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갈젖꼭지가 치열에 영향을 준다던대요?
영구치가 날 시기까지 되어서 공갈젖꼭지를 떼지 못했을 때 가능한 이야기지요. 아기의 첫 두해 동안 공갈젖꼭지도 손가락도 안 빨기를 바라는
것은 현실적인 기대가 아닙니다.
그게 아기의 본능이니까요.
공갈젖꼭지, 언제쯤 소개할 수 있을까?
분유수유를 할 예정이라면 출생 첫날부터도 사용 가능합니다.
모유수유를 할 예정이라면, 공갈젖꼭지를 아기에게 소개하기 전에 모유수유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여러 사정으로 인해서 공갈젖꼭지를 일찌감치 소개했다고 해서 모든 아기가 모유수유 문제를 겪는 것은 아닙니다. 아기 중에는 공갈젖꼭지를
물더라도 모유수유에 문제가 없는 아기도 있지요. 그렇지만 내 아기가 공갈젖꼭지와 수유에 문제가 없을 아기인지, 문제가 있을 아기인지는 알 수
없는 일이라, 유두혼돈을 가져오지 않고 수유량이 정착되는 것을 먼저 확인한 후에 공갈젖꼭지를 사용하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빠르면 생후
3주, 4주에서 8주쯤에 공갈 젖꼭지를 소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합니다.
공갈젖꼭지를 물렸는데 문제가 생겼어요!
공갈젖꼭지로 인해서 모유수유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비교적 단순한 듯 합니다. 모유수유를 포기하면서 공갈젖꼭지를 쓰고 싶어하는 엄마는 별로
없으니까요. 공갈젖꼭지 떼기로 결정하는 게 보통입니다.
반면, 밤에 잠을 자다가 공갈젖꼭지가 빠지기만 하면 아기가 깨서 우는 바람에 한 시간, 30분마다 엄마 역시 잠을 깨야 할 때는 조금
문제가 복잡합니다.
한편으로는 잠을 재우기에는 좋은 방법인지라 공갈젖꼭지를 떼고 싶지 않기도 하고,
밤에 자주 깨니 떼고 싶기도 하고,
일장일단이 있어 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아기가 6-8개월쯤이 되면 스스로 공갈젖꼭지를 찾아 입에 넣고 다시 잠들 수도 있습니다. 이 시기와 가깝다면 저는 공갈젖꼭지 사용을
유지하면서 취침의식 때마다 공갈젖꼭지를 집어서 입에 넣는 의식을 포함시켜 자꾸 연습할 수 있습니다.
공갈젖꼭지를 하루 내내 물고 있어요!
공갈젖꼭지는 아기를 달래는 참 좋은 육아용품입니다. 문제가 될 때까지는요. ㅠㅠ;;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공갈젖꼭지를 무는 아기 모두 중독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엄마가 공갈젖꼭지에 중독되지 않는다면, 아기 역시 공갈젖꼭지에 중독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엄마가 공갈젖꼭지에 중독될 수도 있냐고요? 예, 그렇습니다.
아기가 엥~ 울기만 하면 아기 입에 공갈젖꼭지를 물려줍니다. 낮이든 밤이든. 그러면서 '아기가 공갈젖꼭지만 찾아요.'라고 말한다면, 엄마가
공갈젖꼭지에 중독된 것이지요.
아기가 엥~ 할 때 아기를 달랠 수 있는 방법이 많습니다. 동 칼럼의 '아기 잠재우기 버팀목'으로 언급된 것을 포함해서요. 그 중에 유독
공갈젖꼭지에만 의지해서 아기를 달래려고 하는 게 엄마의 중독이지요.
공갈젖꼭지 떼기
공갈젖꼭지 사용의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다면, 공갈젖꼭지를 떼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어린 월령의 아기에게 공갈젖꼭지를 떼는 마법같은 방법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아기가 말을 알아듣고 책도 알아들을
때쯤에는 공갈젖꼭지를 지불하고 아기가 원하는 물건을 사게 하거나, 공갈을 떼게 하는 아름다운 동화를 며칠간 들려주는 등의 방법도 시도해 볼 수
있지만, 공갈젖꼭지를 떼는 방법은 아직까지는 하나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없애는 것. 울고불고 공갈젖꼭지를 찾는 아기를 안아주고 달래주며 기다리는 방법. 아기가 너무 울어서 다시 공갈젖꼭지를 줄
거 같다면,,, 아예 공갈젖꼭지 떼기는 시도하지 않으시는 게 낫구요.
이제껏 공갈젖꼭지를 뗀 아기가 모두 정도차이는 있어도 이렇게 어느날 갑자기 떼었으니, 아마 곧 공갈젖꼭지를 떼어야 하는 아기 역시 괜찮을
거라고 기대할 수 밖에요...
공갈젖꼭지 때문에 고민하는 엄마들도 많더라구요~
도움되실까 싶어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