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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유는 한번 수유할 때 앞쪽과 뒤쪽의 성분이 다릅니다 수유 후반으로 갈수록 지방의 함량이 많은 후유가
나옵니다. 수유 중 나중에 나오는 후유는 지방이 많고 칼로리가 높아서 아기의 성장과 두뇌 발달에 매우 중요합니다. 모유 속의 지방은 서서히
증가하기 때문에 정확히 어느 시점을 정해서 이전까지는 전유고 이후부터는 후유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한 번 수유 시뿐만 아니라 하루 전체를
놓고 볼 때도 젖의 지방 함량은 변합니다. 즉 하루 중 유방에 젖이 많이 차 있는 아침보단 저녁에 잠들기 직전 유방의 젖을 거의 다 비워낸
무렵의 젖에 지방 함량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후유가 좋다고 앞쪽 젖을 짜버리고 후유만 먹여서는 안 됩니다. 전유와 후유는 둘 다 아기에게 꼭
필요하답니다.
● 모유 수유 시간이 너무 짧거나 길면 신생아
시기의 모유 수유 시간은 한 번 수유 시 한쪽 젖당 10~15분 정도는 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젖을 충분히 먹지 않으면 그
만큼 젖 생산이 서서히 줄게 됩니다. 그 결과 젖이 많이 줄어서 계속 모유만을 먹일 수가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짧게 빨게 되면 지방이
풍부한 후유를 못 먹는 경우가 많아서 체중 증가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적게 자주 먹게 되면 전유 후유 불균형으로 변을 자주
찔끔찔끔 봐서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엉덩이가 헐기도 합니다. 반대로 매번 50분 이상, 너무 오래 빤다면 혹시 빠는 힘이 약하거나 제대로
빠는 방법을 모르거나 모유가 적게 나오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칼로리 부족으로 아기의 몸무게가 잘 늘지 않을 위험이
있습니다.
● 전유를 많이 먹은 아기의 증상 만일 아기가 조금씩 자주 먹어서 한쪽 젖을 충분히 비우지
않고 전유만 먹게 되면 변을 묽게 보고, 자주 보고, 하루 종일 똥질만 하기도 하여 엉덩이가 짓무르게 될 수 있습니다. 장운동이 빨라져 녹변을
보기도 하고, 뱃속이 부글부글 끓기도 하고, 보채기도 합니다. 지방이 부족한 전유만 먹은 아기는 금방 배가 고파져 먹고 또 먹으려 합니다. 자주
먹게 되면 한 번에 먹는 양이 점차로 줄게 됨에 따라 전유만 먹는 것이 점점 더 심해져서 상황이 악화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전유만 먹는 것이
지속되면 영양 부족으로 몸무게도 잘 늘지 않게 됩니다.
● 전유만 먹이게 되는 흔한 경우 - 한 번 먹일 때 충분히 오래 빨리지 않는 경우. -
먹는 도중에 잠이 들어 수유를 오래하지 못하는 경우. - 적게 먹는다고 너무 자주 조금씩 먹이는 경우. - 몸무게가 적다고 시도 때도
없이 먹이는 경우. - 젖양이 너무 많아서 아기가 배불리 먹어도 젖을 많이 남는 경우. - 한쪽 젖을 충분히 비우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일찍 반대 쪽 젖을 빨리는 경우. - 배고프지 않은 아기를 달랠 목적으로 수시로 젖을 먹이는 경우. - 밤에 자주 깨는 아기에게
수시로 젖을 물리는 경우. - 신생아 시기에 의학적인 필요가 없는데도 젖을 짜서 먹이는 경우. - 젖이 모자라지도 않는데 수유 후에
계속 젖을 짜주어 젖이 필요 이상 많이 나오는 경우.
