 저는 2인 이었긴 때문에 모두 다 2배로 준비되었어요.

​제품 가격은 쿠팡가 기준이에요.

수납용품 당일 구매서비스를 선택했다면

매니저 서비스 금액(인원수에 맞춰서 1만원 또는 2만원) + 사용한 옷걸이 개수 금액은추후에 최종 견적에 더해집니다.

​열다 서비스 하는 날에 맞추어서 로켓배송으로 저희 집 앞에 옷걸이, 바지걸이가 배송되고 매니저 2분이 문앞에서 기다리고 계셨어요.

-중고 의류 간편 업로드 서비스 선택

버리기에는 아까운 의류들은

[중고의류 간편 업로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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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신청을 했는데 이용할 수 없었어요. 또르륵...

그 이유는 제 옷 정리하는게 시간이 6시간으로도 꽉 차서 서비스까지 제가 해달라고 하면 넘 죄송스럽더라구요. 밥도 제대로 드시지 않고 5분만 쉬지고 내리 6시간 정리만하셨는데 거기에다가 제가 따로 빼 놓은 옷을 사진 찍고 수치까지 재어주시라고 차마.. 도리도리 그건 인간으로서 도저히 부탁 못 드리겠더라구요.

​옷이 적당히 있으신 분들은 이 서비스 이용 꼭 하세요.

-주소, 날짜, 시간 선택 및 주의사항 필독하기

마지막으로 주소, 날짜, 시간 선택해서 예약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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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안내사항은 다시 한 번 꼼꼼히 읽어주세요!

정리에 필요한 물품은 미리 준비할 것

-옷걸이 또는 수납바구니

수납용품 당일 구매 서비스를 선택했을 경우 매니저분들이 오실 때 옷걸이는 다 준비해줍니다. 다만, 그래도 수량이 부족할 경우에는 기존에 가지고 있는 옷걸이를 사용하세요. 그리고 집에 있는 수납바구니가 있다면 미리 준비하면 정리하는 시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답니다.

-의자(또는 작은 사다리)​

저희 집에 오신 매니저분들은 제가 준비한 의자보다 직접 간이 사다리를 다 준비해서 사용하셨어요.

-물티슈

생각보다 옷장에 먼지 엄청 많아요 ㅠ.. 물티슈 도톰한 걸로 미리 준비하세요.

-헌 옷 수거용 봉지 (50L이상)

저는 그냥 쓰레기 봉투 75L랑 50L를 3개, 2개 미리 사 놓았어요.

처분할 옷은 미리 빼놓기

열다 서비스는 옷장 정리에 초점이 있지 헌옷을 빼드리지는 않으세요. 헌 옷의 기준은 주인이 더 잘 알기 때문에 미리 빼 놓아서 공간을 확보하는게 좋아요.

2. 예약금넣기

신청폼을 접수하면 다음과 같이 예약금 2만원을 넣으라고 합니다.이 2만원은 매니저 2인분 서비스 금액이라고 생각하면 되어요. 1인이라면 1만원이 예약금인지는 모르겠어요 ㅎㅎ

3. 정리서비스 제공

오셔서 제일 먼저 쿠팡에서 배송된 옷걸이를 뜯으시더라구요. 그리고 제게 드레스룸 어떻게 정리하고 싶은지 먼저 의견을 물어봐주셨어요. 현재 제 상황과 정리하고 싶은 부분 말하니 척!하고 아!하면서 바로 시작해주셨답니다.

​흑...근데 너무 감동했어요. 제가 봐도 심각한 제 드레스룸에 대해서 불평하나도 하지 않으시고 2분이서 서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계속 의논하시면서 진행하시더라구요.

​제가 그 전 날에 2시간만 자고 버리거나 중고거래할 옷 분류한다고 했는데고 정리 못한 옷이 있어서 계속 저도 왔다갔다 하면서 옷을 뺐어요...

왔다갔다하면서 불편하셨을 텐데 "계속해서 선물을 주시네~"라면서 긍정적으로 말하시고 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빵그리 오후에 떼쓰고 기어다녀서 엄청 힘들었네요. 마지막에는 저도 빵그리랑 같이 낮잠잔다고 헌 옷 분류도 못했는데 2분이서 정말 엄청 고생하셨어요.

