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정지원]
▶블로그 엽기사진, 소통·힐링 위해 시작-블로그에 뜬금없이 '엽기사진'을 올리고 소소한 근황도 전해 화제가 됐어요. 어떤 계기에서 시작하게 됐나요."2010년 10월에 시작했어요. 당시 소속사와 소송이 시작됐을 때예요. 이미 안 좋은 일도 있었죠. 활동을 오래 쉬다보니 팬들이 많이들 궁금해하시더군요. 그래서 소통이라도 하자는 생각에 시작한거예요. 처음엔 제가 관심을 많이 가졌던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팬들과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자 했던 의도와 달리 자꾸만 기사화돼 당황스럽더군요. 처음엔 화가 나서 비공개로 바꾸기도 했는데 나중엔 제 스스로 마음을 열었어요. 어차피 저는 알려진 사람이잖아요. 감수해야될 일이라 생각했어요. 엽기사진은 어렸을때부터 가지고 있던 괴짜기질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온 거예요.(웃음)"
-소속사를 바꾼후 굉장히 자유로운 사람이 된 듯한 느낌이네요."맞아요. 데뷔 당시 제가 있던 소속사는 분위기 자체가 권위적이고 일하는 방식도 좀 강압적이었어요. 원래 전 재미있고 유쾌한 사람인데 이미지 때문에 그런 모습을 애써 숨기고 살라고하니 답답하기도 했어요. 물론 그런 과정 속에서 섹시, 그리고 신비한 이미지를 가지게 됐으니 그 부분에 있어서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 소속사 식구들은 진짜 가족같이 편해요.
오윤아 언니나
김범수 오빠 등 소속 연예인들끼리도 일주일에 한번은 따로 모임을 가지며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어려운 일이 겹쳤을때 우울증 증상까지 보였다던데요."그래도 다행스러운게 제 성격자체가 밝아 오래가진 않았어요. 자꾸만 우울해질때는 주변에 '도와달라'고 도움을 청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지인의 소개를 받아 심리상담을 받아본적도 있어요. 좀 비싸긴 했는데 누군가가 감정개입없이 제 말을 들어주고 논리적으로 풀어준다는게 도움이 되더군요. 사실 우울증이란게 그래요. 원인이 뭔지 몰라서 자꾸만 그 감정에 휘둘리는데 그걸 알고나면 헤쳐나올 길도 보이거든요. 절대 빠져들지말고 밖으로 나올 생각을 해야만해요."
▶루머 대처법, 마음 편히 갖는게 좋아-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박은지씨와 은근히 닮았어요.
"요즘 그런말 많이 들어요. 박은지씨 워낙 미모가 출중한 분이시죠.(웃음) 아직 한번도 만난 적은 없네요."
-여전히 떠돌고 있는 각종 루머에는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궁금하네요."어지간하면 신경을 안 쓰려고 해요. 제가 워낙 흔하게 생긴건지, 아니면 저랑 비슷하게 성형을 하신 분이 많은건지 그것도 아니면 제가 강남 미인의 기본형인지 여기저기에서 '
아이비 봤다'는 분이 많아요. 얼마전에는 '너 임신했다는 말 들리더라'고 했던 친구도 있어요. 그 말 듣고 어이가 없어서 제 스스로 '나 임신했대'라고 말하고 다녔어요. 이제 그런 루머들에 많이 익숙해졌어요. 어차피 그런 루머들이 제 삶을 좌지우지하진 못하는 거니까요. 한편으로는 답답한게, 실제로 잘 놀고 다니는 사람들은 별 소문도 안 나는데 왜 가만히 있는 제가 각종 루머의 주인공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저는 술도 잘 안 먹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타입도 아니거든요."
-성형 이야기가 나왔으니, 혹시 좀 고치고 싶은 생각은 안 드시나요."손대고 싶은 생각은 있죠. 특히 턱 부위를 'V라인'으로 다듬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진짜로 성형수술을 하고 싶진 않아요. 제 얼굴이 '자연산'은 아니지만 아주 오래전에 고친 이후로 더 이상 수술은 안 했거든요. 제가 봐도 데뷔 당시랑은 달라보이지만 이미지를 바꾸다보니 그렇게 된거예요. 이젠 지금 그대로 나이 들고 싶어요."
-남자친구 김태성 작곡가와 함께 앨범 작업을 해도 좋을것 같은데 왜 안 하시는거죠."곡이 좋아도 저와 남자친구의 관계가 더 부각되기 마련이잖아요. 그건 가수로서 제 자존심이 허락치않아요. 이미 남자문제로 꽤나 많이 구설에 올랐잖아요. 이젠 그만 하고 싶어요.(웃음)"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
오래전 성형 한 곳이라는건.. 코겠죠?
아이비도 참 안타까운 연예인.. 한방에 훅..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