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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여대생 납치 사건.. 총체적 '미스터리'(종합)

작성일 2013.06.07 23:16 | 조회 549 | 아침햇살용이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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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동기와 경위, 모의 과정 등 의혹 투성이

붙잡힌 용의자 "공범과 인터넷으로 만나 범행 모의" 주장…진위 논란

(순천=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지난 5일 발생한 순천 여대생 납치·절도 사건이 공범 2명 중 1명이 붙잡혔는데도 기본적인 범행 동기조차 드러나지 않는 의혹 투성이의 미스터리 극으로 비화하고 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9시께 순천시내 한 초등학교 앞에서 여대생 A(23)씨를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공범 2명 중 1명인 B(23)씨를 지난 6일 오후 8시 50분께 전북 전주에서 붙잡아 이틀째 범행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애초 폭행이나 금품 등을 노린 전형적인 납치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공범 C씨가 A씨의 남자친구와 친구관계로 A씨와 안면이 있는데도 범행을 저지른 데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안면이 있을 때 복면 등으로 신분을 감추는 것이 일반적 범행 행태이기 때문이다.

A씨가 이들의 차량에 탑승한 것도 지인인 C씨가 있어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의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달아난 C씨에게 대부분의 책임을 전가, 기본적인 범행 동기 파악에도 애를 먹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A씨가 탈출해 경찰에서 피해 조사를 받는 사이 A씨의 집에 침입, 2천316만원의 현금을 훔친 점 등으로 미뤄 현금을 노린 납치 상황도 가정했으나 관련 정황들이 앞뒤가 맞지 않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A씨를 집 밖으로 불러내 시간을 끄는 사이 공범 1명이 침입, 손쉽게 돈을 훔칠 수 있는데도 7시간여 동안 발각 위험이 큰 납치 행각을 벌인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기 때문이다.

경찰은 A씨를 7시간여 동안이나 끌고 다니면서도 신체적 폭행 등을 가하지 않은 것으로 일단 판단, 이 부분에 대해서도 유념해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A씨는 납치상태로 끌려 다니다 6일 새벽 3시 5분께 순천시내 한 공원을 지나던 중 "볼일이 급하다"며 화장실로 들어가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휴대전화로 납치사실을 알렸고, 이 친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구조됐다.

또 경찰이 수사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A씨의 도난당한 돈에 대해서도 세간에서는 의구심과 함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대학생 신분으로 2천만원이나 되는 거금을 현찰로 집안에 보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아르바이트로 벌었다"는 말 외에는 돈의 성격이나 출처 등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A씨가 자칫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특히 "B씨가 달아난 공범 C씨와는 애초 일면식도 없지만, 인터넷을 통해 만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범행 모의 부분도 석연치 않은 정황이 많다고 판단, 사실 여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또 일부에서 제기되는 자작극은 당사자들의 이해관계가 일치해야 하는데 현재까지 나타난 정황상 그렇지 않다고 판단, 자작극 가능성은 일단 배제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7일 "범행을 둘러싸고 많은 의혹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달아난 공범 C씨가 검거되면 이같은 의혹의 많은 부분이 풀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3pedcrow@yna.co.kr

(끝)

 

 

요즘 왜이리 납치 사건도 많은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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