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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성유산, 의외로 심각하다!

작성일 2013.07.13 20:53 | 조회 1,114 | 아침햇살용이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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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잉태하고 뱃속에서 열 달을 품기도 전에 태아를 잃고 마는 자연유산. 2회 이상 반복되면 습관성유산이므로 반드시 원인을 찾아 치료한 뒤 계획 임신을 시도해야 한다. 습관성유산에 대해 바로 알기.

◆ 습관성유산의 대표 원인

임신 20주 이전에 일어나는 자연유산이 2회 이상 이어질 경우 '습관성유산'으로 본다. 과거에는 3회 이상 연속된 자연유산일 경우에만 습관성유산이라 칭했지만 2010년 유럽 생식의학회에서 2회 이상 연속되는 유산도 습관성유산으로 보고 검사를 권고한 바 있다. 유산이 거듭될수록 불임이 될 확률이 높으므로 2회 이상 연속 자연유산을 겪은 경우, 면밀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은 다음 계획 임신을 시도해야 한다.

1 태아 염색체의 구조적 이상

자연유산 중 전체의 60~70%는 부부의 신체 이상이 아닌 태아의 염색체 이상 때문으로 임신 8주 이내에 일어난다. 초기 유산은 대부분 염색체의 이상이 원인으로 예방이나 치료가 불가능하고, 만약 아이가 태어난다 하더라도 다운증후군 등 기형아일 가능성이 높다. 태아의 염색체에 이상이 있다고 해서 부모에게 문제가 있다는 말은 아니다. 부모 모두 유전적으로 정상인데도 세포분열 과정에서 이상이 생겨 유전인자가 돌연변이가 될 수 있기 때문. 부모의 신체 이상으로 비롯된 유산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2 임신부 자궁의 이상

임신부에게 원인이 있는 경우는 심한 자궁후굴, 자궁 내 유착, 자궁근종,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자궁 변형, 난소의 혹 등 자궁이나 난소의 문제 때문이다. 특히 임신 중기 이후에 일어나는 자궁경관무력증을 주의해야 한다. 이는 자궁과 태아가 커진 데 따른 압박으로 자궁경부가 조기에 열리는 것을 말한다. 반복적인 인공유산이 원인으로 출혈이 동반되거나 이상할 만큼 소변보는 횟수가 잦아지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한 자궁벽에 자궁근종이 있는 상태에서 임신하면 유산이나 조산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 밖에 만성적인 질염이나 골반염 등도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난관이나 난소에까지 염증을 일으켜 유산과 불임의 원인이 된다.

3 임신부의 질환

임신 13주 이후의 자연유산은 엄마 쪽의 원인인 경우가 많다. 과격한 운동이나 무리한 성교, 습관성 음주, 흡연, 비만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당뇨병, 고혈압 등 내분비적 불균형이 있을 때도 유산되기 쉽다. 임신부가 만성 고혈압인 경우 태아의 발육 지연과 자연유산 위험이 높아진다. 독일 암연구센터에서 2010년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산을 경험한 여성들은 운동 부족이나 고혈압, 당뇨병을 앓는 경우가 많고, 체중 증가 위험이 3배나 더 높아 심장질환 위험 요인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원인 불명

유산의 원인은 매우 다양해 검사를 다 해봐도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30%에 이른다. 면역성 질환이나 호르몬의 부족이 원인일 수 있고, 한 가지만 원인이 아니라 복합적인 경우도 많다. 유산이 반복될 경우에는 모체에 내재된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원인을 찾아낼 것.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마음의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수정란을 자궁벽에 착상시키는 역할을 하는 난소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되어 유산이 될 수 있다.

 

◆ 습관성유산, 어떻게 치료할까?

습관성유산은 의술로써 치료가 가능하다. 병원과 기관에 따라 면역학적 치료, 호르몬 요법, 항생제 요법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응용한다. 미국 산부인과학회에서는 습관성유산이 반복될 경우 부부의 염색체 검사, 루푸스 항체응고인자 검사, 항카디오리핀 항체 검사 등은 필수로 실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기타 검사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며 자궁경관무력증이나 자궁기형, 자궁근종 등 자궁 이상으로 유산되는 경우에는 수술로 자궁 이상을 치료한다. 자연유산을 겪은 뒤 기초 검사도 하지 않는 여성들이 있는데 혈액검사 등은 하는 편이 좋다. 또한 자연유산이 계속된다면 모체나 남편의 신체에 이상은 없는지 반드시 살피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습관성 유산을 겪은 여성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취하게 해주면 다음 임신에서 70~80% 성공률을 보이므로 무엇보다 마음을 편하게 갖는 게 중요하다.

Q 자연유산 후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유산에 대한 충격으로 상심해 있을 게 아니라 모체의 몸 상태와 후유증 등을 살피며 안정과 휴식에 만전을 가한다. 유산 뒤 7~10일 동안 자궁이 수축되고 자궁 내에 남아 있던 잔류물이 몸 밖으로 나오면서 피가 비칠 수 있다. 이때 출혈이 심하거나 고열이 난다면 바로 병원을 찾을 것. 실내 온도는 따뜻한 느낌이 들 정도로 유지하고 찬바람이나 찬물 등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특히 영양 섭취에 신경써야 하는데 고단백 식품을 중심으로 칼슘, 비타민, 무기질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고 빈혈이 생기지 않도록 철분 섭취도 잊지 않는다. 가벼운 산책은 건강뿐 아니라 기분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

Q 다음 임신은 언제쯤 하는 게 좋을까요?

자연유산 후 3개월 이내에 임신하면 또다시 유산될 확률이 높아 습관성유산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자연유산 후에는 최소한 3개월 이상 피임하고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한 뒤에 임신을 시도해야 습관성유산이 되는 걸 피할 수 있다.

 

유산의 증상

· 하복부 중앙의 경련성 통증이나 출혈과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 얼룩이 묻어나거나 출혈은 없지만 통증이 심하며 하루 이상 지속되는 경우

· 생리만큼 많은 출혈이 있거나 가볍게 얼룩이 묻는 정도의 출혈이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 유산 경험이 있는 임신부가 출혈이나 경련성 복통 또는 이 2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 질에서 핏덩어리나 회색 또는 분홍색 물질이 분비되는 경우

 

유산 방지하는 생활습관

1 높은 곳의 물건을 내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는다.

2 욕실 등 미끄럽고 위험한 곳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3 오래 서서 일하거나 쭈그리고 앉아 있지 않는다.

4 몸을 따뜻하게 하고 특히 아랫배가 차가워지지 않게 한다.

5 장 활동이 원활하지 않으면 자궁이 수축해서 유산될 수 있으므로 설사나 변비를 예방하는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한다.

6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 임신 중에는 화내거나 큰 소리로 악을 쓰지 않는다.

7 임신 첫 14주 동안은 성관계를 절제한다.

8 염분과 당분이 많은 인스턴트식품은 제한한다.

9 아랫배 통증과 출혈이 있을 때는 빨리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다.

 

 

기획: 김은혜 기자 | 사진: 추경미 | 도움말: 신중식(강남 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정현정(라헬여성의원 원장)

 

베스트베이비

 

 

 

유산하는 것은 출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봐요..

혹시나 유산되었다면, 산후조리와 같은 관리가 필요할듯....

그래야 습관성 유산을 막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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