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해서 불러 오는 배는 모유 수유 강요를 불러오는 자석이다.” 미국 여성의 다양한 문제들을 다루는 우먼스포럼(www.womensforum.com)(이하 포럼)의 말이다.
포럼은 모유 수유의 지나친 강요를 비난했다. 포럼의 말처럼 여성이 임신을 하게 되면 주변으로부터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모유 수유를
강요받는다. 친구는 물론 양가 부모, 의사, 잡지, 인터넷, 심지어는 조제분유 회사에서조차 광고 문구에 ‘모유가 최고’라는 문구를 넣어
임신부에게 압박을 주고 있다.
모유 수유의 지나친 강요는 마치 모든 엄마가 아기에게 모유를 먹여야 되는 것처럼 인식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의학적인 이유를 비롯해 사정에
따라 모유 수유를 피해야 할 경우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잘못하면 모유가 제조유보다 나쁜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모유 수유는 극히 개인적인 사정이므로 함부로 강요해서는 안 된다. 모유 수유는 엄마와 아기, 그리고 의사의 결정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것이다.
우선 의학적 이유에서 모유 수유를 하지 말아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 약물 투여
미국 소아학회는 엄마가 특정한 약물을 투여 받고 있으면 모유 수유를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 엄마에게 투여되는 약이 젖을 통해
아기에게 영향을 줄 수가 있는 것이다. 한약 등은 영향은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소량일 경우에는 대부분 아기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나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항상 의사와 상의를 해야 한다. 의사로부터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으면 절대로 모유 수유를 해서는 안
된다.
▲갈락토오스 혈증
비록 드물긴 하지만 갈락토오스 혈증을 앓고 있는 아기는 모유 속에 있는 당분 대사 활동에 취약할 수가 있다. 그런 경우에는 아기에게
모유 보다는 두유 등 다른 것을 먹여야 한다. 갈락토오스 혈증은 저체중, 무기력, 황달과 구토증 등의 증세를 보인다.
▲알레르기
드물지만 엄마가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모유 수유 전 알레르기가 아기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검사해야 한다. 엄마가 음식
등을 통해 알레르기를 치료하고 난 다음에는 괜찮지만 그렇지 못하면 의사와 모유 수유에 대한 상의를 해야 한다.
▲후천성 면역 결핍증
후천성 면역 결핍증 환자는 절대 모유 수유를 해서는 안 된다. 그 밖에 방사선 치료를 받는 도중이나 마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모유
수유를 해서는 안 된다.
어떤 연구 조사에 따르면 모유 수유의 강압은 산모로 하여금 산후 우울증을 일으키게 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여성들은 모유 수유로 인한 고통을 토로하기도 했다. 우유 때문에 유방이 불어나는 데 따른 통증과 젖꼭지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포럼은 (만약에 모유 수유를 못하게 되더라도) 개인적 사정이므로 주변의 강요나 미디어의 홍보에 너무 죄책감을 갖지 말라고 말했다.
모유 수유에 대해서 항상 의사와 상담하는 것을 잊지 말라고 포럼은 당부했다. 만약에 모유 수유가 불가능하더라도 어느 때보다도 발달된
제조유가 있으므로 지나치게 신경 써서 마음에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해야 된다.
모유 좋은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기에 여기저기서 강조되고 있지만
그럴 수 없는 경우에도 무조건 고집할 수만은 없죠.
분유 먹인다고 해서 안좋다고 볼 수는 없으니 죄책감은 훠이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