● 물젖이라고 생각되면 어떻게 하나 모유 먹는 아기의 변이 묽은 경우 많은 사람들이 물젖이라고 젖을
끊고 분유로 바꾸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모유를 끊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만일 물젖이라 생각되면 한쪽 젖을 충분히 빨려서 그쪽
젖을 비워주어야 합니다. 신생아의 경우 젖은 10~15분 이상 빨리는 것이 좋으며 20분쯤 빨려도 좋습니다. 또 젖양이 지나치게 많은 엄마는 매
수유 시마다 반대쪽 젖부터 먹이지 말고 같은 쪽 젖을 두 번씩 먼저 먹이는 것도 후유를 충분히 먹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수유 중에 잠이 들어서 전유만 먹는 경우 이럴 때는 아기의 손바닥이나 발바닥을 문질러 주거나
물에 적신 손수건으로 얼굴을 닦아주거나 트림을 시키거나 기저귀를 갈아주거나 방을 시원하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아기를 깨워서 더 빨려주어야
합니다. 일시적으로 수유 중 젖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라면 수유 중에 유방을 지긋이 눌러주어서 젖의 흐름을 좋게 해주어 아가가 지속적으로 먹을
수 있게 도와주어야 후유를 잘 먹을 수 있습니다. 만일 젖이 너무 많아서 아기가 한쪽 젖을 다 먹고 젖이 많이 남아 있다면 다음 번에 젖을 먹일
때 반대쪽 젖 대신 아까 먹였던 쪽 젖을 계속 빨려서 남아 있던 후유를 다 먹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 아기들은 배고플 때 먹여야 아기가 배고파하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해서 울 때까지 기다렸다가 먹이게
되면, 지친 아기는 허겁지겁 조금만 먹고도 잠이 들어버리기 때문에 전유만 먹게 될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 젖을 짜서 먹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최근 산후조리원에서 유축기를 사용해 모유를 짜서 먹이라고
권유하는 경우가 늘면서 전유 후유 불균형이 더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손이나 유축기로 젖을 짜면 아기가 직접 빨 때처럼 효과적으로
비울 수가 없습니다. 젖을 직접 먹일 수 없는 의학적인 이유가 없는데, 신생아 시기에 젖을 짜서 먹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 수유 중에 젖이 잘 나오지 않아서 젖을 충분히 비우지 못하는 경우 아기가 오물거리면서 빨기만
하고 삼키지 않는 시점에서 젖을 눌러주어서 젖이 잘 나오게 해주십시오.
● 젖이 너무 많이 나와서 아기가 한쪽 젖을 다 먹을 수 없는 경우 수유 시 한쪽 젖만 사용하고
반대쪽은 남길 때는 유방이 아프지 않을 정도로만 살짝 짜주면 서서히 젖양이 줄어서 아가가 먹는 만큼 만들어지게 됩니다. 또 처음에 젖을 조금
짜주고 나서 먹이기 시작하면 후유를 더 많이 먹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젖을 너무 많이 짜면 젖양이 더 늘어나기 때문에 앞쪽 젖을 짜는 것은
일시적으로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 수유 후에 젖을 짜줘서 필요 이상 젖이 많아진 경우 수유 후에 젖 짜는 것을 중지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유 후에는 젖을 짜지 않습니다. 다만 젖양이 부족하거나 젖이 불어서 아픈 경우에는 필요한 만큼 젖을 짤 수 있습니다. 젖먹이고 나서
남은 젖을 짜야 한다는 것은 엄마들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잘못된 수유 상식입니다.
● 변이 묽다고 모유를 끊고 분유를 먹여서는 곤란 아기의 변이 묽게 나오면 젖을 끊는 분도 있는데
그래서는 곤란합니다. 변이 묽을 경우 지방이 많은 후유를 먹이는 것이 중요하며, 분유를 먹일 이유는 없습니다. 설사를 할 때 분유를 먹여야 하는
경우는 참으로 드물며, 이런 경우라면 반드시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옆집 엄마 말을 듣고 경솔하게 모유를 분유로 바꾸어서는 안
됩니다.
● 엉덩이가 짓무르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엉덩이를 잘 닦고 말려주어야 합니다. 짓무름이 심한
경우라면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고 치료를 해주어야 하며, 기저귀발진용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엉덩이로부터 발생한
것이 아니고 전유를 많이 먹어서 생긴 문제이기 때문에 모유를 먹이는 방법을 개선해서 한쪽 젖을 충분히 비우도록 해주어야 해결이 됩니다. 분유를
먹여서 해결할 생각은 하지 마십시오. 변이 묽게 나오고 녹변을 눈다고 아기에게 기응환 같은 약을 함부로 먹여서는 안 됩니다. 분유를 함부로
먹여서도 안 됩니다. 정장제를 함부로 먹일 생각도 하지 마십시오.
한쪽에 10-15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