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똥 한자
한자책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마법의 똥한자' 책 제목을 보게 되었는데요~
'똥'이 들어간 말을 보며.. 음.. 솔직히 선입견이 좋은 느낌은 아니었는데
책을 실제로 딱 살펴보니.
'똥'자 앞에 '마법의'라는 부분도 눈에 들어오고,
또 그 앞에 '한자가 술술 외워지는 비법'이라는 강조어도 눈에 띄더라구요..ㅎㅎ
총 6권까지 나왔고, 이게 사실은 일본에서 인기리에 난리난 '똥 한자'의 오리지널 버전이라고 해요.
중고등 필수어 1800자 위주로 선정해서 수록했고~
한자어의 밑에 예문들이 있는데
바로 똥관련 예문들이라는 게 이 책의 큰 핵심포인트!!
사실 한자와 예문 형식으로 편집도 되개 간단해요.
배울 한자가 크게크게 나와있고, 그 밑에 예문3개씩 쪼르르... 가끔 삽화처럼 그림이 나오는데
아이가 그림 보며 빵빵 웃음이 터지기도 했어요..ㅋ
아무튼.. 아이들에겐 지저분하지만 똥과 같은 말들을 재미있어하는데,
이 책은 그런 점을 노리고 만든 책이네요.ㅎㅎㅎㅎㅎ
아이가 웃기다고 하는 깔깔댔던 부분을 보면
견우와 직녀가 오랜만에 만나서 똥얘기를 나눈다고 하고..
친구들과 우정을 똥으로 맹세하고...ㅋㅋ
똥처럼 생긴 꽃을 발견하고
똥이 화산처럼 폭발하고...ㅎㅎㅎ
목마 대신 아빠 목말을 탔는데..똥을 쌌다는 슬픈 이야기 옆에 아빠의 리얼한 표정도 너무 웃겨요..
이렇게 말만 들어도 그냥 막 웃기는데 이걸 한자로 된 빈칸 예문을 보면..
웃겨서 저절로 한자가 재미있게 느껴져서 공부가 잘 될 것 같네요.ㅎㅎ
그래서 '마법의 똥한자'라고 했나봐요.
예문들 밑에는 낱말의 뜻을 모를까봐 한줄에 설명을 덧붙여놓았구요~
가끔씩 책 앞표지에 나오는 안경낀 선생님의 모습이 예문옆에 나와서 이럴 때 이렇게 외워두면 좋다고 팁을 알려주기도 해요.
우리 둘째는 첫째가 이 책을 재미나게 보니까 그 옆에서
똥모양 머리에 안경에 수염 있는 이 캐릭터를 자꾸 짚으면서 뭐냐고 묻는데
아마 똥선생님인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진짜 똥선생님이었어요.ㅋㅋㅋ
교편에 맞으면 왠지 똥냄새가 날 것 같은...ㅎㅎㅎㅎ
아이가 박장대소해가며 이 책 너무 재미있어하네요.
한자 책을 찾고 있다면 이 책 한번 읽어보길 추천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 느낌을 작성하였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도 작성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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