들렸던 말 중에 '원피스 다 정리했다고 좋아했는데 또 나왔어', '우리가 너무 쉽게 봤어', '빵그라~ 우리가 오늘 다 정리할 수 있을까?'가 기억에 남아요 ㅋㅋㅋㅋ제가 봐도

제 자신이 한심스럽답니다. 뭐하자고 이렇게 많은 옷을 사왔는지 모르겠어요. 그 돈으로 주식이나 살 걸.

4. 중고 의류 등록

아까도 얘기했지만 무수히 나왔던 옷들 정리하는데만 꼬박 6시간이 걸려서 저는 중고 의류 등록을 못했어요ㅠㅠ...추후에 다시 따로 신청할 수 있다니 다시 추가금액 지불할 부담안고 중고 의류 등록 서비스를 할까 생각 중이에요. (역시 2인 매니저 신청시 서비스 금액 2만원 별도 결제)

​업체쪽과 이야기해보니 (1) 매니저 2분이시간이 되셨다면 버리기에는 아까운 옷들을 사진찍어서 치수와 수치를 다 재주신다고 하네요.

​(2) 방문 서비스 종료 후 [열다]에서 [판매중인 의류] 확인 및 추가 정보 입력을 요청해요.

​(3) 매니저 분들이 요약해 놓은 정보를 그대로 복사하여 당근이나, 벼룩시장에 사용하거나 [열다] 자체로 제휴 셀러들에게 판매 대행 신청도 가능해요. 단, 매니저 분이 판매할 옷을 수거해가지는 않습니다! 판매는 오로지 본인이 해야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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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전후 사진 첨부파일 참고하세요.

저희 옷 방 정말 넓었네요. 그래도 드레스룸에 제 옷이 다 차지하고 있어서 더 비우기로 결심했어요.

6. 최종 견적 확인 및 결제, 서비스 이용 완료

정신없이 몰아친 6시간 후 매니저님이 당일 사용한 옷걸이 갯수를 헤아리세요. 수납용품 당일 구매서비스 지침에 따라 옷걸이는 별도로 추가 금액이 지불되어요. 매니저님 제가 구매링크도 받을 수 있는지 여쭤보니 친절하게 답문까지 보내주셨어요ㅠ 부가 서비스는 매니저 2인에 대한 부가서비스입니다. 예약할 때 2만원 예약금을 보냈기 때문에 차감되었구요! 후기 작성시 열다 포인트 2,000 받을 수 있으니 꼭 챙기시구요.

혹시라도 제 후기 보시고 [열다]에 관심있으시면 추천인코드 NQK0QZ 입력하세요!

​추천코드 입력시 10프로 추가혜택! 함께 받아요^_^

-인터뷰

제일 처음 예약할 때 고객 인터뷰 요청 선택이 있었어요.

​인터뷰는 모든 서비스 종료 후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 선택하면 전화통화하는 형식이에요. 유선상으로 약 35분간 통화했어요^^;; 생각보다 깁니다 ㅎㅎ

하지만 말하면서 점점 공간과 옷장 정리에 대한 제 느낌과 마음가짐이 다시 정리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올해 목표는 옷 1도 안사기입니다.

[열다 옷장 서비스를 마치며...]

옷장문을 열면서 이렇게 행복한 적이 있었을까 싶어요. 마음먹고 정리하고 싶은데

하루에는 도저히 안 될 것 같고. 그러자고 육아하고 일하면서 시간이 나지는 않고. 정말 머리가 지끈지끈 거렸거든요. 맘스다이어리에서 [열다]체험단으로 선정된게 저한테는 정말 2024년 최고의 福이었어요. ​덕분에 다시 열심히 정리할 힘을 얻었답니다.

열다 업체분과 오늘 인터뷰하면서 든 생각은 앞으로 추후 주기적인 관리도 생긴다면 좋겠다는 점이에요. 처음 보다는 정리하는 힘이 덜 들고 매니저님들도 덜 고생스러우면서,

빠른 시간안에 더 많은 효과가 날 것 같거든요.

혹시 많은 옷 때문에 골칫거리거나, 힘드시면 [열다]적극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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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너무 삶이 편해졌어요. 머리 아프고 지끈거리는 것도 싹 달아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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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옷장을 열다.

나의 기분을 열다.

지금 당장 [열다] 열다 어때요? 

본 게시글은 업체로부터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으나,

솔직한 후기만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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