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결혼해서 아기를 낳아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을 보며 누구나 하는 일인 줄 알았던 A 씨. 분유 탈 때 비율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분유 타서 맞는 온도로 데워야 하는 스트레스 없고, 분유 사러 다닐 걱정 없고 비용 안 들어서 경제적으로 부담 안가고…. 그저 아기가 배 고파
하면 젖을 물리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적어도 아기와 관련한 것이면 더욱 그렇다. 그저 쉬운 일인줄 알았던 모유 수유를 직적 해보니 걱정되는 일이
이렇게 많을 줄 깨닫게 됐다. 유두를 시도 때도 없이 무는 아기, 젖몸살, 부어오름, 먹이지도 않는 데 흘러나오는 모유, 모유 부족 등 이렇게
많은 어려움이 따라 오는 것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렇다고 젖을 떼어버릴 수는 없는 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수밖에 별도리가 없다. 미국의 저명한 육아 온라인 잡지 베이비그루는
페이스북을 통해 엄마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모유 수유의 어려움을 물었다. 그 중에 단연 1위를 차지한 것은 아기가 엄마의 유두를 깨무는 것이었다.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인정이니 사정이니 하는 것을 전혀 배워오지 않은 무지한 아기’(?)는 엄마의 약하고 예민한 부분을 정말로 사정없이
물어 버린다. 모유 수유하는 엄마치고 아기의 갑작스런 공격(?)을 받아 보지 않은 엄마는 드물 것이다.
대부분의 물기는 아기가 충분히 허기를 채우고 더 이상 얻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때 쯤 일어난다. 다시
말하자면 아기가 엄마의 유두를 충분히 잘 물고 우유를 먹고 있을 때는 젖을 무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아기가 젖을 먹고 난 다음에 이제 더
이상 절실하게 먹지 않아도 될 때 쯤 되면 무는 자세가 약해진다. 아기는 주로 이 때 무는 것이다.
아기의 모유를 빠는 패턴을 알면 물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베이비그루는 조언했다.
아기가 빠는 것과 삼키는 것을 멈추거나 혹은 빠는 힘이 약해졌을 때 손가락을 빨리 입에 집어넣으면 물리는 것을 방지할 수가
있다. 설령 아기가 물더라도 손가락을 물게 되고 손가락의 크기 때문에 유두에는 영향이 가지 않는다.
다소 자란 아기는 치아가 나오는 통증 때문에 엄마의 유두를 물기도 한다. 아기는 아직 엄마가 아프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아기가 무는
느낌이 들면 빼려하지 말고 오히려 조심스럽게 유두가 아기의 입 속으로 몇 초 동안만 더 깊이 들어가게 한다. 그렇게 되면 아기는 무는 것이
불가능해 진다. 그 다음에 가볍게 떼어낸다.
이 때 엄마는 아기에게 분명한 어조로 “물지마”라고 말해줘야 한다. 엄마가 싫어한다는 것을 알면 모유를 먹을 때 엄마의 단호했던 표정을
기억하며 다시는 물지 않게 된다.
저희 아가는 이 날때 한창 젖꼭지 깨물어서 엄청 힘들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